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러시아 최대 IT 유통사 '아스비스'…모니터 시장 공략

최대 IT 유통사…델·애플 등과 협력
이달부터 울트라기어·울트라와이드 등 모니터 제품 유통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최대 IT 유통사 아스비스(ASBIS)와 손잡고 현지 모니터 시장을 공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아스비스와 모니터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러시아에 수출되는 LG전자 모니터의 판매를 아스비스가 맡는다.

 

LG전자는 러시아에 △4개의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21:9 울트라와이드△넓은 시야각과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하는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4K(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LG 울트라파인 4K를 비롯해 클라우드·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아스비스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러시아 모니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아스비스는 러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IT 제품을 유통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28개국 47개 지역에 사무소를 두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델, 일본 도시바·히타치 그룹 등의 파트너사로 활동했다. 러시아와 우쿠르아니를 제외한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애플 제품을 독점 유통한 경력도 있다. 2016년에는 한글과컴퓨터와 기업용 이메일·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수출 계약을 맺었었다.

 

LG전자는 현지화 전략으로 러시아 시장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 한국 전자 업체로는 처음으로 루자 공장을 세우고 모니터를 생산해왔다. 고성능 게이밍·클라우드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2007년 러시아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가 뽑은 '모니터 부문 국민브랜드'에 선정되며 성과를 올렸다. 국민브랜드는 소비자 15만명이 품질과 인지도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러시아 최고 권위의 제품상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글로벌 PC 모니터 출하량은 3320만대로 전년 대비(3160만대) 5.0%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며 모니터 시장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3월 첫주에서 둘째주 모니터 판매량이 8만대를 넘어 기존 수요보다 2배 많았다고 분석했다. GfK 조사에서도 3월 둘째 주 영국의 모니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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