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3교대 전환' 준비…연수생 1800명 채용

코로나19 여파로 이동 제한으로 결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이 3교대 근무 등 '포스트 코로나' 체제 전환을 위해 1800여명의 연수생을 추가로 채용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향후 늘어날 첸나이 공장의 생산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1600명에서 최대 1800명의 달하는 연수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당초 3000여명 채용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부가 고향으로 돌아가 돌아오지 못하거나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채용에 나섰다.

 

현대차는 매년 인도 산업 훈련 기관(Industrial Training Institutes·ITI)를 수료한 학생들을 연수생으로 3000여명을 채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모집된 인원들을 대상으로 훈련기관과 공장에서 수습교육을 받으며 생산현장에 투입시킨다. 이들은 1년간 집중교육을 받은 뒤 현대차의 직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을 밟게 된다. 

 

현대차가 이처럼 연수생 모집에 나선 것은 '포스트 코로나' 전환을 준비하며 첸나이공장의 3교대 정상근무 전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첸나이공장의 생산직 노동자 1만여명은 정규직 직원 2200여명, 비정규직 노동자 5000여명, 연수생 3500여명 등으로 구성되는 만큼 연수생 그룹은 현대차의 생산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 판매량이 평상시에 75% 수준까지 회복됐고 7월에는 90%를 기대하고 있는만큼 3교대 근무 전환을 시작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생산직 노동자에 상당수를 차지하는 '연수생'들의 모집함으로써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위한 준비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결원을 해소하고 곧 출시될 제품 포트폴리오 생산을 위한 인원이 더 필요해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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