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스쿠터 시장 확대를 노리는 인도네시아 '일렉트럼'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원하고 있다. 일렉트럼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최대 100만 대의 전기스쿠터에 'LG 배터리' 탑재가 이뤄지길 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브카시 GIIC 공업단지에 전기스쿠터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신공장에는 연구센터와 테스트 트랙 등이 포함된다. 일렉트럼은 내년 중반부터 생산에 돌입해 연간 25만 대를 양산한다. 3000~5000대를 반조립(CKD) 형태로 내년 9월 생산한다. 전체 전기스쿠터 부품 중 40%를 인니산으로 채워 가격 경쟁력도 확보한다. 인니 정부는 현지에서 만든 부품을 40% 이상 사용한 전기스쿠터를 구매할 시 700만 루피아(약 6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전기스쿠터 20만 대가 보조금을 받았었다. 일렉트럼은 인니 석탄회사 TBS 에너지 우타마와 고투그룹이 절반씩 투자해 2021년 설립한 합작사다. 출범 직후 향후 4년 동안 전기차 생태계 개발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쏟겠다고 발표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일렉트럼은 4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희토류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나 첨단 제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국 자원을 보호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이유에서다. 25일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의 '말레이시아 희토류·희토연구자석 생산 및 현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에서 크다주와 훌루페락주에서 희토류 채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크다주는 올해 1월 중국 전문가의 지원을 받은 현지 기업과 약 130억 달러(약 17조원) 상당의 희토류 원소를 활용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훌루페락주 희토류 사업은 작년 10월 시작됐으며, 올해 1월에는 비방사성 희토류 원소 가공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내 희토류 관련 기업으로는 라이나스 말레이시아(Lynas Malaysia)가 있다. 2021년부터 말레이시아 희토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연간 2만2000t 규모의 희토류 산화물·탄산염·옥살산염·염화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기술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기 위해 수요가 많은 니켈화디뮴(ND)과 프라세오디뮴(PR)을 중심으로 희토류 산화물(REO)을 생산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 채용 플랫폼 겟링크스(GetLinks)가 인도네시아 구인·구직 플랫폼 이크루트(EKRUT)를 인수했다. 인도네시아 진출 작업의 일환으로 현지 구인·구직 플랫폼 시장 내 경쟁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24일 싱가포르 금융 웹 사이트 딜스트리트 아시아(DealStreetAsia)에 따르면 이스트 벤처스와 스카이스타 캐피털 등 이크루트 주주들은 겟링크스에 보유 주식을 대거 양도했다. 이번 거래로 이크루트를 인수하게 된 겟링크스는 인도네시아 구인·구직 플랫폼 시장에 본격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잡스트리트와 인디드 등 인도네시아 구인 플랫폼 시장 내 타 업체들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겟링크스는 기업이 핵심 인재와의 만남을 먼저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혁신하는 테크 기업들이 느리고 복잡한 채용 절차를 가속화하고 간소화 하도록 돕는다. 알리바바, 라인, 그랩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크루트는 잠재력 있는 인재와 비즈니스 니즈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경쟁 업체가 구인·구직 포털 개념을 사용하는 반면, 이크루트는 데이터 과학 기반의 인재 마켓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스즈키가 토요타가 투자한 일본 에어택시 개발업체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와 협력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즈키는 20일(현지시간) 스카이드라이브와 협력 계약을 맺고 에어택시를 개발한다. 스즈키는 성명에서 "일본 중부에 있는 스즈키 그룹 공장을 사용해 eVTOL를 생산할 것"이라며 "내년 봄쯤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즈키와 스카이드라이브는 지난해 3월 에어택시의 연구 개발, 판매에 협력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협력 계약으로 eVTOL를 본격 생산한다. 스즈키는 스카이드라이브가 완전 소유 자회사를 설립해 eVTOL을 생산하고, 스즈키는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생산 준비를 돕는다. 스카이드라이브는 4년간의 에어택시 프로토타입 개발과 테스트 끝에 2018년 일본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처음 유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일본 민간항공국(JCAB)과 미국 연방항공국(FAA) 등 여러 항공 교통 규제 기관의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카이드라이브는 SD-03과 SD-05 항공기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가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절반을 넘어섰다. 조코바가 화이자 팍스로비드·머크 몰루피라비르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M3에 따르면 조코바의 코로나 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59.5%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12일부터 6일 간 조사한 결과다. M3는 "올 2월까지만 해도 조코바의 시장 점유율은 10%대였으나 점차 증가하면서 18세 이상 39세 이하 성인 코로나 환자에 널리 쓰였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팍스로비드·몰누피라비르가 조코바보다 먼저 시장에 출시됐음에도 후발주자인 조코바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는 것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크다며 조코바를 정식 허가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코바가 받은 긴급사용승인으로는 매출을 지속할 수 없어서다. 긴급사용승인은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일본 노코딩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플럭스(FLUX)에 투자했다. 플럭스는 21일(현지시간) DNX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200만 달러(약 41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재팬 코-인베스트먼트, 아오조라 코퍼레이트 인베스트먼츠, 세일즈포스 벤처스, SMBC 니코 시큐리티스, NTT 도코모 벤처스 등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플럭스는 기업이 코딩 기술이나 지식 없이도 예측 분석, 자연어 처리, 대규모 언어 모델과 같은 AI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플럭스의 플랫폼은 현재 1100개 이상의 회원사가 사용하고 있다. 해지율은 0.2%에 불과하다. 플럭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제품의 기능 향상에 나선다. 