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설비 제조·엔니지어링 기업 알트라드(Altrad)에 매각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유럽 원전 엔지니어링 자회사 두산밥콕이 컨소시엄을 통해 영국 탄소포집 플랜트 기본 설계를 맡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 에이커 솔루션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지멘스 에너지와 두산밥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키드비 3(Keadby 3) 탄소 포집 플랜트'에 대한 프론트 앤드 엔지니어, 설계(FEED) 계약을 수주했다. 컨소시엄은 12개월 동안 최대 910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갖춘 제안된 천연 가스 발전소에 대한 엔지니어링 설계를 제공한다. 배출물에서 이산화탄소(CO2)를 제거하기 위한 탄소 포집 플랜트가 설치된다. 공장은 지역 혜택은 물론 영국 경제에 12억 파운드 이익을 제공한다. 앞서 두산밥콕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에너지 사업인 지멘스, 엔지니어링업체 에이커솔루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영국의 CCUS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본보 2021년 9월 9일 참고 [단독] 두산중공업, 탄소포집 동맹 구축···영국 CCUS 시장 정조준> 두산밥콕과 지멘스가 가진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CCGT) 엔지니어링·설계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밀월 관계를 이어온 프랑스 기업에 팔린다. 인수 16년 만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콕은 프랑스 복합기업 알트라드(Altrad)에 인수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천 기술을 확보하면서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가는 비공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역외자산운용부문을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올해 하반기 거래가 성사될 전망이다. 알트라드는 "두산밥콕의 열정, 비전,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두산밥콕의 발전에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정표를 제기할 것"이라며 "오는 3분기 거래가 완료되면 두산밥콕의 4000명의 직원 알프레드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알트라드의 인수 라인업 추가이다. 알트라드는 지난 3월 스패로우 그룹을 인수했고, 지난 1월에는 덴마크와 영국에서 뮐한(Muehlhan)의 석유.가스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알트라드는 비계 등 건설 설비 제조와 원전, 석유·화학 등 다양한 플랜트 건설 현장에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드리그 소머스(Padraig Somers) 알트라드 영국·아일랜드·북유럽 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탄소포집저장 능력으로 영국 탈탄소화에 기여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이산화탄소포집·저장협회(CCSA)가 GE와 두산밥콕을 새로운 회원사로 추가했다. CCSA는 영국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US) 산업의 무역 기구로, 총 76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두산밥콕과 GE는 지난 1월 31일부터 협회 활동을 이어간다. 루스 허버트(Ruth Herbert) CCS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회원 수가 전례 없이 증가해 2021년 1월 이후 규모가 두 배로 커졌다"며 "GE와 두산밥콕이 CCSA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해 생각하고, 향후 CCUS 산업이 전력·산업 부문의 탈탄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CCSA에 합류한 GE 가스 파워는 천연 가스 발전 기술과 서비스, 솔루션 제공업체이다. 마틴 오닐(Martin O’Neill) GE 가스파워 전략 담당 부사장은 "GE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거나 제거함으로써 기후변화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CCSA 회원들과 협력해 비용 효율성, 성능, 유연한 가스 플랜트용 CCUS 솔루션의 채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설계(FEED) 연구, 상업 프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이 폴란드 열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지역 난방 공급 목적인 열 생산시설을 구축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콕 에너지 폴스카(Doosan Bobcock Energy Polska)는 폴란드 국영 석유·가스회사 피지앤아이지(PGNiG)가 실롱스키에주 리브니크(Rybnik)에 추진하는 6곳의 열 생산시설 중 4개를 맡아 설계, 건설, 시운전을 맡는다. 두산밥콕 에너지 폴스카는 △2x18MWt △2x5.5MWt 작은 규모의 열 생산시설을 구축해 오는 2023년 초 리브니크 지역 주민에게 열을 공급한다. 두산밥콕 에너지 폴스카가 구축하는 열 생산시설은 열 생산·공급하는 시설로, 화력발전소나 열병합 발전소와는 다른 개념이다. 지역 난방 공급 목적으로 건설된다. 두산밥콕 에너지 폴리스카는 폴란드 리브니크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담당한다. 두산밥콕 서비스센터로 2015년 개소했다. 폴란드 지역 전력 생산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두산밥콕은 영국 저탄소 프로젝트에 대거 참여 중이다. 두산밥콕은 저탄소 대용량 블루수소 생산·공급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하이퍼(HyPER) 프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Doosan Babcock)이 임금 분쟁에 휩싸였다. 근로자와 고용주 간 급여 책정과와 휴가일수 조정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소송으로 불거질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있는 두산밥콕 근로자 30여명은 지난달 27일 시작한 산업 소송 투표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근로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감염 우려를 무릅쓰고 열심히 일했는데 고용주가 휴가일수를 쪼개고 급여 자체도 적게 지급해 불만이 쌓였다. 이에 근로자들은 부당 임금 공제를 주장하면서 올 연말 고용재판이 열리길 바라고 있다. 스튜어트 해리슨 영국일반노조(GMB) 조직위원장은 "근로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동안에 고군분투했지만 고용주는 휴가일수를 쪼개고 만성적으로 급여를 적게 지급했다"며 "노조원들은 회사의 제안을 거절했고, 산업 소송 투표로 넘어간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쓰이밥콕이 전신인 두산밥콕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에 1600억원에 인수해 현재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전소 EPC 시공부터 화력발전소 및 원전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두산밥콕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