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필바라미네랄스 간 리튬 합작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 등 외부 환경 변화로 단기적인 생산 조정에 나섰다. 운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요에 맞춘 유연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스(이하 필바라)'는 24일 열린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광양 공장은 일시적으로 배치 단위 처리(batch processing) 생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미국의 전기차 인센티브 감소와 관세 인상에 따른 한국 배터리 부문의 단기적인 부진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고객 인증을 통해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및 추가 지역에 걸쳐 다수의 신규 고객, 특히 중기적으로 전기차 모빌리티 및 에너지 저장 분야를 위해 중국 외 지역의 리튬 화학 및 배터리 공급망 다각화를 모색하는 고객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치 단위 처리는 연속 생산 대신 일정량을 한 번에 생산하고 처리한 뒤 다음 배치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하루 전체 생산량이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상황과 주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 삼각지대의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 리튬 프로젝트(Hombre Muerto North Lithium Project, 이하 HMN 프로젝트)' 실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최종 계약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자원과 연계한 생산 효율화와 안정적 글로벌 배터리 원료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리튬사우스)'은 22일(현지시간)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의 실사가 대부분 완료됐으며 소규모 잔여 사항 점검 후 양측이 최종 계약(Definitive Agreement) 협상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체결 후에는 연례 및 특별 주주총회 일정과 발행 주식 전량 인수를 위한 발행자 매입(issuer bid) 관련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7월 리튬사우스에 최대 6200만 달러 규모 HMN 프로젝트 인수를 제안하며 비구속적 조건부 계약(LOI)을 체결했다. LOI에는 7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약 60일간의 실사(due diligence) 기간과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르헨티나 살타주 상원의원들이 포스코홀딩스의 '살 데 오로' 리튬 프로젝트를 현장 점검했다. 살타 지역 핵심 자원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포스코의 글로벌 리튬 공급망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27일 살타주 상원에 따르면 산하 광업위원회 소속 미겔 칼라브로, 구스타보 카리소, 소니아 마뇨 의원은 최근 포스코 수산화리튬 공장이 위치한 헤네랄 구에메스 산업단지를 방문해 '살 데 오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생산·사회적 영향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살타주의 전략 사업에 대한 입법적 감독을 강화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위원회는 시찰을 통해 포스코가 환경을 존중하며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개발 모델을 추진하고 있는지, 공공·민간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인력 고용, 지역 공급업체 협력, 여성 노동력 참여 확대, 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여부 등도 확인했다. 구스타보 카리소 상원의원은 "포스코의 사업은 동일한 원료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프로젝트"라며 "이는 국제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추진 중인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기반의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과 광물 자원 개발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살타주 정부는 22일(현지시간) 포스코가 지역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개발해 리튬을 생산하는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가진 업체들에게 포스코의 구매 시스템, 품질 기준, 관리 체계 등을 공유했다. 설명회는 포스코가 리튬 생산에 필요한 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조달할 공급업체들이 포스코의 요구 조건을 이해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으로 관련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공급망 생태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려는 포스코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살타주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 법인장을 비롯해 마르틴 데 로스 리오스 살타주 생산·지속가능개발부 장관, 페데리코 루쏘 살타 광업 공급업체 협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다수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기존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공장 인근에 씨에프인더스트리즈(CF Industries) 주도의 '세계 최대' 블루암모니아 생산기지가 들어선다. 포스코와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들도 이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를 예고, 국내 기업들 간 이해관계가 얽힌 공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일 루이지애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씨에프인더스트리즈는 최근 일본 미쓰이물산, 제라(JERA)와 함께 '블루포인트 콤플렉스(Blue Point Complex)'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렸다. 약 40억 달러를 투입해 연간 140만 톤(t)의 블루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이들이 선택한 공장 위치는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리버플렉스 메가파크 내 도날드슨빌 지역이다. 공교롭게도 현대제철이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을 위해 확보한 1700에이커(약 6.9㎢) 규모 부지와 맞닿아 있다. 부지 규모가 워낙 방대한 탓에 직접적으로 겹치진 않지만, 같은 산업지구 내에 두 대형 청정에너지 인프라가 나란히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들이 블루포인트 프로젝트와 연관돼 이목을 끈다. 