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러시아서 K5 본격 생산 개시…9월 출격

현지 니즈 고려한 사양 대거 탑재, 옵티마 인기 계승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러시아 출격을 앞둔 K5에 대해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러시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사양을 대거 탑재, 구형 옵티마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인 아브토토르 조립공장에서 K5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오는 9월 신형 K5를 러시아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세단부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옵티마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아차는 현지 모델명을 기존 옵티마에서 K5로 변경하기로 하고 러시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러시아 현지에서도 신형 K5의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러시아 현지언론들은 신형 K5에 대해서 "매력적이다", "흥미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K5를 현지 전략형 모델로 개발한 사례를 러시아에서도 적용하기로 하고 러시아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대거 탑재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 전략형 K5는 △2.0L MPI엔진 △2.5L GDI엔진 등 가솔린 엔진이 장착한다. 러시아 K5의 가격과 트림 등 세부정보는 출시를 앞두고 공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8만1219대 판매,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수입 브랜드에서는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11만1605대) 보다 27%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러시아 판매는 지난 4월 이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K5를 비롯해 하반기 3~4개 신차를 추가 투입, 올해 말 시장 점유율 13%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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