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 블랙이 멕시코에서 '최고의 한국 라면'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카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멕시코에 호평을 받으면서 남미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매체 라 베르다드(La Verdad)는 6일 '최고의 한국 라면 순위' 1위로 농심 신라면 블랙을 선정했다. 신라면 블랙이 한국 라면 시장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맛있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전했다. 버섯, 파, 마늘 등의 재료가 진한 국물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는 평가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이 전첨양념분말과 후첨양념분말로 우골과 돈골의 깊고 진한 국물맛을 내고 고기야채 건더기를 듬뿍 넣은 신라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농심에 이어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호평을 받았다. 다른 라면 국물보다 진한 치즈 수프와 면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어묵 등 넉넉히 들어있는 건더기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오뚜기는 지난 2010년 보들보들 치즈라면을 선보였다. 매콤한 국물에 치즈를 뿌려 먹는다. 슬라이스 치즈가 아닌 치즈 분말수프가 들어있어 각자의 입맛에 따라 치즈를 넣어서 먹을 수 있게 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트남 시장 놓고 팔도와 오뚜기의 경쟁이 뜨겁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베트남에서 한국 식품업체들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팔도 베트남법인(Paldo Vietnam)의 지난해 매출은 9130억동(약 520억원)으로 지난 2018년(5820억동·약 330억원)에 비해 56.87% 늘어났다. 팔도는 지난 2006년 팔도 베트남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라면을 선보였다. 2012년 하노이 북서쪽 푸토(Phú Thọ)에 있는 공장을 세웠다. 이곳 공장에서는 현지 라면브랜드 코레노(Koreno)를 비롯한 여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만1860㎡ 규모의 해당 공장은 3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연간 3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 팔도는 올해 초 '베트남 유재석'이라고 불리는 연예인 쩐탄을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현지 라면 브랜드 코레노(Koreno)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 플레이투게더(Play Together) 내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와 팔도 음료가 인도네시아 입맛을 잡았다.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한 한국산 비탄산음료 수출 규모는 지난 2017년 390만 달러(약 56억원)에서 지난해 1200만 달러(약 170억원)로 3배 넘게 증가했다. 한국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비탄산음료 수입대상국 순위에서 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빙그레의 바나나우유와 팔도의 뽀로로 음료가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다. 바나나우유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과일 바나나지만 현지 시장의 공백을 제대로 채웠다는 평가다. 뽀로로 음료는 현지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 집단에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국산이라 믿을 수 있고, 덜 자극적이라 건강한 음료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어린이 음료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MUI)을 받아 무슬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채비를 끝냈다. 정선영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은 "음료의 종류를 막론하고 단맛이 선호되는 시장으로 인도네시아인 입맛에 맞는 새로운 맛과 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팔도, 삼양식품 등 국내 식품업체에서 선보인 인스턴트 라면이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들 업체의 미국에서 이미지 제고와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 13일 미국 요리전문매체 테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이 발표한 인스턴트 수프 인기 브랜드 순위에 농심, 팔도, 삼양식품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인스턴트 라면을 인스턴트 수프의 일종으로 보고 해당 순위에 포함시켰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정확하게 맛을 평가하고 공정한 리뷰를 제공하기 위해서 각 제품 포장재에 나와있는 레시피를 철저히 따랐다고 전했다. 농심 신라면은 해당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지난 4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새로 지은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미국 라면 시장 1위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간 3억5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한 제2공장이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농심의 미국 내 라면 생산역량은 연간 8억5000만개로 늘어났다. 농심은 고속 생산 설비를 갖춘 제2공장에서 신라면, 신라면블랙, 육개장사발면 등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팔도·삼양식품 등 국내 식품업체에서 출시한 치즈 라면이 인도네시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지 매체가 집중 조명함에 따라 인지도 확대 및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팝마마(Popmama)는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치즈라면으로 오뚜기·팔도·삼양식품 등에서 만든 제품을 꼽았다. 오뚜기의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과 짭쪼름한 치즈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오뚜기가 국내에서 지난 2010년 출시한 제품이다. 치즈 분말수프가 들어있어 각자의 입맛에 따라 치즈를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단종됐으나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팔도의 치즈라면은 쫄깃한 면발과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한 국물이 어우러진다고 했다. 