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 英 어라이벌, 상용형 전기차 공장 부지 임대

현대·기아차, 전기차 기반 'PBV' 공동 개발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상용차 파트너사인 영국 '어라이벌'이 신규 공장 부지를 임대했다. 현대·기아차와 손잡고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기반의 'PBV' 생산이 타력을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영국 북동부 옥스퍼드셔의 체르웰 지역에 위치한 비세스터에 위치한 '링크9' 내에 2787㎡에 달하는 공장을 확보했다. 임차 기간은 10년이다. 

 

어라이벌은 지난 1월 16일 현대·기아차로부터 1억 유로(약 1331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받았다. 이후 링크9내에 1A 부지를 임차해 생산시설을 확충했다. 

 

어라이벌은 지난 2015년 설립됐으며 버스와 밴 등 상용차 중심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영국 외에도 미국, 독일, 이스라엘, 러시아 등에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얄 메일, DHL, DPD 등이 사용할 저렴한 맞춤형 2세대 전기차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초 글로벌 물류회사인 UPS로부터 1만대 전기 상용차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어라이벌과 손잡고 전기차 기반의 'PBV'를 제작한다. 특히 어라이벌이 보유하고 있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심형 상용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배터리와 구동 모터 등 핵심 부품을 플랫폼에 모듈화해 탑재하고 그 위에 다양한 차체를 레고 블록처럼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뜻한다. 

 

어라이벌 관계자는 "우리는 2세대 전기차 솔루션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고객들은 내연기관 차량과 같거나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전용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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