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댐 인근 지역의 취약 계층을 돕고자 시작된 한국수자원공사의 생계비 지원 사업이 불공정성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문제로 얼룩졌다. 지난 2년간의 감사에서 비슷한 지적을 수차례 받았으나 바뀌지 않아 재발 방지에 소홀했다는 비난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용담지사는 지난달 1~5일 진행한 내부감사에서 댐 주변 지역의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지원자 선정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 업무 지침'에 따라 생계비 지원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업무 지침에는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지자체장이 추천하는 저소득층으로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지원을 받지 못한 사람을 1순위로 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생계비 지원에 1억5300만원을 쏟으며 지원 대상을 수몰이주민으로 한정했다. 저소득층이지만 수몰이주민이 아닌 사람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취약 계층을 돕겠다는 애초 목적과 달리 사업이 운영됐다는 비판이다. 개인정보 보호에 소홀한 점도 내부감사에서 제기됐다. 수자원공사 용담지사는 생계비 지원 사업 신청자에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포함된 주민등록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공기업인 예금보험공사가 임직원의 정치 참여를 허용했다. 정당에 가입하거나, 각종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나.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임직원의 정치 활동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취업규정 일부 개정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예보 임직원들은 정당 가입 등이 가능해진다. 예보 관계자는 "자유로운 정치 활동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노조 측 요구 등에 따라 허용하게 됐다"고 했다. 예보는 다만 직무를 수행할 때 정치적 편파성이 반영되지 않도록 특례규정으로 임직원 행동강령 부칙을 신설할 방침이다. 정당법에 따라 공공기관 직원은 공무원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는 정당 활동이 가능하다. 이미 국책은행을 비롯해 다수의 금융 공기업들이 임직원의 정당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선거법 개정에 따라 정부 지분이 50% 이상인 공공기관의 상근직원도 선거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직원은 사장의 허가 없이 정치단체에 참여하거나 정치단체의 구성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취업 규정상 정치 활동 금지 의무 조항을 삭제한 바 있다. 하지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호기를 완공했다. 원전 2기를 성공적으로 지으며 명실상부한 원전 수출국으로 도약하게 됐다. UAE원자력공사(ENEC)는 "바라카 원전 2호기 건설을 마쳤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3월 1호기가 완공된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최고경영자(CEO)는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UAE 지도부의 비전과 합작 파트너인 한전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보여주는 증표"라고 평가하며 "에너지 보안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깨끗하고 밝은 미래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 2호기는 2018년 8월 고온기능시험(HFT)와 이듬해 3월 종합누설률시험(ILRT) 등을 마쳤다. HFT는 원자로 냉각재의 온도를 고온 상태(291.3도)까지 올려 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ILRT는 강한 압력을 24시간 동안 격납건물 안에 불어넣어 공기가 공기가 외부로 새는지를 살피는 테스트다. 두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게 ENEC의 설명이다. 한전은 1호기에 이어 2호기까지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세계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네팔 트리슐리 수력발전소 사업 지분에 투자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인프라공사는 지난 5월 네팔 트리슐리 수력발전소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과 계룡건설이 가진 구주를 인수하고, 신주 인수권도 확보했다. 이는 "서남아시아에서 후속 사업 수주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공사를 설명했다. 이 사업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북쪽 약 70㎞ 지점에 있는 트리슐리 강에 216㎿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재 1074㎿ 수준인 네팔의 발전용량을 20% 늘리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5억2400만 달러(약 6300억원)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의 50%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28년간 발전소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다. 최근에는 두산중공업을 EPC(설계·조달·시공) 담당 업체로 선정했다. <본보 2020년 7월 8일자 참고 : [단독] 남동발전, 네팔 수력발전소 시공사로 두산重 선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필리핀 수알에 추진 중인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가 환경단체 반발에 부딪혔다. 