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태국행 탑승객,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병원 이송

200명 승객 중 1명 고열 증세 보여 병원 이송
나머지 탑승객, 태국 정부 검역시설에서 14일 격리 조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 태국행 항공기에 탑승한 일부 승객이 고열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사람들은 방콕 정부 검역시설에서 14일간 격리 조치된다. 

 

병원 이송된 승객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열 증세를 보인 것만으로도 함께 탑승한 승무원과 다른 승객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키띠퐁 키티카촌(Kittipong Kittikachorn) 태국 수완나품공항 부국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국과 요르단에서 귀국한 320명의 태국인 중 9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인 고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의심 증상 환자가 나온 항공편은 대한항공 KE651편과 로얄요르단항공 RJ6180편이다. 대한항공 항공편은 한국에서 저녁 6시 5분에 출발해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 오후 9시 15분에 도착한 항공기다.

 

탑승객 200명 중 1명이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방콕 정부 검역시설에 2주간 격리조치된다. 

 

또 다른 의심 증세 환자는 같은 날 요르단을 출발해 오후 3시 35분 수완나폼에 도착한 로얄요르단항공 RJ6180편 탑승객 중에서 나왔다. 1차 예비 검진에서 120명의 탑승객 중 8명의 승객이 고열 증상을 보여 정확한 검진을 위해 병원을 이송됐다. 

 

요르단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중 체포 영장이 발부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11명은 정부 검역시설에서 2주간 시간을 보낸다. 

 

한편, 항공업계는 최근 항공여행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승객에게 항공여행의 안전성을 알리고 나섰다. 

 

대항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을 비롯한 세계 3대 항공 동맹체는 지난 9일 항공 여행은 코로나19에 안전하다는 내용의 공동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이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여러분을 기다리며, 우리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조원태 한진그룹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실시한 기내 소독 작업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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