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방글라데시가 리튬 배터리 산업 육성에 나섰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방글라데시 리튬배터리(Bangladesh Lithium Battery)는 남부 항구도시 치타공 미르사라이 지역에 연산 1GWh(기가와트시) 규모 리튬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총투자액은 60억 타카(약 720억원)다. 방글라데시 리튬 배터리는 최근 이스턴뱅크 컨소시엄으로부터 33억3000만 타카(약 4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을 확보했다. 방글라데시 리튬배터리는 "이미 공장 건설을 완료했고 내년 1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방글라데시 자국 내 리튬 배터리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글라데시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국가 가운데 하나다. 방글라데시 조기사망의 20%는 심각한 대기오염이 원인이라는 조사도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브라질 니켈·구리 사업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전략 광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PIF는 브라질 대형 광산기업 발레(Vale)의 니켈·구리 사업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IF는 니켈·구리 사업 지분 10%를 25억 달러(약 3조22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PIF를 비롯해 일본 미쓰이물산, 카타르투자청 등이 경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PIF는 앞서 올해 초 전략 광물에 투자하기 위해 국영광업회사 마덴(Ma’aden)과 합작사를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은 1억8750만 리얄(약 660억원)로 지분율은 마덴이 51%, PIF가 49%다. 합작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3년 1월 16일자 참고 : 사우디 PIF, '니켈·리튬' 전략광물 투자 늘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최대 4400억원 규모로 자본 확충에 나선다. 자본력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BIDV는 오는 9월 말까지 티어2(tier 2) 자본을 늘리기 위해 8조1000억 동(약 4400억원) 규모 무담보 미전환 채권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BIDV는 사모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BIDV는 자금 확충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실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BIDV는 올해 1분기 세전이익 6조9200억 동(약 3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보다 8.6% 늘어난 13조9360억 동(약 757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은 1조5170억 동(약 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2100조 동(약 114조원)으로 연초보다 0.6% 소폭 감소했다. 대출잔액과 예금잔액 모두 1500조 동(약 81조원)으로 각각 4.6%, 1.6% 증가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제약 전문 투자사 '라이페라(Lifera)'를 설립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허브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라이페라는 인슐린·백신·혈장 치료제·저분자 등 필수 의약품 분야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또 자국 내 생산공장 건설 등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급망 강화와 의약품 접근성 개선, 기술·자원 개발 가속화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자국 의료 생태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IF는 라이페라 출범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조달청(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에 투자했다. 이는 기존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 추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2종을 출시한다. 현지 시장에 높은 인기를 누리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기아 인기 대형 SUV 모델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와의 격돌이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 플래그십 SUV 모델 그랜드 하이랜더를 출시한다. 신형 하이랜더는 토요타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커진 차체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3열 시트를 기본으로 △전장 4950mm △휠베이스 2850mm의 크기를 갖췄다. 편의성 증진을 위해 1열 통풍시트와 1·2열 열선시트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2·3열 좌석에 별도 충전 장치를 설치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파노라마 선루프,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뷰 모니터, 파워 리프트게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사각지대모니터 그리고 11개 스피커로 구성된 JBL오디오 등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다. 2.5 가솔린 엔진과 2개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대 246마력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5.3km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4만220~5만475 달러(한화 약 5158
[더구루=홍성환 기자] 파나마 정부가 지속되는 가뭄으로 운하 운영에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수자원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18일 코트라 파나마무역관의 '지속되는 가뭄, 파나마 운하 수자원 프로젝트에 박차가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지속가능한 파나마 운하 수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는 파나마 인구 절반에 대한 생활용수 공급과 운하의 안정적인 운영을 목표로 마련됐다. 사업비는 20억~35억 달러(약 2조5520억~4조4660억원)로 추산된다. 파나마 운하청은 지난 2021년 이 사업의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다. 그해 11월 미국 공병대(USACE)가 이를 수주했다. 공병단은 올해 초 초안을 제출했다. 내년 1월 마스터 플랜 수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주요 세부 프로젝트로는 △저수지 조성 △수처리 시설 건설 △신규 수원 연결 △갑문에 사용된 담수 재활용 등이 포함됐다. 파나마 정부는 재정 문제로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시공사에 금융조달 업무를 맡기고 향후 운하청이 이를 상환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2024년 5월 대선이 치뤄질 예정으로 현정부가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 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에 속도를 높인다. 최악의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외화난이 심화되고 있는 탓이다. 17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국영기업 250곳의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 오사마 엘고하리 부총리는 "국영기업 800곳 가운데 250곳의 지분을 우선 매각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국영기업 역시 매각 일정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이집트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국영기업 32곳의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민영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5억 달러(약 3조1970억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에 따른 경제 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MF는 지난해 12월 46개월 간 약 30억 달러(약 3조83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차관을 승인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신흥시장에서 자본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외화 부족을 겪고 있다. 이집트 중앙 통계청(CAPMAS)에 따르면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연중 최고인 33.9%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달간 인플레 상승률은 전 달인 2월 대비 3.2%이며 연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제조공장이 설립될 전망이다. 