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정부가 1년 동안 석탄·가스 가격을 제한하고 이후에도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강제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현지 사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1년 동안 가격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는 상한가가 GJ당 12호주달러(약 1만원), 석탄은 t당 125호주달러(약 11만원)다. 상한제는 신규 계약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후에는 생산자가 구매자와 합의한 이윤과 생산 비용을 고려해 가격을 수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생산자가 지나치게 가격을 올릴 수 없도록 강제하겠다는 호주 정부의 목표다. 호주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을 우려해왔다. 재무부는 10월 향후 2년간 전기·가스 요금이 각각 56%, 44%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규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 호주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아 최종 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의회를 통과해 상한제가 시행되면 가구당 연 230달러(약 30만원)가량의 절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미국 트릴리엄 리뉴어블 케미칼(Trillium Renewable Chemicals)에 투자했다. 바이오 기반 첨단소재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업계 최초' 역사를 써 온 효성첨단소재의 명성을 이어가려는 조현준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트릴리엄 리뉴어블 케미칼은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1060만 달러(약 140억원)를 조달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1차로 마감된 550만 달러(약 70억원) 상당의 재원 마련을 주도했다. 벨기에 카프리콘파트너스와 독일 HELM AG도 동참했다. 2021년 설립된 트릴리엄 리뉴어블 케미칼은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 공정인 Bio-ACN™를 개발하고 있다. AN은 아크릴섬유와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 생산에 쓰인다. 통상 프로필렌을 원료로 활용하는데 트릴리엄 리튜어블 케미칼은 글리세린을 쓴 공정을 연구하고 있다. 글리세린을 활용하면 AN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안화수소와 같은 독성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발효 공정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와 기술적 위험도 제거할 수 있다. 트릴리엄 리뉴어블 케미칼은 조달 자금을 토대로 공정 상용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영국 석유회사 냅튠에너지(Neptune Energy, 냅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대금은 약 8조원 규모로 거래가 성사되면 글로벌 석유화학업계에서 역대 최대 인수합병 금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에니는 냅튠과 인수 협상을 위한 예비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가액은 50억~6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냅튠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베이징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hina Investment Corporation)와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 영국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파트너스(CVC Capital Partners) 등이 소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 25억 달러, 순이익 3억8720만 달러를 내고 순부채는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니는 자국에 약 1000개소의 LNG·LPG 공급시설을 포함한 총 4400여개의 충전소 인프라를 보유했을 정도로 유럽 최대의 에너지 배급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정부가 최대 주주인 만큼 유럽에서 러시아산 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 연간 가스 수입량의 40% 이상이 러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ADNOC, 애드녹)가 아부다비 최초 비재래식 석유 광구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 광구 탐사와 평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틍쿠 무함마드 타우피크 페트로나스 최고경영자(CEO)와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는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 지역의 2000㎢ 규모의 비재래형 내륙 석유(unconventional onshore oil) 육상 블록 1이 포함됐다. 페트로나스가 최대 6년간 양허지역에서 석유를 탐사하고 평가하기 위해 100% 지분과 운영권을 보유한다. 아부다비의 비재래식 회수 가능 석유 자원은 220억 배럴로 추산되며, 이는 애드녹의 대표적인 저탄소 머반유(Murban) 등급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아부다비는 비재래식 석유·가스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생산 잠재력이 충분하다. 틍쿠 무함마드 타우피크 페트로나스 CEO는 "아랍에미리트와 말레이시아의 길고 유익한 양자 관계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칼디따 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 소송전에서 또 지자 시추 환경 계획(Environment Plan)을 수정하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가스 인도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산토스는 2일 항소심 판결 직후 공식 성명을 내고 "판결에 명시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추 환경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제공한 지침에 따라 나머지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연방법원은 이날 항소심에서 바로사 가스전 해상 시추 인허가의 무효를 재확인했다. 적절한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했다며 시추 승인을 취소해달라는 티위 제도 므누피(Munupi) 지역 원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원주민이 승리하자 산토스는 쟁점이 된 환경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일정대로 가스전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산토스는 "소송 결과가 자재 비용이나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첫 번째 가스는 2025년 상반기에 인도된다"고 강조했다. 원주민과도 협업 의사를 내비쳤다. 산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프리포트 LNG가 텍사스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의 재가동 일정을 약 2주 연기했다. 가스 공급이 늦어지며 유럽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리포트 LNG는 연말 LNG 터미널 가동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리포트 LNG는 당초 이달 중순 재가동할 예정이었다. 내년 1월 하루 약 2Bcf(Billion Cubic Feet·십억입방피트)를 생산하고 3월에 사고 이전으로 완벽히 복구하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2년 11월 21일 참고 美 프리포트 LNG 터미널 내달 중순 재가동 목표…SK 안도> 이를 위해 중요한 보수 작업을 마치고 재가동에 필요한 승인 중 일부를 받았으나 추가적인 규제 절차로 인해 미뤄지고 있다. 