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메트로폴리탄마켓을 시작으로 굿푸드홀딩스의 유통 브랜드에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상품 진열 AI 자동화 기업 '포컬 시스템'(Focal Systems)은 메트로폴리탄 마켓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메트로폴리탄 마켓은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 산하의 유통 브랜드다. 이번 계약으로 포컬 시스템은 메트로폴리탄 마켓에 △주문 △재고관리 등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매장 환경을 디지털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포컬 시스템은 먼저 메트로폴리탄 매장 선반에 카메라를 수백 대 설치하고 시간별 모니터링을 자동화한다. 이어 포컬 OS로 선반 내 제품 주문량과 일일 재고 소진량 등을 조사한다. 메트로폴리탄 마켓에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되면서 주문과 재고 관리 등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생산성과 업무 효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트로폴리탄 마켓에 이어 뉴시즌스 마켓·브리스톨 팜즈 등 다른 유통 브랜드에도 포컬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는 향후 고객 반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면세점 사업에서 만년 3위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를, 정유경 사장이 백화점을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면세점 사업은 정 사장이 이끌고 있다. 면세점에 첫발을 내딛은 2012년 이후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평가는 박하다. 전문가들은 승승장구하는 백화점과 달리 '정유경의 신세계면세점'이 보여줄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면세점 사업의 해외 사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국내 시장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식으로 해외 시장 진출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행보가 너무 느린 거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들게 할 정도다. 면세점업계 쌍두마차인 롯데와 신라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행보와 사뭇 다르다. 롯데는 오세아니아 사업을 확대했고 신라는 스페인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해외 무대 진출은 업계 3위인 신세계면세점이 선두권을 추격하기 위한 필수 카드로 꼽힌다.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 위주의 국내 시장에만 안주해서는 성장의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해외 진출을 통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을 앞둔 수장 교체로 업계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물을 전지배치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신임 창이공항점장으로 정순규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임명했다. 정 신임 점장은 창이공항점장 자리에 오르며 책임에서 수석으로 승진했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한 전임 임형일 점장은 이달 본사로 복귀했다. 상품 1부문장을 맡고 있다. 정 신임 점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면세점 신규사업개발팀에서 근무하며 해외 업무를 담당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베트남 진출, 이어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호주 JR듀티프리 인수 등의 사업에 참여했다. 2019년에는 싱가포르 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에는 싱가포르 매장 오픈 태스크포스팀(TFT)에서 활동하며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 법인 설립·현지 인력 채용 등의 분야에서 일했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 쿠쿠, 청호나이스, LG전자, SK매직 등 K정수기 업체들이 앞다퉈 말레이시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연초부터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 건강과 식수 오염에 대한 우려, 수인성 질병 발생 증가, 정부의 정수 서비스 캠페인 등으로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은 향후 꾸준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억5630만달러(약 3150억원) 규모였던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은 오는 2031년 5억3660만달러(약 6600억원) 규모로 커진다. 연평균 8.1%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소득 증대에 따라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정수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의 정수기 최대 수입국은 K정수기다. 지난 2020년 기준 말레이시아로 수입된 정수기는 약 1억44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얼라이드 마켓리서치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성장을 견인할 주요 기업으로 쿠쿠와 쿠쿠홈시스를 꼽았다. 코트라에 따르면 코웨이 말레이시아법인 코웨이 말레이시아(Co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전자결제시스템 시장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국영은행과 손잡고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리뉴얼 출시했다.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신용카드는 현지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시용카드 3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는 현지 국영은행 BNI와 협력해 혜택을 강화한 BNI 롯데카드를 리뉴얼했다. 신규 카드에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디자인 경영 강화에 나선 행보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비(非)접촉식으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는 해당 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골드 또는 플래티넘 마스터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매달 초 토요일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최소 150만루피아(약 12만4000원)를 결제하면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마트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롯데마트 포인트를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골드 카드 소지자에게 5만루피아(약 4000원), 플래티넘 카드 소지자에게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패션∙식품기업들이 탄소배출 감축을 목적으로 재생농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는 행보로 풀이된다. 재생농업은 토양을 개선하고 비옥하게 유지하며 농작물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수자원 보호 △생물 다양성 복원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아웃도어 패션 업체 파타고니아는 오는 2030년까지 100% 재생농업으로 생산한 면화 사용 목표를 발표했다. 