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바이오기업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에 약 2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를 활용해 보툴리눔톡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 선순위 전환채권(컨버터블노트) 발행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달 중으로 500만 달러를 우선 수령하고, 내달 나머지 1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투자가 완료되면 대웅제약은 이사회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전환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프라보툴리눔톡신A(ABP-450) 임상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온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ABP-450는 최근 완료한 오픈라벨연장(OLE) 임상 2상에서 경부 근긴장이상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2024년 1월 23일자 참고 : 이온바이오파마 "보툴리눔톡신, 경부근긴장이상 환자 효능 확인">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이 보툴리눔톡신의 치료 목적 사업을 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메디톡스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톡신이 경부 근긴장이상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약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이온바이오파마는 23일 이러한 내용의 오픈라벨연장(OLE)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온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 독소 복합체인 프라보툴리눔톡신A(ABP-450)는 52주 연구 기간 동안 경추 근긴장이상 환자에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사용량에 관계 없이 치료 후 발생한 이상 반응(TEAE)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효능은 초기 4주 내 발생했으며 12~16주간 효과가 지속한 것으로 관찰됐다. 경부 근긴장이상은 목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수축해 머리와 목의 비정상적인 움직임, 통증, 부자연스런 자세를 유발하는 만성적인 쇠약 질환이다. 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하며 심각한 독성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이온바이오파마 측은 전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의 모회
[더구루=김명은 기자] 보톡스(Botox) 제조사로 유명한 엘러간(Allergan)이 생명공학 회사 레반스 테라퓨틱스(Revance Therapeutics)를 상대로 제기한 보툴리눔 독소(보톡스) 제조 기술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레반스는 5600만 달러(약 774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고부가가치 생명공학 기술에 대한 법적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레반스가 개발한 주름 개선 약물 닥시파이(Daxxify)가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 애브비(AbbVie)의 자회사 엘러간의 주력 제품인 보톡스 제조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레반스에 대해 560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엘러간은 지난 2021년 레반스가 출시한 닥시파이의 제조 과정이 보톡스의 기술을 모방했다며 세 가지 미국 특허 침해를 주장했다. 해당 특허들은 보툴리눔 독소 기반 제품의 제조 방법과 성분 조합에 관한 것이다. 레반스는 특허 침해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엘러간의 손을 들어줬다. 엘러간은 지난해 보톡스로 미국 내에서 44억 달러(약 6조700억원)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레반스의 닥시파이는 같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사 레카 AI(Reka AI)에 투자했다. 레카 AI의 풍부한 인력 풀에 주목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레카 AI에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했다. 레카 AI의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넘어 세 배 이상 증가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대열에 합류했다. 비벡 라구나탄 스노우플레이크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레카 AI 수준의 인재를 보유한 기업은 거의 없다”며 “오픈AI나 메타, 앤트로픽에 비견될만한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글로벌 AI 기업들은 스타트업의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인수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레카 AI의 경우 애플이 인수를 유력하게 검토한 스타트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레카 AI는 지난 2022년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 출신 연구원들에 의해 설립됐다. 비디오 편집 및 검색을 위한 시각적 지능 플랫폼부터 복잡한 질문을 연구하는 웹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LLM 모델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