비정부기구(NGO)가 환경오염 이유로 발전소 설립을 반대하고 있어 설립 무산 위기도 거론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NGO 세이브 수알 무브먼트(SSM)와 필리핀 기후정의 운동(PMCJ) 등은 한국전력의 수알 내 1000MW 석탄 화력 발전소 건립을 취소해달라고 촉구했다. SSM 회원인 상갈리앙 바얀은 "1996년부터 우리는 수알 발전소의 연기와 오염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고통과 건강 문제를 일으켰다"며 2차 발전소 설립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잔나 소리아노 SSM 대표도 페이스북 페이지 성명을 내고 "수알 주민들은 다른 석탄발전소를 위해 환경을 희생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또한 전력 수요가 10MW에 불과한 도시에서 1000MW는 불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발전소 설립은 소수의 사용이나 오용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안 리베라 PMCJ 코디네이터는 "기후 위기는 우리 모두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며 "수알 정부는 석탄 발전소 건설에 대한 모든 아이디어와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투자한 호주 프렐류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가 노동쟁의 발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동 일시 중단으로 생산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노동쟁의까지 발생해 향후 FLNG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로열더치쉘(이하 쉘)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근해에서 운영하는 프렐류드 FLNG 설비에서 근무하는 청소부와 조리사 등 근로자 60명이 최근 공정위원회에 장기 분쟁을 위한 파업투표를 실시 허가를 신청했다. 이들은 모두 호주 노동자연합(AWU) 소속 근로자로 허가 절차를 마치면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동쟁의 발생 배경은 쉘의 월권행사로 풀이된다. 현재 이들 근로자는 파리에 본사를 둔 식품 서비스·시설관리 회사인 '소덱스'에 고용돼있다. 소덱스는 프랑스계 외국계기업으로 케이터링 및 식품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그런데 쉘이 이들 소속을 무시하고 노동자들에게 월권을 행사한 게 문제화됐다. 호주해양연합(MUA)과 호주노동자연합으로 구성된 해운동맹 '오프쇼어 얼라이언스'는 "쉘이 원칙 합의에 도달했지만 붕괴된 후 노동자와 소덱스에 대한 전술 전권을 사용한 일이 적발됐다"며 "쉘은 불법적으로 협
[더구루=홍성환 기자] 예금보험공사 노사가 휴가나눔제(휴가기부제) 도입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 노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 노사협의회에서 휴가나눔제 도입을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휴가나눔제는 부상이나 질병으로 장기간 입원과 요양이 필요한 직원에게 직장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본인 휴가를 기부하는 제도다. 병으로 인한 휴직 기한이 끝나 치료를 계속하지 못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동료에게 충분한 치료 시간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프랑스에서 2011년 암 투병 중이던 9살 마티 제르맹을 돕기 위해 아버지에게 직장 동료들이 유급휴가를 모아준 데서 시작됐다. 이후 유급휴가를 기부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일명 '마티법'이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이 제도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국수출입은행을 시작으로 IBK기업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이 이를 도입했다. 최근 휴가나눔제 사례도 나왔다. 수출입은행 노사는 지난 4월 중증 질환으로 투병 중인 한 직원을 위해 직원 266명이 942일의 휴가를 기부했다. IBK기업은행 노사도 이달 암이 재발한 동료를 위해 250일의 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출입자 신원 확인에 소홀해 용역 업체가 퇴사자 출입증으로 발전소를 들어오는 일이 벌어졌다. 내부 직원이 이를 인지한 후에도 은폐하려 해 논란이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또한 통제 구역의 출입자 관리와 개인 정보가 담긴 문서를 노출시켜 두 기관의 '보안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내부감사에서 용역 업체 근로자가 퇴직 직원의 출입증을 사용해 발전소에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작년 4월 당시 교육요원이던 A주임은 출입 업무를 보조했다. 출입 업무 담담자가 자리를 비운 4월 4일 사건은 발생했다. A주임은 담당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용역 업체 직원의 지문을 3개월 전 퇴사한 용역 근로자의 출입증에 등록했다. 해당 직원은 퇴사 직원의 출입증을 활용해 발전소에 무려 세 차례나 들어올 수 있었다. 발전소는 국가 보안 시설이므로 한수원은 '출입관리지침'을 통해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담당자는 특정 시설에 출입하려는 자의 신원과 관련 서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A주임은 등록 과정에서 출입 신청 명단과 실제 투입 인력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해야 했으나 이에 소홀했다. 