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8일 경·공매 데이터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252가구가 경매에 나와 114가구가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7.7%로, 지난 2022년 6월 110%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7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7㎡의 경우 7명이 입찰하며 감정가(72억원)보다 20억원 이상 높은 93억7000만원(낙찰가율 130.1%)에 낙찰됐다. 또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41㎡는 감정가 16억원보다 4억원 이상 높은 20억6000만원(낙찰가율 128.5%)에,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14㎡는 감정가(20억5000만원) 대비 5억원 가량 비싼 25억3000만원(낙찰가율 123.4%)에 각각 낙찰됐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요가 몰리면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며 낙찰가율도 오르게 된다. 최근 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OpenAI)가 '아이폰의 아버지'로 불리는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와 손잡고 차세대 AI 디바이스 개발에 나선다. 오픈AI는 조너선 아이브와 함께 AI를 100% 활용할 수 있는 '포스트 스마트폰'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조너선 아이브가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 'io(이하 아이오)'를 65억 달러(약 8조 8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오픈AI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다. 오픈AI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아이오를 인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가 인수한 아이오는 지난해 조너선 아이브를 비롯해 애플워치 디자인에 참여했던 에반스 한키(Evans Hankey), 탕 탄(Tang Tan) 등이 공동 창업했다. 조너선 아이브는 애플의 대표 상품인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iOS 디자인 작업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번 인수로 아이오에 소속된 55명 규모 디자인·엔지니어링 팀 전체가 오픈AI에 합류하게 됐다. 또한 2019년 설립된 아이브의 디자인 스튜디오 '러브프롬'은 오픈AI의 전체 디자인을 총괄하게 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홍콩이 아시아 금융 허브로 재부상하고 있다. 8일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미국 유명 경제학자인 스티브 로치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이 더욱 악화됐음에도 홍콩은 십자포화에 휘말리는 대신 오히려 그 혜택을 누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홍콩은 중국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접근하는 가장 중요한 창구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로치는 앞서 작년 2월 파이낸셜타임스에 "홍콩이 끝났다고 말하는 게 가슴이 아프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홍콩이 미중 갈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1년 4개월 만에 입장을 뒤바꿨다. 그는 "미중 자본시장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의 독특한 법적 지위와 화폐 시스템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됐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강화하며 중국 본토와의 긴밀한 연계가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홍콩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기업공개(IPO) 시장도 확대됐다. 올들어 홍콩 신규 상장 자금조달 규모는 760억 홍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프가니스탄이 광물 자원 개발을 통해 확보한 수익으로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나선다. 아프가니스탄 광물석유부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금·석탄·납·아연·크로마이트·네프라이트 등 총 20개 광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광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운하, 도로, 댐 등 주요 인프라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북부 발크합 지역에서의 채굴 수익은 국영기업인 '국영 개발 회사(National Development Company)'를 통해 '코시 테파 운하(Qosh Tepa Canal)' 건설 자금으로 활용된다. 아프가니스탄은 미개발 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국제 원조가 줄어든 이후 자체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광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원 수익을 통한 경제 자립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아프가니스탄 경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핵심 경제 부처의 수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구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예산 편성과 추경을 이끌었던 기재부 예산통 출신이며, 김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제안보위원장을 맡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도 이 대통령이 대선에서 내세운 '성장 담론'의 설계자로서 경제팀 합류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 장관 후보군은 현역 의원 중심이다. 윤후덕·맹성규·손명수 의원이 대표 주자다. 윤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민주당 부동산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던 다선 의원이다. 맹 의원은 25년 이상 국토부에 몸담은 관료 출신이며, 손 의원 역시 국토부 2차관 출신으로, 현재 국토위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외에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도 물망에 오른다. 산업부는 미중 통상갈등 등 대외변수 대응이 중요한 만큼, 산업·통상 전문가들이 주목받는다. 박원주 전 청와대 경제수석, 여한구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스타나 국제포럼(AIF)’에 참석해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0%를 점유하는 자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국가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개발이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는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은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를 겪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국제연합(UN)과의 협력 하에 ‘2026년 중앙아시아 지역 환경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지역 기후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자간 국제기구 및 협약 참여를 확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세안(ASEAN)+ 국가가 전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해 투자액은 전년 대비 2.7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PC를 도입하려는 기업들도 절반을 넘었다. 8일 레노버와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방콕에서 '테크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고정보책임자(CIO) 플레이북 2025'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레노버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제작됐다.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의 정보기술(IT)·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 900명 등 전 세계 29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물이다. 레노버는 보고서에서 아세안+ 기업들이 역내 AI 도입에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약 53%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응대 기능을 중심으로 AI를 활용 중이며, 아세안+ 기업의 65%는 AI 기반 PC 도입을 계획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싱가포르를 AI 성숙도가 높아 지역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세안+ 지역의 AI 투자비 중 41%는 생성형 AI 적용에 쓰인다. 산업별로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AI 관련 투자가 5배 증가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 이후 SK텔레콤(SKT) 고객 중 635만명이 유심(USIM)을 교체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SKT에 따르면 5일 하루동안 총 17만명이 유심을 교체하며, 누적 교체 인원수가 635만명에 도달했다. 