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2% 관세 부과 예고에 좌불안석인 모습이다. 인니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니 매체 템포(Tempo)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인니 제품의 시장 가격을 상승 시켜 소비자 수요 감소를 초래하고 다양한 경제적 측면에서 연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인니는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168억 달러(약 23조1100억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번 관세 조치로 흑자 규모는 줄고 달러 유입도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템포는 “달러의 공급 차질은 루피아 환율 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환율이 1달러당 1만6800루피아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수입 인플레이션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규모 해고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인니의 노동 집약 산업은 미국 수출에 있어 주력 산업이었다”며 “수요 감소로 공장이 생산량을 줄여야 할 경우 대규모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어업 분야에 대한 악영향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니 보고르 농업대학교(IPB)의 해양연구센터장인 요니비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이 경제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 한국의 수출 모델을 배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옌스 로트너 테크콤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테크콤뱅크 투자 컨퍼런스 2025'에서 "베트남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면서 "젊은 인구와 디지털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인공지능·전자상거래·첨단 제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제를 재편하면 10% 경제 성장률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트너 CEO는 또 "베트남은 내수에 의존하기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성공적인 수출 모델을 배워야 한다"면서 "디지털 경제를 촉진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법적 제도를 잘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1조2000억 달러(약 1650조원)에 이르는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투자 자본 흐름을 형성해야 한다"면서 "기술·인프라·데이터 부문에만 약 1000억 달러(약 138조원)의 자금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채권, 국제 기금, 국제 개발기구 등 다양한 자금 조달 채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타마라 헨더슨 블룸버그 선임 이코노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DS 등 우리 기술로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도입했던 베트남이 "자체 ITS를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사후 관리에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현지국산화를 결정한 셈이다. 12일 베트남 매체 카페F에 따르면 베트남 도로관리국은 올해 말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ITS로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S 관리센터를 구축한다. 고속도로 관리운영센터, 도시교통관리센터, 경찰 교통지휘센터 등과 연결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도로관리국은 이 사업에 1조5000억 동(약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외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100% 자국 기업의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ITS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공유하고, 교통 운영 및 관리를 자동화·과학화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015년 호찌민~쭝르엉 고속도로에 삼성SDS와 동성중공업, 대영유비텍 등 한국 기업의 지원을 받아 ITS를 구축한 바 있다. 이는 당시 베트남이 도로 분야에 ITS를 도입한 첫 사례였다. 하지만 2018년 강한 태풍과 불안정한 전력 공급 등으로 시스템이 고장나며 운영에
[더구루=김나윤 기자] 피치(Fitch) 산하 리서치 기관 BMI(Fitch Solutions' BMI)가 "향후 10년간 글로벌 구리 광산 생산량이 연평균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구리 가격과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BMI에 따르면 전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은 2025년 2380만 톤에서 2034년 309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생산국들의 프로젝트 확장과 기존 광산 회복세가 공급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BMI는 올해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회복되고 몽골 오유 톨고이(Oyu Tolgoi) 광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이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페루, 러시아, 잠비아 등의 구리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칠레가 특히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BMI는 올해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5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규모다. 칠레 생산 확대의 배경으로 캐나다 광산 기업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rces)'가 칠레 북부에서 운영 중인 대형 구리 광산 '케브라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성안머티리얼스의 미국 파트너사인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미국 국방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희토류 자석의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MP 머티리얼즈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로부터 4억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우선주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국방부는 MP 머티리얼즈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정부의 장기 전략 약속이 담긴 투자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P 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장중 53% 이상 급등하며 주당 46달러(약 6만3천원)를 기록했다. 최종 거래가는 47달러(약 6만4500원)로 마감되며 시가총액은 72억 달러, 약 10조원을 기록했다. MP 머티리얼즈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희토류 채굴부터 정제, 자석 생산까지 일괄 수행하는 기업이다. 생산된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군사용 무기 등에 폭넓게 쓰인다. 이번 국방부의 투자를 계기로 MP 머티리얼즈는 ‘10X Facility’로 불리는 두 번째 자석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8년 시운전
[더구루=김나윤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리튬 기술 스타트업 에너지X(Energy X)가 미국 남부 스맥오버 포메이션(Smackover Formation) 일대의 리튬 부지를 매입했다. 이번에 에너지X가 매입하는 부지는 호주 자원개발사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으로부터 확보한 약 3만5000에이커(ac) 규모다. 스맥오버는 석유·가스뿐 아니라 리튬이 풍부한 미국 대표 셰일층으로 꼽힌다. 매입 계약은 총 4000만 호주달러(약 360억 원) 규모로 600만 호주달러(약 54억 원)의 현금과 에너지X주식 약230만 주(주당 14.5 호주달러 약 1만3030 원)가 포함됐다. 에너지X는 이번에 매입한 부지 인근인 텍사스 스맥오버 지역에 리튬 정제소 건설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연간 1만2500미터톤(metric ton), 2030년까지는 연간 3만미터톤의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에너지X는 플로리다에서 텍사스까지 이어지는 리튬 벨트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에너지X가 보유한 스맥오버 포메이션 내 부지 총합은 7만7500에이커로 증가했다. 최근 리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미국 내 전략 금속 자급 확보에 대한
