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6일 중동매체 알아라비아TV와 인터뷰에서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은 50~60% 확대할 계획"이라며 "4000㎞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아람코의 하루 평균 가스 생산량은 3억㎥ 수준이다. 앞서 아람코는 지난해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늘리고, 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포토레지스트 기업인 일본 도쿄 오카공업(Tokyo Ohka Kogyo, TOK)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 'NLM포토닉스(NLM Photonic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도쿄 오카공업과 NLM포토닉스는 저전력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에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LM포토닉스는 도쿄 오카공업과 하마마츠 포토닉스(HAMAMATSU PHOTONICS)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도쿄 오카공업은 이번 펀딩으로 NLM포토닉스에 첫 투자를 했다. 하마마츠 포토닉스는 2022년 6월 이후 두 번째 투자다. 도쿄 오카공업은 이번 투자와 함께 NLM포토닉스와 하이브리드 유기 전기광학변조(Hybrid organic EO modulation)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저전력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유기 전기광학변조 기술은 네트워크 대역폭 증가에 따른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도쿄 오카공업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전력 소비가 저전력 데이터 전송 기술의 개발과 상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들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다. 이에 인도 유니콘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부터 줄이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60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글로벌 투자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인도 유니콘 기업들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곧 유니콘 기업들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최대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바이주스(Byju's)의 기업가치는 220억 달러(약 29조 원)에서 115억 달러(약 15조 원)로 낮아졌다. 음식 배달 스타트업 스위기(Swiggy)의 기업가치도 107억 달러(약 14조 원)에서 55억 달러(약 7조 원)로 급락했다.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승차 공유 스타트업 올라(Ola)의 기업가치를 전보다 35% 감소한 48억 달러(약 6조 원)로 평가했다. 금융 서비스 스타트업 파인 랩스(Pine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키스탄 백신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3년 새 대(對)파키스탄 백신 수출이 증가했다. 파키스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정부가 면역 확대 프로그램(EPI)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약진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백신의 파키스탄 수출 규모는 340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1.6%. 벨기에(30.2%), 중국(23.5%), 인도(10.6%)과 비교했을 때 크게 뒤쳐지고 있지만 점차 수입액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국산 백신의 파키스탄 수출 규모는 △2020년 228만2000달러 △2021년 266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파키스탄은 소아마비와 홍역 등이 아직 풍토병으로 남아있는 나라다. 백신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시장 진입 시 매출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키스탄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정부도 파키스탄 면역확대 프로그램(EPI)을 적극 추진 중이라는 점도 주효하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파키스탄 백신 시장 규모는 9억 달러로 추정된다. 국내 기업엔 파키스탄 백신 시장 진출이 기회로 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과 홍콩이 홍콩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중국 본토 특허 신청에 대한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했다. 1일 코트라 홍콩무역관의 '홍콩 특허 출원기업에 대한 중국 본토 특허 우선 심사제도 시범 적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당국은 올해 1월 홍콩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홍콩 출원인이 중국 본토로 출원한 적격한 발명 특허에 대해 심사를 우선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에 발명 특허를 출원한 홍콩 출원인은 중국 지식재산권국(CNIPA)에 출원 서류에 대한 심사에 우선권을 부여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홍콩 출원인의 우선 심사 요청이 승인되면 심사 과정이 더 신속하게 진행된다. 이는 특허 등록 기준을 만족하는 발명에 대한 중국 본토 내 특허 등록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신청 요건은 출원인 본인 혹은 공동 출원인은 홍콩의 영주권자이거나 홍콩 회사조례에 의거해 설립된 회사이거나 홍콩에서 다른 형태로 등록된 법인 혹은 기관이어야 한다. 또 출원인은 중국 본토에 발명의 특허출원 신청서를 제출해 실질심사 단계에 있어야 한다. 출원신청서는 전자형태로 제출돼야 하며 서면 신청서의 경우 제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굿워터캐피탈이 말레이시아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아이모터바이크(iMotorbike)에 투자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중고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모터바이크는 1일 고비 파트너스와 온딘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60만 달러(약 34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굿워터캐피탈은 시드스타즈 인터내셔널 벤처스, 페르모달란 네제리 셀랑고르 베르하드(PNSB), 기타 기관 벤처 캐피탈과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펜자나 캐피탈, 더 하이브 동남아시아, 500 글로벌, SOSV의 오르빗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아이모터바이크는 총 420만 달러(약 5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굿워터캐피탈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중고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선 최근 연료비와 생활비 상승 등으로 인해 중고 오토바이가 새로운 교통 수단과 소득 창출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이모터바이크는 중고 오토바이의 안전한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와 환불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친환경 사업 자회사 '젠타리(Gentari)'가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청정 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세 회사의 파트너사인 사라왁전력청, SEDC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을 포함한 포괄적인 친환경 사업에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젠타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사라왁전력청, SEDC에너지와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젠타리는 사라왁전력청과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SEDC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에 협력한다. 사라왁전력청과 SEDC에너지는 작년 9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와 사라왁 청정 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5개사는 2027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한다. 총 20만t을 생산해 7000t을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하고 남은 수소를 전량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젠타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5개사의 그린수소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젠타리는 사라왁전력청·SEDC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도 협업한다. 이를 통해 동말레이시아 지역에 전기차 보급에 기여한다. 수실 퓨로히트 젠타리 최고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리바바,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말레이시아의 이커머스 플랫폼 맨디(Mandy)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맨디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알리바바, 테마섹, 세쿼이아 캐피탈, IDG 등이 참여한 펀딩을 통해 5억 달러(약 6565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맨디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진행됐다. 