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 수주, 파나마 메트로 보증보험 입찰 공고

97억원 규모, 착공 임박 신호…2025년 완공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파나마 정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모노레일 건설 공사의 이행보증보험 입찰을 시행한다. 착공 전 사업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절차다. 보증보험 계약이 체결되면 바로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은 최근 메트로 3호선 공사 관련 800만 달러(약 97억원) 규모의 이행보증보험 입찰을 공고했다. 토목공사, 보조시설·역사 공사, 공급, 통합시스템 시설 등 공사 계약 이행을 보증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파나마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길이 25㎞의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것으로, 파나마 인프라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로,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현대건설은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28억1000만 달러(약 3조3900억원)다. 지분은 현대건설이 51%로 가장 많고 이어 포스코건설 29%, 현대엔지니어링 20% 순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18일 공개된 입찰평가 결과, 기술과 상업, 금융 전 부문에서 유수의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메트로 건설 자금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장기 차관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회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사보다 유리한 금융 안을 제출했다.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시티 서쪽에 거주하는 주민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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