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베트남 최대 IT기업 FPT가 내년에도 한국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투자를 이어간다. FPT는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FPT는 2024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오피스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 FPT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을 6배 가량 늘리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한다. FPT는 2016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대기업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국내 고객사에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PT의 IT부문인 FPT 소프트웨어는 한국 자회사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를 앞세워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2020년 3월 외국인 투자 법인으로 등록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지난 3월 여의도에 이어 마곡에 두 번째 오피스를 개설하기도 했다.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신규 오피스 개설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요에 대응하고 아시아 전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글로벌 서비스 센터가 된다는 목표다. FPT는 한국 시장 외에도 미국, 유럽 시장에서도 성장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제조 업체 올라일렉트릭이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연내 양산을 계획 중인 원통형 배터리 ‘NCM 2170’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는 12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올라일렉트릭이 이번주 싱가포르와 미국, 영국에서 6억~10억 달러(약 7761억~1조2935억 원)를 조달하기 위한 IPO 투자자 미팅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비쉬 아가왈 올라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주부터 2주 동안 싱가포르, 미국, 영국을 방문해 블랙록, 싱가포르 투자청(GIC), T 로우 프라이스 같은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투자자 미팅에서는 올라일렉트릭의 전기 스쿠터 사업 전망과 함께 기업 가치 평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올라일렉트릭의 기업 가치를 50억 달러(약 6조4675억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올라일렉트릭은 골드만삭스, 씨티, 코탁, ICICI 증권에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IPO 주간사로 선정했다. 소식통은 올라일렉트릭이 오는 8월까지 IPO 승인을 위한 규제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식통은 “전기차는 여전히 떠오르는 분야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상풍력 개발업계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속속 밟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은 해상 풍력 발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EIA)가 이어지고 있다. 예비 EIA 심사 통과는 입찰참가의 기본 요건이다. 대만 시장에서 철수한 라인란드 에너지(Rheinland Energy)를 제외하고 최소 7개의 주요 개발업체와 총 11개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가 EIA 절차를 진행 중이 있다. 총 용량은 약 14GW에 달한다. 대만은 2028~2029년에 계통연계 예정인 해상풍력단지 개발계획과 관련해 총 7개 개발업체가 약 14GW 규모의 사업장 조성 계획을 수립한 상태이다. 대만 경제부는 3-2해상풍력발전사업자 선정에 대해 올해 7월 룰을 고시할 예정이며, 입찰 수락 시한은 연말로 정하고 결과를 발표한다. 연말까지 입찰참가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사업자 선정 결과가 결정된다. 대만해협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바람이 일정하고 좋아 해상풍력 입지조건이 우수하다. 수심도 그렇게 깊지 않다. 수심이 깊게 되면 그만큼 구조물도 커지고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나빠지게 된다. 이로 인해 이미 많은 글로벌 회사들이 해상 풍력을 개발 중이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호주가 탄산리튬·수산화리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 호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리튬 생산량은 6만1000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했다. 호주 리튬 수출액은 2021~2022회계연도 53억 호주달러로, 올해는 3배 이상 증가한 186억 호주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호주에서 생산된 리튬의 90%는 중국으로 수출된다. 이외에 벨기에가 2.3%이고, 우리나라는 0.9% 수준이다. 호주는 정광 형태로 리튬을 생산·수출한다. 중국은 막대한 양의 리튬 정광을 수입해 자국 내 정제 시설에서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으로 전환 후 이를 다시 수출한다. 중국은 전체 리튬 제련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산화리튬의 경우 75%를 점유한다. 탄산리튬은 주로 노트북·핸드폰 등 소형 가전제품의 배터리에 사용되고 조울증 치료제를 포함한 치료용 약물과 윤활유 원료로도 쓰인다. 수산화리튬은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고성능·고용량으로 장거리용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경제 수도 호찌민과 메콩삼각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확장한다. 메콩삼각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1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쭝르엉 고속도로를 4차선에서 8차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조7000억 동(약 540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이 도로는 호찌민과 메콩삼각주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다. 지난 2019년 1월 통행료 징수를 중단한 이후 하루 평균 통행량이 5만대로 이전보다 30% 증가했다. 이에 교통 혼잡과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메콩삼각주는 껀터시를 포함해 12개 성이 포함돼 있는 지역이다. 베트남 주요 경제 허브 가운데 하나로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17.7%를 차지한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7월 메콩삼각주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메콩삼각주 마스터플랜에서 핵심은 교통망 구축이다. 메콩삼각주 지역은 농·수산업 핵심 생산지임에도 도로 연결이 부족해 물류 배송이 지연되는 등 인프라 부족이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혔다. 메콩삼각주 마스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토요타가 탄소 제거 마켓플레이스 노리(Nori)에 투자했다. 노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리는 10일 토요타 벤처스와 M13, 플레이스홀더, 카길이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625만 달러(약 81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리는 총 1725만 달러(약 224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토요타 벤처스의 총괄 파트너인 짐 애들러는 “노리는 탄소 제거를 위한 투명한 시장을 제공함으로써 업계와 사회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노리의 다음 성장 단계를 지원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노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탄소 제거 공급업체와 구매자를 위한 선도적인 솔루션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노리는 디지털 시장과 거래소 베테랑으로 평가 받는 매트 트루도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트루도는 △규제 금융 시장 △시장 구조 △거래 기술 △전자 마켓플레이스 및 거래소 △블록체인 △자산 토큰화 △암호화폐 등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탄소 시장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풍부한 산림·해양 자원으로 탄소 배출권 생산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일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의 '베트남, 2028년부터 탄소 배출권 거래제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오는 2028년부터 탄소 거래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2000년대 초반부터 청정개발체제(CDM)를 통해 해외에서 탄소 배출권을 거래하고 있다. 