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은행권이 청년층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금융 인재 양성부터 초저금리 대출 지원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부터 오는 7월까지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후원하는 실무형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금융시장과 금융상품, ESG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또한 생성형 AI 및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서비스 개발, 금융문서 AI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역량도 함께 키우게 된다. 현업 전문가 멘토링과 해외 기업 탐방, 입사지원 우대 혜택까지 더해 실무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KB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단위 청년 성장 지원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성장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약 800명이 참여해 왔다.
올해는 수도권과 지방 간 교육·문화 격차 완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방 거주 청년과 지방 소재 대학 재학생의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선발된 95명의 참가자들은 1년간 전문 멘토와 함께 성장 계획을 세우고, 개인별 성장지원금을 바탕으로 자격증 취득과 공모전 참가 등 구체적인 목표 달성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동계 체험형 인턴 채용을 진행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금융권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더불어 미취업 청년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대출과 청년 전용 적금 상품을 통해 생활자금 마련과 저축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사회연대은행,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위기를 겪는 청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 다시, 봄'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채무조정 중인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들이 신용을 회복하고 제도권 금융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는 기부금을 활용해 연 1% 초저금리 생계비 대출과 고금리 대환 대출을 지원하고, 재무 상태 진단과 금융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금융 취약 청년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