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 오로라, 자율주행 테스트 텍사스로 확대

FCA 퍼시피카와 협업…대형 트럭으로 테스트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전략적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가 테스트 지역을 텍사스로 확대한다. 

 

20일(현지시간) 오로라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퍼시피카와 손잡고 텍사스에서 클래스8 트럭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텍사스 주 댈러스와 포트워스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오로라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와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오로라와 퍼시피카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퍼시피카의 미니밴 뿐만 아니라 클래스 8급의 대형 트럭의 자율주행 성능을 시험할 예정이다. 

 

클래스 8 트럭은 15톤 이상의 대형트럭을 뜻하며 도로에서 거대한 트레일러를 끄는 세미트럭들이 여기에 속한다. 

 

오로라는 최근 차세대 FMCW 라이다 센서인 '퍼스트라이트 라이다'를 공개하며 자율주행 시스템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도 이 '퍼스트라이트 라이다'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오로라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는 세단, 미니밴, 대형트럭 등 6가지의 다양한 차량에서 사용될 수 있어 다목적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오로라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6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현대·기아차는 오로라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를 이용한 '레벨4' 수준의 로봇택시 시범사업과 함께 탑승객이 운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는 '도어 투 도어'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로라는 현대·기아차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그 규모가 6억 달러(약 7200억)에 달하고 있다. 

 

오로라 측은 "텍사스는 물류에 있어 아주 중용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주로 오로라의 테스트 장소로 매우 적합하다"며 "텍사스에서 안전하게 고속도로 운행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할 수 있게 돼 오로라 드라이버가 더욱 범위를 확장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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