치즈 파우더가 짭짤한 맛을 더하며 라면을 중독성 있게 해준다고 했다. 간편한 점심식사로 먹기에 좋다는 평가다. 팔도는 해당 치즈라면이 수출 전용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삼양식품의 치즈불닭볶음면은 치즈 맛이 강하지만 맛의 균형이 잡혀있는 제품이라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난민에게 제공된 구호품에 팔도 도시락 라면이 등장했다. 도시락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이 찾을 정도로 구호품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다. 팔도 도시락 라면은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과자 보다 도시락 같은 라면을 찾는 수요가 더 높다. 2일 러시아 매체 EAH에 따르면 우랄 사람들의 우정의 집(The House of Friendship of the Peoples of the Urals)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구호품의 하나로 팔도 도시락 라면을 전달했다. EAH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인근으로 피난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특별히 도시락을 갖다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예카테린부르크 인근 지역에는 300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난민이 있다. 팔도 도시락은 특히 러시아 현지인들 사이에서 '국민 라면'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다. 팔도 도시락은 사각 용기를 사용해 들고나기기 쉬운 데다 마요네즈를 넣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제품이다. 팔도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Ramenskoye)와 모스크바 남동쪽에 위치한 랴잔(Ryaz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가 라면 소비량 1위 국가인 베트남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춘 것도 현지 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치는 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현지 시장조사업체들은 한류 바람이 계속 불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팔도의 베트남법인 팔도비나(Paldovina)가 지난해 현지에서 올린 매출은 9130억동(약 521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7년 팔도비나의 매출이 4740억동(약 271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92.62%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팔도 비나는 한국에서 라면을 수입하는 것에 더해 하노이 북서쪽 푸토(Phú Thọ)에 있는 공장에서 현지 라면브랜드 코레노(Koreno)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만1860㎡ 규모의 해당 공장은 3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연간 3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 팔도는 베트남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베트남 유재석'이라고 불리는 연예인 쩐탄을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쩐탄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464만명을 보유한 인기 스타다. 쩐탄은 광고에 출연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가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 플레이투게더(Play Together) 공간 내에 레스토랑을 열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현지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4일 팔도의 베트남법인 팔도비나(Paldovina)에 따르면 현지 라면브랜드 코레노(Koreno)는 플레이투게더 내 가상 마을에서 레스토랑 ‘코레노 키친’을 운영하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을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코레노 키친을 방문하면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완성하면 특별한 리워드가 주어진다. 플레이 투게더 게임 업데이트 사항의 하나로 코레노 키친이 포함된 것이다. 이밖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나비, 개미 등 여러 곤충을 채집해 전시 또는 판매하거나 서바이벌 슈팅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투게더는 모바일게임업체 해긴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캐주얼 메타버스 게임이다. 카이아 섬이라는 이름의 가상 세계에서 전 세계에서 방문한 유저들과 낚시, 요리, 학교 수업,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과 대만에서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순위 선두를 달리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 도시락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벨라루스의 시장 상황은 러시아에서 ‘국민 라면'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팔도 도시락이 영향력을 증폭되고 있다. 다만 서방 국가들이 벨라루스를 대상을 경제 제재를 취하고 있어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팔도가 선보인 라면 도시락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도시 바란나비치(Baranavichy)에 있는 식료품 상점에서도 팔리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리아나 전쟁 이후 독립국가연합(CIS)에 유럽과 우크라이나에서 들어오는 식료품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대신 CIS에서 공급된 식료품 규모는 대폭 늘어났다. 독립국가연합은 지난 1991년 12월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몰도바, 러시아연방,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11개국이 모여 독립국가연합 창설 조약 의정서에 서명하면서 설립됐다. 이에 벨라루스 내 식료품점 진열대에서 유명 글로벌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은 찾아보기 어려워진 반면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만에 수출되는 한국 먹거리 제품에서 줄줄이 유해물질이 나왔다. 