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유럽 태양광 시장 진출…스웨덴 유통사 '맞손'

크라프트포즈카르나 스베리게 AB와 파트너십
네온2·네온R 등 고효율 태양광 모듈 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스웨덴 유통업체와 손잡고 북유럽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크라프트포즈카르나 스베리게(Kraftpojkarna Sverige) AB와 태양광 제품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이 회사를 통해 태양광 모듈 '네온 2(NeON2)'와 '네온 R(NeON R)' 등 고효율 제품을 선보인다.

 

네온 2는 19.3%의 모듈 효율과 최대 400W 출력 성능을 자랑한다. 네온 R은 모듈 효율을 22%까지 높이고 380W의 최대 출력을 갖춘 제품이다. 두 제품의 무상 보증 기한은 25년이다.

 

LG전자는 스웨덴 유통사와의 협력으로 북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태양광 영토를 넓힐 방침이다. 2012년 설립된 크라프트포즈카르나 스베리게 AB는 스웨덴과 핀란드, 노르웨이 등에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진코솔라, 롱지솔라, 트리나솔라 등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을 파트너사로 두고 이들의 마케팅을 지원해왔다.

 

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파키스탄 라호르시 병원에 태양광 패널을 지원해 발전소를 설치했다. 작년 말에는 호주 최대 물류단지인 시드니 '무어뱅크 물류단지'에 네온 2를 7500여 장 공급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안전 인증도 획득했다. UL의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양면 발전 태양광 모듈이다. 전·후면을 모두 활용해 빛을 흡수, 전력을 생산해 발전 효율이 극대화됐다. LG전자는 인증 획득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태양광 모듈 사업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태양광 사업의 선전으로 BS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1% 올라 2조67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78억원에서 2469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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