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무선 컴퓨터 칩 제조사 '파커비전(ParkerVision)'과의 특허 분쟁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법원이 특허의 핵심 용어에 대한 해석을 내놓은 가운데 양측이 각각 1승을 챙기면서 향후 재판 추이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파커비전이 LG전자가 침해했다고 낸 소송의 쟁점이 되는 무선주파수(RF) 기술 관련 10개 특허에 쓰인 용어 정의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10개 특허 모두가 언급된 첫 번째 사례에서는 파커비전의, 1개 특허가 거론된 두 번째 사례에서는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우선 '에너지 저장 요소', '에너지 저장 장치', '에너지 저장 모듈', '저장 요소', '저장 모듈' 등에 대한 해석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나뉘어졌다. 전자기 신호를 하향 변환하는 방법과 시스템 등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한 특허가 관련돼 있다. 특허번호 △6,049,706 △6,266,518 △6,580,902 △7,110,444 △8,588,725 △8,660,513 △9,118,528 △7,292,835 △9,246,736 △9,444,673가 포함된다. 데릭 길리랜드 서부지법 판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미국 무선주파수(RF) 기술 기업 '파커비전(ParkerVision)'과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10여년 간 이어진 공방 끝에 분쟁이 일단락되며 법적 리스크를 덜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파커비전이 지난 2014년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무선 주파수를 상·하향 변환하는 시스템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약식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11년부터 시작된 양사 간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법원은 소송 사유와 관련해 원고의 주장에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 약식 판결을 내렸다. 약식 승소 판결은 정식 재판에 들어가기에 앞서 판사가 진술서와 증거를 바탕으로 청구된 사건을 살핀 후 판결을 내리고 사법 절차를 종료하는 제도다. 파커비전은 2011년부터 퀄컴에 4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퀄컴이 자사가 개발한 무선주파수 기술 관련 특허 22건을 스마트폰, 패블릿 등에 탑재되는 모바일 칩에 무단 도용했다는 혐의다. 지난 2013년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퀄컴의 파커비전 특허 침해를 인정하고 손해배상금 1억7300만 달러(약 2108억원)를 지급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C2C(Consumer to Consumer)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저가 물품에 대한 소액 면세제도(De minimis, 디미니미스)의 폐지로 저렴하게 공급되던 새옷의 가격을 높여 상대적으로 중고 의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보니 사업 성장세를 점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쉬마크는 정책적 수혜를 등에 업고 사업 환경 개선과 리더십 정비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스레드업(ThredUp)은 올해 1분기 신규 구매자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스레드업은 "회사 설립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명품 의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더리얼리얼(TheRealReal)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쉬마크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도 급증하고 있다. 포쉬마크 외에도 디팝(Depop), 이베이(eBay) 등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있다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주차장에 주택 차고에 주차중이던 BYD 전기 세단 ‘씰(Seal)’에서 화재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BYD 인도네시아 측은 화재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배터리 결함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서부 팔메라(Katalis, North Palmerah) 지역의 한 주택 차고에 주차된 BYD 씰 차량 1대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자카르타 소방당국은 “전기 배터리 관련 전기 계통 문제에서 연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사고 당시 차량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방차 6대와 인력 30명이 긴급 투입돼 빠르게 진화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나 인근 건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BYD 측은 화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루터 판자이탄 BYD 인도네시아 대외협력·홍보 책임자는 “실제 불이 난 것이 아니라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일부 사진에서 화염처럼 보이는 장면은 차량 미등이 연기에 반사돼 왜곡된 것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