온라인 예약 후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은 305만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0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SKT는 6월 들어 유심 교체 숫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KT는 "대선과 현충일 등 징검다리 연휴 발생에 따른 내방객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며 "유심 재고 수급은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유심 교체 대기 수요는 6월 중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T는 7일과 8일 휴일 기간에도 고객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사이버 침해, 분실신고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SKT는 4일부터 외박·외출·휴가 사용이 어려운 최전방 군 장병의 유심 교체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4일과 5일에는 강원도 고성 지역 장병 1000여명에 대한 유심 교체 지원이 이뤄졌다. SKT는 9일과 10일에는 철원 지역 장병을 대상으로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세계 2위 해운사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와 탈탄소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여섯 번째 초대형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입증했다. 머스크의 기후 목표 달성을 조력하고 그린오션 시대를 앞당긴다. 7일 머스크와 오프쇼어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울산조선소에서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열었다. 새 선박은 길이 336.78m, 너비 53.5m 규모로, HD현대중공업이 머스크에 인도한 여섯 번째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작년 1월 '아네 머스크(Ane Maersk)호'를 시작으로 4월 '아스트리드 머스크(Astrid Maersk)호', 8월 '안토니아 머스크(Antonia Maersk)호'와 '알레테 머스크(Alette Maersk)호', 10월 '알렉산드라 머스크(Alexandra Maersk)호'를 납품했다. 여섯 번째 선박은 '악셀 머스크(Axel Mærsk)호'로 명명됐다. AP몰러 홀딩스 의장인 아네 머스크 맥키니 우글라(Ane Maersk Mc-Kinney Uggla)의 손자 악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전자부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약 4조원 규모 인센티브를 발표했다. 핵심 부품과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일자리 창출 기여도와 인도산 소재 사용 등 추가 조건의 충족 여부에 따라 보너스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10조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를 확보해 아시아 전자제품 생산 허브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7일 코트라 첸나이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첸나이에서 열린 '전자부품 제조 인센티브 정책 라운드테이블'에서 'ECMS(Electronics Component Manufacturing Scheme)'를 발표했다. ECMS는 완제품 생산 지원에 초점을 맞춘 기존 인센티브와 달리 핵심 전자부품 제조를 돕는 정책이다. 디스플레이 모듈과 카메라 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14개 품목군을 대상으로 한다. 동박·분리막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생산설비도 지원 대상이다. ECMS는 매출과 설비 투자, 그리고 이를 모두 포함하는 복합형으로 나뉜다. 설비 투자와 복합형은 최대 25%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고용 창출과 국내 조달율(DVA)에 따라 추가로 인센티브가 제공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슬람 최대의 종교 행사인 라마단을 맞아 중동·아프리카(MEA) 시장에서 감성 브랜딩 캠페인을 전개했다. 브랜드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인 고객 유대를 확보하기 위해 문화적 공감에 기반한 현지 밀착형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MEA)법인은 최근 '라이프스 굿 웬 쉐어드(Life’s Good When Shared·삶은 나눌 때 더 좋아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족과 나눔의 가치를 담은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문화와 생활 속 정서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각국의 수백 명의 크리에이터와 가족들을 초청해 각자의 라마단 일상을 공유하도록 했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이프타르(해가 진 후 식사)를 준비하고 추억이 담긴 레시피를 소개하며 단란한 저녁 식탁 풍경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LG전자는 자사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조용히 가족의 삶을 편리하게 돕는 배경으로만 등장시켜 브랜드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캠페인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총 6100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가 2024년 중국 시장에서 '힐링 경제' 붐을 타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멀티 지식재산권(IP) 확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MZ세대와 알파세대를 사로잡으며 성공 신화를 썼다는 분석이다. 7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산리오의 2024년 중국 본토 총수익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7억6000만 위안(약 1440억원)을 기록했다. 산리오의 성장은 '힐링'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감성 소비를 공략하고, 현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IP 다원화와 맞춤형 전략을 펼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산리오는 헬로키티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쿠로미, 시나모롤 등 다수의 인기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 변화에 따른 리스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능력도 확보했다. 또한 현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 산리오는 알리바바 그룹의 IP 플랫폼 알리위(阿里鱼)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위는 강력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특화된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제공 등 다방면에서 산리오 IP의 영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수소 무인항공기(UAV) 테스트에 본격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헤지펀드 헌터브룩(Hunterbrook)은 15일 자사가 운영 중인 뉴스 매체를 통해 "조비가 최근 장거리 수소 UAV 모델 'JAI 30'의 시험 비행을 조용히 시작했다"면서 "ADS-B(전파 기반 항공기 추적 시스템) 비행 데이터를 보면 이 항공기는 이미 9시간 이상 연속 비행 지속 시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헌터브룩 보도를 보면 지난달 말 오리건주(州) 펜들턴 공항에서 조비가 수소 UAV로 추정되는 항공기를 격납고로 옮기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헌터브룩 측은 "조비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헌터브룩은 "JAI 30은 올해 초 중국 국영 중국항공 공업그룹(AVIC)이 기록한 30시간 수소 고정익 항공기 비행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며 "다만 중국 AVIC의 항공기 무게는 50㎏에 불과하고 두 항공기의 크기를 고려할 때 AVIC의 항공기가 조비의 JAI 30보다 훨씬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헌터브룩은 "조비는 단순한 상업용 에어택시 제공업체가 아니라 보다 포괄적이고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폐쇄된 ‘라바 릿지(Lava Ridge)’ 풍력 발전 단지에 SMR 건설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라바 릿지 프로젝트 개발사인 LS 파워(LS Power)는 폐쇄된 풍력 발전 단지에 뉴스케일파워 SMR 6기 건설을 제안했다. SMR 6기의 총 발전 용량은 462MW에 이르며, 이는 표준형 기존 원자로 출력의 약 절반에 해당되는 수치다. LS 파워는 “라바 릿지 프로젝트가 있는 아이다호를 넘어 오레곤, 와이오밍, 네바다, 캘리포니아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바 릿지 프로젝트는 미국 연방 정부 소유지에서 추진돼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행정 명령을 통해 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번 SMR 건설 소식으로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현지시간 14일 12% 이상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