대만 소비자들의 한국 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며 대만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에서 수출된 여러 식품에서 유해물질을 검출하고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태원식품산업이 대만에 수출한 △투움바 스파이시 크림 치킨 소스 △JJ 허니 올리고당 치킨 소스 △JJ떡볶이 치킨 소스 등이 관련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투움바 스파이시 크림 치킨 소스에서는 0.093g/㎏의 에틸 파라벤(Ethyl Paraben)이 검출됐다. 또 JJ떡볶이 치킨 소스에서는 0.096g/㎏의 에틸 파라벤이, JJ 허니 올리고당 치킨 소스에서는 투움바 스파이시 크림 치킨소스 보다 많은 0.133g/㎏의 에틸 파라벤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정에 따른 허용치를 초과해 관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투움바 스파이시 크림 치킨 소스 262.5㎏ △JJ 허니 올리고당 치킨 소스 654.5㎏ △JJ떡볶이 치킨 소스 224.0㎏을 관련 규정에 따라 반품 또는 폐기한다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줄줄이 러시아 사업 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현지에선 팔도의 철수설이 고개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만 팔도 측은 철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팔도가 갑작스레 철수설에 휘말린 배경은 글로벌 식품 회사들의 잇따른 철수에 이은 현지 사업 축소가 적지 않아서다. 1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위스 네슬레(Nestle)의 러시아 공장과 사무소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나 상품 가짓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다논(Danone)은 기본적인 유제품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나 투자 프로젝트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AB인베브의 호가든은 현재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긴 하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런 이유로 러시아 현지에선 팔도 도시락을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팔도의 러시아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국민 라면'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의 철수 여부에 대한 주목도는 높은 상황이다. 팔도 도시락은 사각 용기를 사용해 휴대가 간편한 데다 마요네즈를 넣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제품이다. 러시아 국민 용기면이라는 평가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만 당국이 팔도 라면 제품에서 유해물질을 검출하고 폐기 조치를 명령했다. 국내에서 제조·수출되고 비슷한 원료가 사용된 만큼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따르면 팔도가 수출하는 인스턴트 라면 제품 '고려면 해산물맛'에서 0.104ppm의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 검출됐다. 폐기 명령된 팔도 제품은 1695㎏에 달한다. 앞서 지난 1일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검사를 접수받고 조사에 나섰다.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제15조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조사 결과를 내놨다. 안전보건공단이 공개한 유해·위험물질 안전보건정보에 따르면 산화에틸렌은 독성·극인화성·반응성을 지니고 있다.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흡입하면 유독하다. 유전적 결함일 일으키거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취급해야 하며, 배기설비를 가동하고 용기를 밀폐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산화에틸렌이 피부에 접촉했을 경우 긴급 의료조치를 받아야 하며, 흐르는 물로 씻어내라고 권고했다. 팔도가 수출하는 제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탄호아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이 약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탄호아성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응이손 LNG 발전소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발표했다. 입찰서 발급은 오는 6월 10일까지 이뤄진다. 새롭게 공고된 입찰에서는 사업비, 입찰 보증금, 요구 자본금 등이 소폭 조정됐다. 총 사업비는 기존 약 24억 달러에서 약 22억 달러로 낮아졌고, 입찰 보증금도 약 1123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투자자가 준비해야 할 최소 자기자본 요건은 약 3억 3700만 달러로 과거(약 3억 6800만 달러)보다 소폭 완화됐다. 다만 LNG 발전소와 터미널 건설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부여하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68.2헥타르 부지에 1500메가와트(MW)급 복합가스 터빈 방식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연간 120만 톤(t) 규모의 재기화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배관 및 연계 송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외국 기업에도 원자력 발전소 지분을 최대 49%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을 통해 민간 기업이 원전 건설·소유·운영은 물론 원자력 연료 채굴과 제조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 기업도 인도 원전 프로젝트에 최대 49%까지 지분을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도 내 원전 사업은 국영 기업인 인도원자력공사가 독점하고 있으나, 개정이 완료되면 민간과 외국 기업 모두 원자력 산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조치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미·일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전력공사(EDF) △러시아 로사톰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타타 파워 △아다니 파워 △베단타 등이 정부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도가 원전 부문 개방에 나선 것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인도는 현재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원자력 비중이 2.83%에 불과하다. 이에 오는 2047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100GW로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