포스코홀딩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칠레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민관 협력 리튬 프로젝트가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종 파트너사로 선정돼 현지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칠레광물공사(ENAMI)에 따르면 이반 믈리나르츠 ENAMI 수석 부사장은 "오는 5월 아타카마 지역 내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Salares Altoandinos)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민간 기업 파트너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협상에 참여 중인 기업들은 정보제안서(RFI)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NAMI는 현재 4개 글로벌 기업과 공동 개발 파트너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홀딩스 △비야디(BYD) △에라메(Eramet) △리오틴토(Rio Tinto)가 개발사로서 협상 대상에 올라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NGR은 재정적 투자자로 참여 의사를 밝혀 자금 조달 측면에서 협력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 프로젝트는 칠레 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이 실제 구현되는 첫 사례다. 칠레는 리튬을 양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추진중인 리튬 프로젝트 관할 지방정부와 로열티 분배 방안 등 핵심 쟁점을 담은 추가 협약을 맺었다. 제도적 기반이 한층 강화되면서 현지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살타주에 따르면 살타·카타마르카·후후이주로 구성된 '리튬 협의회(Mesa del Litio)'는 최근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과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 관련 3건의 의정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개발해 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체결된 3건의 추가 의정서는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투자 촉진·행정적 지원 △광산 채굴에 따른 로열티(광업세) 분배 방식 협의 △다자 협정(convenio multilateral) 체계 내에서의 지방세(매출세·경제활동세) 적용 기준 마련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는 포스코의 리튬 사업 안정성과 투자환경을 정비해 향후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사전에 협약에 대한 내용을 조율하며 협의에 참여해 왔다. 포스코 아르헨티나 측은 해당 지방정부와 긴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살타주 지역 대학과 손잡고 미래 인재 확보에 나선다. 리튬 공장 1단계 가동을 계기로 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아르헨티나 살타 카톨릭 대학교(UCASAL)에 따르면 UCASAL은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법인 ‘포스코 아르헨티나'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기존 파트너십을 확장해 새로운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와 UCASAL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학문적·전문적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광업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취업 박람회 참여 △광업 산업 관련 공동 교육 과정 운영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에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2018년 3100억원을 투자해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총 3단계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에서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지난 2022년 연산 2만5000톤(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착공하고 작년 10월 준공했다. 이는 아르헨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가 칠레 정부가 주도하는 리튬 프로젝트 사업권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칠레산 리튬을 수급해 안정적인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레광물공사(ENAMI)는 지난 29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6개 기업을 아타카마 지역 내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Salares Altoandinos) 개발 민관 동맹을 형성하기 위한 잠재적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협상을 거쳐 내년 3월 최종 파트너사를 결정하고 계약을 맺는 것이 목표다. 당국은 기업들의 다양한 배경을 검토한 뒤 조건을 충족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6개사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외 △중국 비야디(BYD)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CNGR) △프랑스 에라멧 △호주 리오틴토가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정된 파트너사는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사업 개발·운영을 맡게 된다. 파트너사 선정 프로세스 세부사항 등 구체적인 절차는 참여 기업에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주최하는 신규 인센티브 제도 관련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당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현지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화학 및 섬유 제조업체 도레이 인더스트리가(이하 도레이)가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리튬을 8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탈탄소화 흐름 속 광물 자원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폐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매들린 킹(Madeleine King) 호주 연방 자원·북호주 장관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세계적인 철강 회사 포스코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철광석과 리튬 등 광물 협력도 살폈다. 킹 장관은 1일 엑스(X, 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광양에 있는 포스코 제철소를 찾아 놀라운 하루를 보냈다"며 "호주 광부들이 생산한 석탄과 철광석이 강철로 변하는 믿기 어려운 광경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983년 설립 초기 면적이 1507만㎡였으나 2022년 2148만㎡ 수준으로 늘었다. 2023년 기준 연간 조강생산량 2297만톤(t)에 달한다. 작년 말 열연코일 누적 생산량이 5억t을 달성했으며, 연간 30만t의 고성능 전기차 강판(이하 하이퍼 NO)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도 깔렸다. 현재부터 미래까지 포스코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사업장인 셈이다. 킹 장관은 광양제철소를 둘러보며 포스코의 사업 역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광물 협력도 검토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배터리 광물인 리튬, 니켈, 코발트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리튬은 전 세계 생산량의 46%가 호주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