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세일' 기아차, 中서 하이브리드 마저 할인…740만원↓

일반 모델에 이어 전략형 친환경차도 부진 '극약 처방'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현지 전략형 친환경 모델마저 파격 할인한다. 일반 모델은 물론 친환경차도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 유동성 확보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광저우 지역에서 중국형 K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대해 4만3000위안(약 740만원)을 할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장 저렴한 트림은 16만6800위안(약 28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보조금 등을 고려할 때 일반 모델과 가격 차이가 사실상 없다.  

 

이들 할인 대상 모델들은 지난 5월 기아차가 중국 친환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출시한 모델로 기아차 입장에서는 극약처방인 셈이다.

 

지난해 4월 열린 2019 상하이국제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중국형 K3 PHEV는 크고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세로바 형태의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 적용했다.

 

또한 역동적인 형태의 LED램프, 바이두가 개발한 스마트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탑재한 모델로 기존 '가성비'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기술력'을 대표한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선보인 중국형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지에서는 기아차의 파격 할인이 이어지면서 둥펑위에다기아의 고급화 전략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기아차는 최근 중국 공략 전략으로 '퍼스트 차이나'를 토대로 '저렴한 합작 브랜드'라는 이미지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신차 전략을 완전 개편해 중국형 K5 출시를 기점으로 중국형 신차를 적극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둥펑위에다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당초 32만대에서 27만대로 하향 조정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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