또한 플랫폼의 수평적 확장을 도모해 광고, 마케팅 이외의 추가 기능도 개발한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 수준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플럭스 측은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AI 기술 등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발전에도 일본의 많은 기업은 AI 기술을 이해하고 구현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과 인력이 부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일본 기업들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 이데미쓰고산이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고, 이를 위해 실증 플랜트의 생산 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이데미쓰고산은 석유 정제 등 기존 사업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전고체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폴리머 등 총 3가지다. 이 중 황화리튬은 원유를 석유 제품으로 정제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에서 얻을 수 있다. 석유화학 기술 강점을 가진 이데미쓰고산이 2027년 양산을 자신하는 이유다. 앞서 그간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역량을 집중해온 토요타 역시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한발 뒤진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을 건너뛰고 차세대 배터리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전환한다. 고체 특성상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기 떄문에 전해질이 훼손돼도 형태를 유지,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파나소닉에너지(이하 파나소닉)가 마쓰다 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논의를 시작한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집중된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포석이다. [유료기사코드] 파나소닉은 21일(현지시간) 마쓰다와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과 마쓰다는 2025년 초 전기차용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시작했다. 올해 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 확장과 함께 마쓰다와 논의를 시작했다. 파나소닉은 2025년 3월 캔자스주에 건설되는 공장의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이 마쓰다와 배터리 공급 논의를 시작한 것은 테슬라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나소닉 내부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공급으로 성장을 이어왔지만 잠재 고객 확보에 실패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모멘텀의 일부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파나소닉의 한 임원은 "테슬라가 앞으로도 시장 1위를 차지할 지가 불투명하다"며 "테슬라에만 공급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가운데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의 지원을 받는 버텍스벤처스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르클로(Sirclo)에 투자했다. 시르클로의 기업 가치는 3억 달러(약 3900억 원)를 넘어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싱가포르 벤처캡 인사이트에 따르면 시르클로는 버텍스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50만 달러(약 136억 원)를 유치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시르클로는 주당 90달러에 11만6176주를 배정했다. 시르클로의 총 투자 유치 금액은 1억 달러(약 1290억 원)로 증가했으며, 기업 가치는 3억4280만 달러(약 4430억 원)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르클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기업이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한 브랜드가 다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는 채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르클로는 인도네시아 물류 기업 와룽 핀타르(Warung Pintar)를 인수하며 소규모 상점을 위한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2500만 명 이상의 개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5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시르클로는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방글라데시가 리튬 배터리 산업 육성에 나섰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방글라데시 리튬배터리(Bangladesh Lithium Battery)는 남부 항구도시 치타공 미르사라이 지역에 연산 1GWh(기가와트시) 규모 리튬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총투자액은 60억 타카(약 720억원)다. 방글라데시 리튬 배터리는 최근 이스턴뱅크 컨소시엄으로부터 33억3000만 타카(약 4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을 확보했다. 방글라데시 리튬배터리는 "이미 공장 건설을 완료했고 내년 1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방글라데시 자국 내 리튬 배터리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글라데시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국가 가운데 하나다. 방글라데시 조기사망의 20%는 심각한 대기오염이 원인이라는 조사도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브라질 니켈·구리 사업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전략 광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PIF는 브라질 대형 광산기업 발레(Vale)의 니켈·구리 사업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IF는 니켈·구리 사업 지분 10%를 25억 달러(약 3조22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PIF를 비롯해 일본 미쓰이물산, 카타르투자청 등이 경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PIF는 앞서 올해 초 전략 광물에 투자하기 위해 국영광업회사 마덴(Ma’aden)과 합작사를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은 1억8750만 리얄(약 660억원)로 지분율은 마덴이 51%, PIF가 49%다. 합작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3년 1월 16일자 참고 : 사우디 PIF, '니켈·리튬' 전략광물 투자 늘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최대 4400억원 규모로 자본 확충에 나선다. 자본력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BIDV는 오는 9월 말까지 티어2(tier 2) 자본을 늘리기 위해 8조1000억 동(약 4400억원) 규모 무담보 미전환 채권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BIDV는 사모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BIDV는 자금 확충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실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BIDV는 올해 1분기 세전이익 6조9200억 동(약 3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보다 8.6% 늘어난 13조9360억 동(약 757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은 1조5170억 동(약 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2100조 동(약 114조원)으로 연초보다 0.6% 소폭 감소했다. 대출잔액과 예금잔액 모두 1500조 동(약 81조원)으로 각각 4.6%, 1.6% 증가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