재가동이 늦어지며 유럽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프랑스 토탈에너지는 프리포트 LNG를 통해 각각 440만t·220만t씩 조달해왔지만 지난 6월 화재 사고로 터미널이 잠정 폐쇄된 후 약속된 물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로부터 받는 가스가 급격히 줄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LNG 수출량이 오는 2033년 3배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 천연가스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미국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상반기 LNG 수출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12% 증가한 110억cf/d(큐빅피트/일)를 기록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의 LNG 수출 용량 증가 △세계 천연가스 및 LNG 가격 상승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에너지 산업 조사 기관 우드 맥킨지는 미국의 LNG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33년에는 현재 규모의 약 3배인 290억cf/d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10년간 북미 가스 시장의 확장은 주요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를 2개 추가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란 분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산 가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연합 동맹국들은 겨울을 앞두고 가스 재고를 늘리고 있어 미국의 유럽향 LNG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6월에는 최초로 유럽 내 미국산 LNG 수입이 파이프를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초과했다. 2022년 상반기 유럽의 총 LNG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에틸렌 생산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중국 내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에틸렌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4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페트로차이나 경제기술연구원(中石油經硏院)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의 에틸렌 증설 물량은 565만t으로 추정된다. 전체 생산능력은 4933만t으로 미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해 에틸렌 생산능력이 연간 4427만t으로 선두를 차지했었다. 2위인 중국(4368만t)과는 59만t의 차이를 보였으나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추월당했다. 중국 최대 석유화학사 시노펙(중국석유화학)을 포함해 국유 기업들은 3년 동안 1300만t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민영 기업들의 증설 물량도 475만t에 달한다. 싼장(三江)화공은 저장성 쟈싱에, 바오펑(寶豊)에너지 3기는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에 내년까지 각각 125만t, 50만t을 증설한다. 산둥 위룽(裕龍) 석유화학은 산둥성 옌타이에 2024년까지 300만t의 생산능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해외 기업들도 투자에 적극적이다. 중국해양석유(CNOOC)와 다국적 기업 쉘은 광둥성 후이저우에 연간 150만t의 에틸렌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플레이션 심화에도 미국의 원유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원유 가격이 지난 9월 이래 처음 80달러 아래로 하락하고 경제 혼란은 지속되지만 대체제가 없는 원유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낸 보고서 '하락한 美 원유 가격과 경제의 향방'에 따르면 미국의 유가 하락과 변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년 원유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다. 마크 해펠(Mark Haefele)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경제의 재개방과 러시아 원유 생산량의 감축 등으로 향후 국제 원유 시장은 다시 긴축되며 유가도 상승할 것"것이라며 "내년 유럽 브렌트유 가격 또한 배럴당 최고 11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 예측 전문기관 캘리포니아 이코노미 포캐스트(California Economic Forecast)도 "전반적인 원유 가격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국제 원유 생산량이 증가돼야 하는데, 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OPEC가 원유 생산량을 증가시킬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기 때문에 원유 가격의 안정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미국 내 원유 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현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지역에서 두 개의 새로운 가스전을 발견했다. 가스전 추가 개발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아람코는 사우디 동부지역인 '아우타드'와 '다란'에서 천연 가스 매장지 2곳을 탐색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우타드(Awtad)는 사우디아라비아 호푸프에서 남서쪽으로 142km 떨어진 가와르 유전의 남서쪽에서 발견됐다. 알 다나(AlDahna)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도시 다란에서 남서쪽으로 23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Awtad-108001 유정에서는 매일 740 배럴의 응축수와 함께 하루 1000만 표준 입방피트의 비율로 가스가 흘러나왔고, Awtad-100921 유정에서는 1690만 scf/d의 비율로 매일 165 배럴의 응축수와 함께 가스가 나왔다. 알다나 가스는 AlDahna-4 유정에서 매일 810만 scf/d의 비율로, AlDahna-370100 유정에서 1750만 scf/d의 비율로 매일 362 배럴의 응축수와 함께 흘러나왔다. 사우디 왕자이자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Abdulaziz bin Salman)은 "가스전 발견은 왕국의 전략을 지원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엔무브(전 SK루브리컨츠)가 세계적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협력 영토를 넓힌다. 아시아에 이어 중동에서도 FC바르셀로나의 인지도를 활용해 엔진오일 브랜드 'SK지크' 마케팅에 나선다. FC바르셀로나는 SK엔무브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SK엔무브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4개국에서 2023·24 시즌까지 SK지크 마케팅에 FC바르셀로나의 구단 로고와 선수 이미지를 사용할 권한을 확보했다. 양사의 인연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SK엔무브는 FC바르셀로나와 한국과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에서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어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몰도바,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중앙아시아·발트3국·캅카스 국가를 추가했다. SK엔무브는 FC바르셀로나와 돈독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홍보 효과를 높이고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SK엔무브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SK 지크를 출시했다. 탁월한 엔진 보호와 뛰어난 연비 향상 효과 등을 인정받아 중국과 러시아, 파키스탄, 남미 등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이르면 내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의 자회사 사빅(Sabic)으로부터 블루암모니아를 받는다. 지난달 체결한 계약에 따라 청정암모니아를 원활히 확보하고 아시아 최대 유통사로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사빅은 최근 롯데정밀화학에 보낼 블루암모니아 선적을 마쳤다. 화물을 실은 선박이 최근 출항해 내달 9~13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달 중순경 롯데정밀화학에 최종 인도될 전망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달 말 사빅·마덴과 각 2만5000t의 암모니아 수입 계약을 체결했었다. 당초 일정에 따라 연내 암모니아를 조달하며 롯데의 미래 먹거리인 청정 에너지 사업에도 탄력이 붙었다. 암모니아는 합성섬유, 플라스틱, 반도체 제조 공정 등에 쓰인다.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이 적은 연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혼소 발전에도 활용된다. 사용처가 늘며 글로벌 암모니아 시장은 2030년 8억5200만 달러(약 1조1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블루암모니아는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아이스버그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뉴스케일파워는 SMR 인증과 관련해 투자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증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SMR로 소개하지만 이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뉴스케일파워의 설계인증은 50-㎿e급 원자로에 대한 것으로 이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났고 현재 상용화를 추진하는 77-㎿e급 모델과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자로와 관련한 규제 인증 절차는 뉴스케일파워가 제시하는 것보다 더욱 복합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77-㎿e급 원자로는 이전 설계보다 전력 출력을 50% 이상 늘리기 때문에 원자로 주요 구성 요소에 더 많은 압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버그는 또 "뉴스케일파워는 아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