제조업 육성을 위한 '메이크 잇 에미레이트(Make it Emirates )'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전자상거래 기업 시나하플랫폼(Sinaha Platform)은 APAL인터내셔널과 아부다비에 현지 최초의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시설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자동차 외부를 제조해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동시해 차량 무게와 재료 소비를 감축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통합한다. 우선 현지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시나하플랫폼은 "우리는 국가 경제를 지원하고 산업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국가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UAE 연방정부의 10개년 산업 발전 전략인 '오퍼레이션 300Bn(Operation 300bn)'을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는 목적이다. UAE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오퍼레이션 300Bn 이니셔티브는 제조업 부문 GDP를 기존 359억 달러에서 203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에코그라프(EcoGraf)가 미국에서 친환경 흑연 정제 기술 관련 특허 등록에 필요한 허가를 취득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후 고속 성장하는 미국 소재 시장을 정조준한다. 에코그라프의 고객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에코그라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HF프리(HFfree)에 대한 '특허 등록결정통지서(NOA·Notice of Allowance)'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흑연 정제법은 크게 습식과 건식으로 나뉘는데 HF를 활용하는 기술은 전자에 해당한다. 공정이 간단해 환경 오염 문제에도 불구하고 고순도 흑연 생산에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 에코그라프는 이를 해결하고자 2017년부터 기술 개발에 나섰다. 작년 11월 1일 미국에 '정제된 흑연을 생산하는 방법(Method of Producing Purified Graphite)'이라는 특허명으로 특허를 냈다. 에코그라프는 미국에서 수수료 지불 후 특허를 등록한다. 미국 특허는 2042년 11월까지 유효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의 딥테크 스타트업 ZES(Zero-Error Systems)가 에어버스 등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ZES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ZES는 15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750만 달러(약 9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에어버스 벤처스, 다트 패밀리 오피스 등이 참여했다. ZES는 난양이공대학교에서 시작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고신뢰성 반도체 직접회로 신뢰성 테스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ZES는 특히 저궤도 위성, 심우주 로버 및 착륙선, 전력 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해당 산업에 사용되는 반도체에는 방사선 등 극한 환경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높은 처리 능력을 갖춰야 한다. ZES는 방사선 관련 메커니즘을 깊이 이해하는 베테랑들이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도체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ZES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확대한다. 또한 제품 개발을 가속해 뉴스페이스 시대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ZES 관계자는 "ZES는 내방사선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는 선구적인 스타트업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 자회사 이브(Eve)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출퇴근용으로 쓰일 전망이다. eVTOL 출퇴근이 현실화되면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도로 소음 등의 문제도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공동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내 eVTOL 통근 상용화를 추진한다. 2026년 유형 인증을 받고 eVTOL 상용화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그 주변 지역에서 도심항공교통(UAM) 통근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역 관공서 등과 협의하면서 경로, 제공되는 목적지, 버티포트(이착륙장)의 위치, 에너지 및 기술 제공업체의 선택을 고려 중이다. 이브의 eVTOL 출퇴근은 작년에 150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한 유나이티드와의 계약 이행이다. 유나이티드는 인구 밀도가 높고 도로가 포화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최초의 항공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브 에어 모빌리티에 1500만 달러(약 207억원)를 투자했다. 구매 계약서에는 eVTOL 총 200대가 적용되며, 200대 추가 구매 옵션이 포함됐다. <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10위 리튬 생산국인 나미비아가 가공되지 않은 리튬에 대해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일부 광산 기업들이 대량의 광물을 해외로 무단 반출하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나미비아 정부에 따르면 엠마 테오펠루스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은 최근 내각 결의안 브리핑을 통해 “미가공 분쇄 리튬 광석과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 광물 같은 특정 중요 광물에 대한 수출 금지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테오펠루스 차관은 “이번에 언급한 광물 중 소량은 내각이나 광산 에너지 장관의 재량에 따라 수출이 허용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미비아 정부는 최근 일부 광산 기업들이 해외 테스트를 위한 샘플을 보낸다는 구실로 대량의 광물을 국외로 반출하고 있다는 보고를 접수하면서 이번 미가공 리튬 수출 금지 결정을 내렸다. 또 다른 아프리카 리튬 생산 국가인 짐바브웨도 지난해 12월 리튬 광석 수출을 금지하고 정광 수출만 허용한 바 있다. 리튬 정광은 광석을 가공·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추출에 쓰인다. 짐바브웨 정부는 “자국에서 운영 중인 리튬 채굴업체가 현지에서 배터리용 리튬을 생산하기를 원하며 향후 리튬 정광 수출에 세금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헝가리가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헝가리는 단순 검토 수준이 아닌 미국산 SMR 도입까지 완료, 에너지 믹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원자력 개발 회사 '후나톰(Hunatom)'은 폴란드 SMR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ynthos Green Energy, 이하 신토스)'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후나톰과 LOI를 체결한 신토스는 폴란드 최고 부호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하는 SMR 전문기업이다. 신토스는 폴란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SMR 도입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토스는 GEH가 개발한 발전용량 300메가와트(㎿)의 SMR 'BWRX-300'의 폴란드 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후나톰은 신토스를 통해 BWRX-300 도입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적, 재정적, 법적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후나톰이 정확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미국 뉴저지주(州) 데이터센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 뉴마크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미국 뉴저지주 케닐워스 지역 노스이스트 과학기술센터(NEST) 내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를 3억22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매입했다. 코어위브는 이 부지에 12억 달러(약 1조6700억원)를 투자해 전체면적 약 2만6000㎡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노스이스트 과학기술센터는 미국 부동산 투자사 오닉스 에쿼티스와 머신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머크 본사를 인수해 개발한 과학기술 단지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이 회사는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 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코어위브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라는 점에서 아마존의 웹서비스 AM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경쟁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 등을 고객사로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