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우디서 AI 인재 육성

'사우디 왕세자 의장' 미스크 재단 파트너십
12주간 AI 이론·실무 교육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스크 재단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스크 재단과 오는 20일부터 12주간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진행한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올 초 기준 13개국, 2만여 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삼성전자가 미스크 재단과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AI 교육에 초점이 맞춰 있다. 참여 학생들은 AI의 기본 개념과 기계학습·딥러닝 등을 활용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 과정을 배우며 이론과 실무를 모두 익힌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사우디에서 고급 인력을 키우고 IT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사우디 정부는 석유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고자 국가 경제 개조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 IT 기술에 주목하며 총 7000억 달러(약 834조원)를 투입한다.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중 하나는 인적 자원 개발이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2017년 사우디의 인적자본지수는 전 세계 130개 국가 중 82위에 그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우디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미스크 재단과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IoT 교육을 진행했다. 작년 말에는 유명 연사를 초청해 '갤럭시와 함께하는 당신의 생각(Your Thoughts with Galaxy)'을 주제로 강연을 열고 미래 세대와 소통했다.

 

한편, 미스크 재단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빌 살만 왕세자가 의장으로 있다. 사우디 청년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교육하고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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