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블록체인 송금' 추진…싱가포르 라이트넷 기술통합

올 초 해외 송금 서비스 첫선
세계 200여개 국가 확대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송금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 초 첫선을 보인 해외 송금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태국계 핀테크업체 라이트넷과 기술 통합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라이트넷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라이트넷은 네트워크 통합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라이트넷은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제3의 신용기관을 거치지 않고 송금 서비스를 제공,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도록 했다. 작년 블록체인 기반 송금 서비스 '벨로(VELO)'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싱가포르 전자결제업체 매치무브, 시중은행 싱가푸라은행 등과 함께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월 라이트넷에 투자한 바 있다. 라이트넷은 조달한 자금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투자했다.  <본지 2020년 1월 10일자 참고 : [단독] 한화투자, 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 배팅>

 

트리보디 아룬나논차이 라이트넷 부회장은 "한화투자증권과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송금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라이트넷 기술 통합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미 올해 초 국내 증권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0여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싱가포르 투자 플랫폼 기업 캡브릿지그룹의 지분을 인수했다. 캡브릿지그룹은 비상장사의 신규 자금 조달 플랫폼인 캡브릿지와 장외주식거래 민간거래소인 원익스체인지 등을 보유한 싱가포르 기업이다. 양사는 상품 소싱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한화그룹 차원에서 블로체인 사업을 주도하는 것은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다. 김 CDSO와 그룹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초 싱가포르 증권형토큰(STO) 발행 플랫폼 아이스탁스에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투자했다. 한화시스템은 스위스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기업 리케에 2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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