약 10년간 탐사와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 개발을 거쳐 최근 배출 감축을 위한 의무적인 탄소 시장에 합류했다. 자발적 탄소 시장은 타당성 조사와 프로젝트 기획·개발 단계에 있다. 베트남 정부는 산림탄소거래권 5700만개를 세계 시장에서 개당 5달러(이산화탄소 1t 규모)에 거래해 연간 수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작년 말 기준 총 1470만 헥타르 이상의 산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림 1000만 헥타르, 식재림 450만 헥타르 등 삼림 비율이 42.02%에 달한다. 중부 고원 지방의 총 산림 면적은 257만 헥타르로 전국 산림 면적 가운데 17.5%를 차지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아마존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에 이어 아마존의 칩도 수주하며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5나노 공정에서 아마존의 2세대 추론 주문형반도체(ASIC)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칩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설계한다. 하반기 설계를 마쳐 내년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메타의 AI 추론 반도체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를 7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경험이 있다. MS가 2019년부터 개발한 AI 칩 '아테나(가칭)'의 생산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5나노 공정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AI 칩 A100과 H100 또한 TSMC에서 만들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3'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차세대 AI 칩을 세계적 수준의 제조 공정 기술과 방대한 생산능력, 놀라운 유연성을 갖춘 TSMC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다국적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에 저탄소 철강을 공급한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강철을 공급해 탄소 중립 실현을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아르셀로미탈 북미법인은 7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에 저탄소 철강 '엑스캅(Xcarb)'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로(EAF)를 통해 생산되는 아르셀로미탈 엑스캅은 기존 방식으로 제조된 강철보다 CO2 배출량이 최소 70%, 최대 90% 적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해밀턴에 있는 아르셀로미탈 도파스코에서 공급되며 선적은 2분기부터 시작된다. 피터 르블랑(Peter Leblanc) 아르셀로미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북미 자동차 제조업체에 CO2 배출량이 상당히 낮은 철강을 공급하는 훌륭한 첫 번째 단계"라며 "엑스캅은 탄소 중립이라는 아르셀로미탈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CO2 배출량이 적은 강철"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적인 제조공정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면서 '그린 스틸'에 주목하고 있다. GM은 2040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노비스(nobis)가 아시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패션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에 이어 중국 공략에 나서면서 아시아 시장 선점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노비스는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출신 인사가 지난 200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했다.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한국 등의 국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비스는 중국 여성의류회사 엘라세이(Ellassay)와 합작 법인을 세우고 현지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엘라세이가 3명, 노비스가 2명의 합작법인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560만달러(약 72억9500만원)를 투자하는 엘라세이가 합작법인 지분 50%를, 엘라세이 투자금에 상당하는 지적재산권을 합작법인에 제공하는 노비스가 합작법인의 나머지 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 엘라세이는 다운재킷을 비롯한 여러 패션 아이템을 생산해서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등에서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엘라세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2022~2024년 투자비 중 3분의 1을 전기차 배터리에 투입한다. 북미에 추가 거점을 짓고 2030년까지 연간 200GWh의 생산체제를 갖춘다.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앞세워 한·중 기업들과 전면전을 선언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카워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기업 전략 설명회에서 2022~2024년 1조8000억엔(약 16조9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6000억엔(약 5조6430억원)은 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쓴다. 유키 쿠스미 파나소닉 CEO는 "대부분 캔자스 신공장 건설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작년 11월 캔자스주 데소토에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투자액은 최대 40억 달러(약 5조2180억원)로 연간 생산능력은 30GWh다. 캔자스와 함께 일본 와카야마 공장에서 테슬라향 4680 배터리를 양산한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로 기존 2170 제품 대비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좋다. 파나소닉은 당초 올해 4월에서 2024년 3월 사이 4680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생산 시점을 2024년 4~9월로 연기했다. 파나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얀마 정부가 현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전기차 보급과 현지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다만 전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전기차 산업개발위원회는 지난 2월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내놨다. 오는 2025년까지 수입 완성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기간 차종별 등록 차량 14%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원활한 도입을 위해 관세도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로드맵에 따라 전기차 수입과 보급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수입 허가를 받은 현지 업체는 총 31개사다. 이 중 9개사는 중국 등으로부터 차량을 반입해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야디(BYD) 모델 E2가 양곤 국제공항 및 네피도에서 시범 운행될 전기 택시용으로 공급됐다. 양곤시 버스 운수업체 18개사 중 2곳도 중국산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기차 인프라도 조성되고 있다. 양곤시 중앙역과 띠리 밍글라 시장(Thiri Mingalar Market)에는 전기차 충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