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SK건설 시공' 터키 차나칼레대교, 세계 최고 기록 또 세웠다

타워크레인 리프트 155톤 크로스 빔 318m 들어 올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건설과 SK건설이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에서 타워크레인 리프트 세계 기록이 탄생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타워크레인 업체 마르 컨트랙팅(Marr Contracting)은 300톤급 타워크레인(M2480D)을 이용해 155톤 무게의 크로스 빔(UCB)을 318m 높이까지 들어올렸다. 타워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무게로는 세계에서 가장 무겁고, 높은 기록이다.

 

리프트 세계 기록을 세운 차나칼레대교는 대림산업과 SK건설이 건설 중으로, 지난 14일 주탑 시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나칼레대교의 주탑은 높이 334m 철골 구조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골 주탑이다. 프랑스 에펠타워(320m), 일본 도쿄타워(333m)보다 높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차나칼레대교는 왕복4차로, 총길이는 3600m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에 이른다. 현수교는 주경간장이 길어질수록 주탑 높이도 높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2017년 1월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며,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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