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홍콩 IPO 준비 중국 부동산회사 3500억원 신용공여

항저우·다롄은행 등도 참여

 

[더구루=유희석 기자] 하나은행이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 상하이 지역 부동산 개발회사인 상쿤디찬(上坤地産)에 대한 신용 보강에 참여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지난해 12월 중국 다롄은행과 함께 상쿤디찬에 각각 50억위안(약 8700억원), 20억위안(약 3500억원)을 신용공여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서 항저우은행도 20억위안을 신용공여했다. 

 

상쿤디찬이 은행으로부터 잇달아 신용 보강에 나선 것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상쿤디찬은 지난달 30일 홍콩거래소에 IPO를 신청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상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상쿤디찬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 더 많은 자원과 금융 지원을 얻을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부동산 시장이 큰 충격을 받으면서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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