'두산重 보일러 장착' 인도 라라 석탄화력발전소 완전 가동

두산중공업, 2012년 6000억원 규모 발전설비 수주 공급
정부 그린뉴딜로 돌파구 마련중…"해상 풍력발전사업 육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보일러를 공급한 인도 석탄화력발전소가 풀가동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영 전력회사인 NTPC는 인도 차티스 가르에 있는 1600MW 라라 슈퍼 화력발전소가 800MW 유닛-2 프로젝트가 완전히 가동됐다고 밝혔다. 800MW 유닛-1은 지난해 9월초 상업 운영을 개시했다. 

 

라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유닛-2가 시험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NTPC의 설치 용량은 추가됐다. 발전소의 완전 가동으로 NTPC와 NTPC그룹의 총 설치 용량은 각각 5만1155MW와 6만2910MW가 됐다.

 

라라 화력발전소는 지난 2012년 두산중공업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스인디아(DPIS)가 인도 국영 전력회사인 NTPC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 라라 발전소용 보일러 2기를 수주한 발전소다. 

 

그해 2월 인도 카르나타카주 쿠드기 발전소용 보일러 3기 공급계약에 이은 확보한 물량으로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설비를 자체 기술로 제작해 2016년에 공급했다. 

 

인도는 몇년 전부터 전력난 해소에 힘쓰며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화력발전소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두산중동공업은 과거 인도에서의 수주 이력을 바탕으로 밀착형 영업활동을 벌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그 결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4년 시파트 화력발전소 △2008년 문드라 화력발전소 △2010년 라이푸르 화력발전소 등을 수주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세계 석탄화력발전 시장이 막히면서 LNG복합화력과 가스터빈 발전사업,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먹거리를 전환하고 있다. 올해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수소와 풍력사업을 밀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부활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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