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대원연료전지 추진…"신재생에너지 확보"

사업비 1371억원…동서발전 지분 19%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울산 대원에스엔피 공장 부지를 활용해 19.8㎿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내년 8월 완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대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 출자안'을 의결했다.

 

대원 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울산 북구 명촌동 대원에스엔피 공장 부지 내 19.8㎿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371억원으로 동서발전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사업을 추진한다. 지분 19%를 갖으며 이달 중 착공해 내년 8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5%를 목표로 세웠다. 올해 총 335㎿ 규모의 발전소를 착공해 총 1.2GW의 설비를 확보한다.

 

동서발전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주목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이 없어 에너지 변환 단계가 간단해 효율이 높다. 상시 발전이 가능하고 진동과 소음,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장점도 있다. 다른 발전설비에 비해 작은 용지를 활용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작년 말 한국의 연료전지 발전량은 408㎿에 달했다.

 

동서발전은 연료전지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대원그룹, 경동도시가스와 울산 지역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10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울산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 8월에는 서울도시가스, 파주시와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마을에 소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고 전력을 공급한다.

 

동서발전은 일산열병합 발전소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4단계에 걸쳐 13.3㎿ 규모로 지어졌다. 울산화력본부에 2.8㎿급 연료전지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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