[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수입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5.9535달러(약 82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상승률은 17%에 달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리 관세율을 얼마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지난 2월 시작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구리는 전기차, 반도체, 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필수 원자재다. 업계는 구리 가격 급등이 제조비 상승으로 이어져 의약품, 전자기기 등의 소비재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의 해외 광물 투자가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가 S&P·Mergermarekt(글로벌 인수합병 전문 정보 플랫폼)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광물 거래를 10건 성사시켰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대치로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도 "지난해가 중국의 해외 광물 투자와 건설이 가장 활발했던 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 최대의 전략 자원 소비국으로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수년간 해외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캐나다와 미국 등 서방국가의 정치적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더 많은 공급로가 차단되기 전 자원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자금광업(Zijin Mining)은 지난주 카자흐스탄 레이고로독(Raygorodok) 금광을 12억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인 비철(Baiyin Nonferrous Group) 역시 지난 4월 영국계 광물 투자사 아파인(Appian)으로부터 브라질 미네랄상 베일 베르데(Mineração
[더구루=김나윤 기자] 칠레의 구리 수출액이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칠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구리 광물 선적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46억7300만 달러(약 6조4323억 원)를 기록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증가폭으로 보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구리뿐만 아니라 리튬, 몰리브덴, 금, 은 등 전략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해 안정적인 광물 수출 기반을 갖추고 있다. 구리 수출 호조로 칠레 전체 수출액도 늘었다. 칠레의 상반기 수출액은 528억1700만 달러(약 72조7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2003년 이래 상반기 기준 최고 수준이다. 이 가운데 광업 수출은 296억6500만 달러(약 40조8000억 원), 그 중 구리 수출은 261억7200만 달러(약 36조 원)로 각각 8.3%, 9.7% 증가했다. 두 수치는 모두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최대다. 특히 6월 한 달간 광업 수출은 51억8600만 달러(약 7조1385억 원)로 전년 대비 15% 급증,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구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전략광물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6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배터리 산업전략 1단계 목표인 ‘국내 생산기반 연 150MWh 확보’를 위해 리튬 10만t, 니켈 9만t, 코발트 2만t 등의 광물자원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산업성 산하기관인 일본 에너지·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는 이미 에너지 및 금속광물 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망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JOGMEC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금속을 ‘하이 리스크 광물’로 지정했다. 또한 JOGMEC이 일본의 종합상사 등 민간 기업과 함께 이러한 하이 리스크 광물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출자할 때 전략 광물의 경우 최대 75%까지 출자 가능하도록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자원확보기업을 대상으로는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채무보증기능 강화 등의 지원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략 광물의 해외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과 리스크 분담을 강화하고 있다. 민간기업과의 협력 외에도 일본 정부는 배터리 공급사슬 내 주요 역할을 담당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광산기업 호남황금(湖南黃金∙후난골드)이 중국 최대 안티모니 제련소 가동을 중단했다. 안티모니 정광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다. 호남황금은 이달 초 자회사 '후난 안후아 자즈시 마이닝' 운영 중인 후난성 소재 안티모니 제련소의 가동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중단 기간이 30일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후난 안후아 자즈시 마이닝은 지난해 6250톤의 정제 안티모니를 생산했다. 이는 호남황금 전체 생산량의 4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달간 국내외 안티모니 가격 차이가 심하고 해외 고객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원자재 수입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며 "중국 내 안티모니 제련소 절반이 광석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안티모니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자동차 강판, 특수강,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군사기술과 무기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소재로서 중요성이 부각, 한국뿐 아니라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전략광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세르비아에 있는 스텔란티스 공장에 전기차(EV) 핵심 소재인 희토류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스텔란티스 측 요청에 따라 희토류 수출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스텔란티스는 세리비아 크라구예바츠에 전기차 공장을 운영 중이다. 피아트 그랜드 판다와 시트로엥 C3 등을 생산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수출 통제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텔란티스가 세르비아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지난주 시진핑 주석이 "세르비아와 같은 우호국가에는 어떠한 수출 규제도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중국과 협력해 수출 허가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이 격화하던 지난 4월 4일, 희토류 7종의 외국 반출 시 특별 수출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후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자동차 업체의 생산 지연 우려가 제기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헤지펀드 운용사 '요크빌 어드바이저(Yorkville Advisors)'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환사채 상환과 수소 공급망 확장에 자금을 투입,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요크빌 어드바이저 최대 5억2500만 달러 규모의 담보부 채권 발행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트렌치로 2억1000만 달러를 인출했다. 이중 약 8250만 달러는 기존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돼 주식 희석 가능성을 줄였고, 나머지 자금은 운영자금과 수소 생산 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이번 자금을 통해 연내 추가 지분 발행 없이 비용 절감과 자본 지출 축소, 운전자본 효율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비용 절감 프로그램은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고정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공급망과 제조 공정 효율화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조정이 완료된 상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올 1분기 매출을 1억3000만~1억3400만 달러로 잠정 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 오토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과 함께 새로운 고급 주행보조시스템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고급 주행보조시스템을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오토는 YU7의 인도에 앞서 업그레이드된 하이퍼 어시스티드 드라이빙(Hyper Assisted Driving, HAD) 주행보조시스템을 공개했다. 샤오미 오토는 새로운 HAD가 기존 버전과 비교해 가감속 제어 능력이 좋아져 승차감이 57% 가량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우회 성공률이 67%가 높아져 회차 상황에서 대응력이 높아졌으며, 교차로 통과율도 23% 증가해 실제 교통 상황에서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HAD가 기존 버전보다 발전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학습 데이터의 증가가 있다. 기존 버전은 300만개 클립을 학습한 시스템이었다. 클립이란 카메라와 라이다,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로, 30초에서 1분 사이 길이의 비디오 클립 형태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HAD는 기존 버전보다 700만개나 많은 1000만개 클립을 학습했다. 샤오미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