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국내 기관 최초 '코로나19 대응 채권' 발행 성공

금리 연 1.872%...발행금액의 8배 자금 몰려

 

[더구루=유희석 기자] KB국민은행이 23일 5억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선순위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대응 목적으로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첫 한국물 5년 고정금리채권이다. 

 

발행금리는 연 1.872%로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50bp(1bp=0.01%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모두 181개 기관으로부터 39억달러 이상의 주문(발행금액의 7.8배)이 몰리면서, 가산금리가 최초 제시 수준보다 45bp 낮아졌다. 

 

이 채권인 이후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되며, 국민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발행사 최초의 코로나19 대응 공모채권이라는 상징성이 해외 채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기존 한국물 유통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돼 해외채권시장의 발행 여건 개선 및 가산금리 축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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