맨디는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망 최적화, 물류 시스템 구축, 판촉 등을 진행해왔다. 맨디는 최적화된 공급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맨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맨디는 공급망 최적화에 속도를 내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도 사용한다. 또한 마케팅과 물류 시스템도 강화한다. 알리바바와 테마섹은 이번 투자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디 관계자는 "우수한 쇼핑 경험은 디테일한 관리와 지속적인 혁신에 대한 약속에서 나온다고 믿는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맨디는 현재의 사명을 더욱 발전시켜 인도네시아 소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소아 환자 대상으로 임상 3상(jRCT:2031230140)을 개시했다. 조코바는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다. 일본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받지 못했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제약은 29일 만 6세 이상 12세 이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코바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일본에서 첫 번째 환자가 임상에 등록됐다. 이번 임상 목적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의 소아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조코바의 유효성·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이번 임상에 약 120명의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5일간 1일 1회 조코바를 투여해 약동학과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이는 올해 초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을 추가 진행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을 대상으로 조코바가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달 '스콜피오-펩'(SCORPIO-PEP)이라는 이름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잠재 고객사와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주문을 협의하고 있다. 웨이퍼당 2만 달러가 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양산 2년 전부터 수주에 나서며 삼성전자와 치열한 고객사 쟁탈전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고객사와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 2나노 칩 양산을 논의하고 있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 4면을 게이트가 둘러싸 전류의 흐름을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TSMC는 2나노부터 GAA를 적용한다. 2024년 시범 생산에 돌입하고 2025년 양산할 계획이다. 2나노 가격은 웨이퍼당 2만4570달러(약 3200만원)로 3나노보다 약 25%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문의는 활발하다. 업계에서는 애플과 엔비디아가 TSMC의 첫 2나노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TSMC가 고객사 모시기에 나서며 삼성전자와 2나노 선점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2나노 공정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5년 모바일(SF2), 2026년 고성능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싱가포르 디지털 결제 플랫폼 선레이트(Sunrate)에 투자했다. 선레이트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B2B(기업간거래) 해외송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선레이트는 29일 아람코 벤처스의 성장 펀드 프로스퍼러티7 벤처스(Prosperity7 Ventures)가 주도하는 D-1 자금 조달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인수한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SoftBank Ventures Asia)를 통해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소프트뱅크는 B2B 해외송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FXC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B2B 해외송금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총 56조1000억 달러(약 7경3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선레이트는 신흥 시장 기업을 위한 국경 간 결제·자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독자적인 첨단 플랫폼과 광범위한 국제 네트워크, 강력한 API를 통해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선레이트는 이번 투자
[더구루=김도담 기자] 파나소닉이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북미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홀딩스는 지난 26일 오사카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전기차용 배터리 최대 공급처인 테슬라와의 협력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스미 유키 파나소닉 CEO는 "테슬라로부터 계속 증산을 요청받고 있다"며 "(테슬라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파나소닉에너지의 타다노부 가즈오 사장 역시 "테슬라의 확장세에 맞춰 북미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겠다"며 "마쓰다와의 배터리 신규 공급을 위한 협의도 시작했다"며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파나소닉은 2024년까지 회사의 전략투자 금액 6000억 엔(약 5조4500억원)의 대부분을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미국 캔자즈주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서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가동중인 네바다 공장에 이어 캔자즈 공장까지 가동하면 파나소닉은 미국에서 배터리 공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특히 테슬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
[더구루=홍성일 기자] 헝가리가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헝가리는 단순 검토 수준이 아닌 미국산 SMR 도입까지 완료, 에너지 믹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원자력 개발 회사 '후나톰(Hunatom)'은 폴란드 SMR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ynthos Green Energy, 이하 신토스)'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후나톰과 LOI를 체결한 신토스는 폴란드 최고 부호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하는 SMR 전문기업이다. 신토스는 폴란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SMR 도입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토스는 GEH가 개발한 발전용량 300메가와트(㎿)의 SMR 'BWRX-300'의 폴란드 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후나톰은 신토스를 통해 BWRX-300 도입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적, 재정적, 법적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후나톰이 정확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미국 뉴저지주(州) 데이터센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 뉴마크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미국 뉴저지주 케닐워스 지역 노스이스트 과학기술센터(NEST) 내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를 3억22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매입했다. 코어위브는 이 부지에 12억 달러(약 1조6700억원)를 투자해 전체면적 약 2만6000㎡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노스이스트 과학기술센터는 미국 부동산 투자사 오닉스 에쿼티스와 머신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머크 본사를 인수해 개발한 과학기술 단지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이 회사는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 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코어위브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라는 점에서 아마존의 웹서비스 AM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경쟁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 등을 고객사로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