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 빈즈엉 폐기물처리장 건설 추진

코이카와 PPP 방식 제안…당국도 긍정적 반응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함께 베트남 빈즈엉성(省)에서 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추진한다. 삼성과 LG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응우옌 탄 툭 빈즈엉성 부성장 등과 만나 도시 폐기물 처리 사업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이카는 이 자리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민관합작투자(PPP) 방식으로 도시 폐기물 처리시설을 짓는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 인근에 있는 빈즈엉성은 최근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주요 개발 사업 진행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이 문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면 삼성과 LG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응우옌 탄 툭 부성장도 폐기물 처리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빈즈엉성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모는 15억4658만 달러(1조8620억원)으로 하노이, 호찌민에 이어 셋째로 많았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