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5년간 5.2조 투자…"LNG·신재생 '집중'"

2020-2024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이사회 통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향후 4년간 국내외 발전 사업에 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상당액을 쏟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0-2024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성공적 대응과 미래성장동력 확보 △그린뉴딜 이행과 친환경 발전 강화 △재무 건전성 확보와 비용 절감 지속 등 세 가지를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총 투자액은 5조2000억원이다. 국내 발전 사업에 가장 많은 비용인 2조8000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대부분 LNG 사업과 석탄화력 발전소 대체 등에 쓰인다.

 

남부발전은 남제주 LNG복합과 세종 열병합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제주 LNG복합화력 발전소(150㎿급)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내 내연 발전소 부지 3만1000㎡에 건설되는 화력발전 설비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세종 열병합 발전소는 610㎿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4월 착공, 2023년 11월 준공 목표다.

 

남부발전은 석탄화력 발전소를 대체하고자 합천 복합LNG, 하동 복합LNG 1단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 설비 개선 또한 국내 발전사업 예산에 포함됐다.

 

남부발전은 연료전지와 태양광, 풍력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1조6000억원, 미국 나일스 복합 발전소와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소 등 해외 사업에 8000억원을 쏟는다.

 

남부발전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전력 수요 둔화로 수익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제주 복합과 세종 열병합 발전소 준공으로 전력 판매량을 늘리고 감소폭을 상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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