파타고니아는 재생농업 유기농 인증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2500개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지난해 재생농업으로 생산한 면화를 이용한 제품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재생 농법을 활용해 코코아를 재배하는 서아프리카 지역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재생농업 방식을 시도할 곡식, 커피 농가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식품업체 제너럴밀스는 오는 2030년까지 100만에이커(약 4050km²) 규모의 농지에 재생농업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식음료회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축소되고 전자상거래 산업정책 지원이 확대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중국 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중국의 인터넷 라이브 사용자 규모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68.1%인 7억1600만명에 달했다. 이 중 라이브 커머스 가입자 규모는 4억6900만명이다. 전체의 44.6%가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업계에선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021년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조3615억 위안을 돌파, 증감률이 전년도의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197% → 91%)로 변화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게 됐다. 온라인 소비가 확대되며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변화하고 발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3조4880억 위안까지 확대했다. 2023년은 4조9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회사도 급격히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선정됐다. 7년 연속이다. 포용적인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쓴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28일 업계에 다르면 필립모리스는 국제 인사평가기관 최고 고용주 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로부터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처음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매년 글로벌 최우수 고용기업 인증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고 고용주 협회는 매년 121개국, 2000여개의 기업을 평가해 최우수 고용기업을 발표한다. △인사 전략 △다양성과 포용성 △직원복지·웰빙 △업무 환경 △직원역량개발·성장 △인재 채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필립모리스는 전 세계에서 근무하는 약 7만명의 직원들이 성별, 인종, 국적, 종교 등과 관계없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여성 직원의 비율은 42%에 달하며, 여성관리자 비율도 40%가 넘는다. 오는 2025년까지 여성 고위직 비율 3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소수 인종, 여성, 성적 소수자(LGBTQ+), 장애인 직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미국에서 당장 사야 할 이커머스 주식으로 꼽혔다. 실적이 개선된 데다 쿠팡이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시장에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d)은 27일 당장 구입해야하는 이커머스 주식으로 쿠팡을 선정했다. 더모틀리풀은 쿠팡이 1800만명에 달하는 활성 고객을 보유한 아시아 최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을 넘어 일본, 대만, 싱가포르, 중국 등에 지사를 운영하며 미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쿠팡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쿠팡이 작년 3분기 올린 매출은 51억133만4000달러(약 6조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원화 기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50만달러(약 10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쿠팡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점도 낙관론에 영향을 미쳤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대구에 단일 물류시설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대구 첨단물류센터(이하 대구FC)를 준공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었다. 담배제품시판신청(PMTA)을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FDA는 26일(현지시간) 필립모리스가 제출한 아이코스용 히트스틱 3종 △말보로 시에나 히트스틱(Marlboro Sienna HeatSticks) △말보로 브론즈 히트스틱(Marlboro Bronze HeatSticks) △말보로 앰버 히트스틱(Marlboro Amber HeatSticks)에 대한 PMTA을 승인했다. FDA는 과학적 평가를 거친 결과 이들 제품이 앞서 2019년 PMTA 승인을 받은 제품들과 유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아이코스와 함께 △말보로 히트스틱(Marlboro HeatSticks) △말보로 스무스 멘솔 히트스틱(Marlboro Smooth Menthol HeatSticks) △말보로 프레쉬 멘솔 히트스틱(Marlboro Fresh Menthol HeatSticks) 등이 승인을 획득했다. FDA는 "성인 흡연 인구에게 제공할 이익이 청소년 흡연 위험에 비해 크다고 보고 승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청소년 또는 금연 인구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캐나다 제약업체 메디카고(Medicago) 지분을 매각했다. 메디카고의 원활한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위한 매각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메디카고 지분 21%를 일본 제약업체 미쓰비시다나베파마(Mitsubishi Tanabe Pharma)에 매각했다. 이번 거래에 따라 미쓰비시다나베파마는 메디카고의 지분 전량을 보유하게 됐다. 메디카고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손잡고 개발한 식물 기반 코로나19 백신 코비펜즈(Covifenz) 출시가 벽에 부딪히자 필립모리스는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 산업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메디카고가 제출한 코비펜즈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거부했다. WHO는 담배 산업을 촉진하는 기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엄격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WHO 결정에 따라 코비펜즈는 국제 백신 공유 이니셔티브 코백스(COVAX)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가 필립모리스가 소유했던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메디카고는 WHO에 코비펜즈 긴급사용승인을 다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메디카고는 글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면세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면세 시장이 크게 위축된 만큼 해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스페인공항공사(AENA) 공항면세점 입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신라면세점은 유럽 면세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스페인공항공사로부터 면세점 입찰 관련 안내를 받았고 세부사항이 포함된 공고가 나오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공항공사는 오는 10월31일 기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신규 면세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스페인공항공사는 △마드리드 △세비야 △발렌시아 △빌바오 △알메리아 등 스페인 곳곳에 자리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공항공사는 계약 기간을 기존 7년에서 12년으로 늘렸다. 3년 연장 옵션도 있다. 축구장 7개 크기와 맞먹는 6만6000㎡ 규모의 상업 공간에 들어선 86개에 달하는 면세 매장이 입찰 대상이다. 스페인공항공사는 계약 기간 동안 이곳 면세점에서 180억유로(약 24조2030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입찰 공고가 게시되지 않아 임대료 산정 방식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