은폐 의혹도 일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요르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은 현지 관광업 종사자들을 지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요르단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실직자를 고용해 요르단 대표 관광 상품인 모자이크 제품을 만들고 이를 한국과 영국을 비롯해 해외에 수출하는 게 골자다. 한전은 이미 마다바주에서 105명을 고용했다. 이중 절반은 장애인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관광업 실직자가 대규모로 늘어나면서 지원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관광업은 요르단 국가총생산(GDP)의 12.5%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페트라와 사해, 다양한 로마 유적지가 있어 매년 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요르단을 찾는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이 전면 중단되면서 요르단 관광업은 타격을 받고 있다. 중소 여행사와 렌터카·숙박 업체 등이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실직 문제가 가시화됐다. 요르단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관광 분야 종사자는 5만3489명에 달한다. 5만명이 넘는 사람이 사실상 거리에 나앉게 되는 셈이다. 한전은 모자이크 수출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울산 대원에스엔피 공장 부지를 활용해 19.8㎿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내년 8월 완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대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 출자안'을 의결했다. 대원 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울산 북구 명촌동 대원에스엔피 공장 부지 내 19.8㎿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371억원으로 동서발전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사업을 추진한다. 지분 19%를 갖으며 이달 중 착공해 내년 8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5%를 목표로 세웠다. 올해 총 335㎿ 규모의 발전소를 착공해 총 1.2GW의 설비를 확보한다. 동서발전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주목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이 없어 에너지 변환 단계가 간단해 효율이 높다. 상시 발전이 가능하고 진동과 소음,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장점도 있다. 다른 발전설비에 비해 작은 용지를 활용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작년 말 한국의 연료전지 발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자바 9, 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 기술자문 용역사업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에서 '인니 자바 9, 10호기 건설 및 유지보수(O&M) 기술자문 용역사업 추진안'을 원안 접수했다. 인니 자바 9, 10호기 화력발전사업은 인니 자바섬 서부 반튼주 수라라야 지역에서 2000㎿(1000㎿×2기, 초초임계압) 설비용량으로 준공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정한 국가 전력 인프라 사업답게 총 사업비만 약 34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인도네시아전력청(PLN) 자회사인 인도네시아파워(IP)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국제 입찰에 참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인 중부발전과 지분투자(15%) 방식으로 5100만달러(611억원)를 투입해 25년간 운영한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4년 11월이다. 중부발전은 자바 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정비 차원의 유지보수 자문용역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착공부터 준공까지 10.5년이다. 건설은 담당자 3명이 착공 후 42개월간 마크하고, 유지보수는 10명 준공 3년 전부터 준공 후 10.5년(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네팔 수력발전소를 두산중공업이 시공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216MW)의 설계·조달·시공(EPC)사로 두산중공업이 선정됐다. 남동발전이 대림산업과 계룡건설, 국제금융공사(IFC) 등과 공동으로 '네팔 트리슐리-1 수력발전'을 추진하는데 두산중공업이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EPC 사업을 따낸 것이다. EPC 시장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플랜트 건설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야 해 진입이 까다로운 곳이다. 두산중공업의 EPC 참여로 해외 건설수주 및 기자재 수출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네팔 수력발전사업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 70㎞에 위치한 트리슐리 강에 216㎿ 용량으로 건설한다. 모두 3기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준공된다. 총 사업비는 5억2400만 달러(약 6300억원)다. 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의 50%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28년간 발전소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다. 네팔은 수력자원이 풍부한 나라지만 현재 발전소 개발이 2%도 되지 않은 미개척 지역이다. 전력이 부족해 인도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