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HL만도의 튀르키예 합작법인 '마이산 만도(Maysan Mando)'가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 역량을 넘어 전기차 및 친환경 기술 혁신을 통해 현지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마이산 만도는 HL만도의 앞선 기술력과 현지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추쿠로바 홀딩(Çukurova Holding)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유럽 상용차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한편,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제조 공정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튀르키예 매체 부르사 아잔시(Bursa Ajansı)에 따르면 마이산 만도는 최근 튀르키예와 북키프로스 내 전기차 관련 국산화 프로젝트 및 전략적 스타트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선언하며 기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유럽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와 '탄소 배출 제로' 원칙을 적용한 친환경 선택적 크롬 도금 프로세스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산 만도는 현재 튀르키예 내 신차용 부품(OEM)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프터마켓(AS)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승용차부터 대형 트럭, 버스, 군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 라인업을 기반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HL만도가 지난 2022년 마이산 만도의 지분을 60%까지 확보하며 종속기업으로 격상시킨 이후, 현지 공장의 생산 효율성 제고와 글로벌 입지 확대가 본격화됐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마이산 만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시회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 만점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HL만도의 핵심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이산 만도는 향후 단순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 튀르키예의 기술 및 생산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혁신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모빌리티 전환기에 발맞춰 현지 국산화 프로젝트와 유망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