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 문턱이 낮아진 점은 호재지만, 공사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떨어져 제때 진행이 될 진 미지수다. 2일 국토교통부가 행정예고한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는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면 재건축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다.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에만 통과하면 된다. 평가 항목도 바뀐다. 주거환경 세부 평가항목에 △주민공동시설 △지하 주차장 △녹지환경 △승강기 △환기 설비 △대피 공간 △단지 안전시설이 추가된다. 지하주차장이 없어 지상 통행이 불편하거나, 조경이 충분하지 않거나, 엘리베이터가 비좁아 확장하기 어려운 노후 아파트도 재건축이 쉬워질 전망이다. 재개발 착수 요건도 완화된다. 개정 도시정비법 시행으로 무허가 건물도 노후·불량 건축물 범위에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재개발은 정비구역 내에 3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 건축물이 60% 이상이어야 시작할 수 있는데, 무허가 건물은 노후도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재개발 추진에 걸림돌이었다. 다만 이 같이 규제가 풀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 등 금융지주 10곳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전년 21조5246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국내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2021~2023년 3년 연속 21조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3조원대로 늘었다. 업권별로 은행 순이익은 628억원(6.3%) 늘었다. 보험이 5516억원(16.5%), 금융투자가 4225억원(15.2%) 증가했다. 반면 여전사 등은 1591억원(-5.8%) 감소했다. 작년 말 금융지주의 연결 총자산은 3754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자본 적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은행지주의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67%, 14.55%, 12.84%으로 전년 말 대비 모두 소폭 하락했다. 다만 규제비율은 모두 상회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 말 0.72%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2.7%로 전년 말 150.6%와 비교해 27.9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은 지난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나머지 거래소는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부 중소 거래소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863억원, 영업수익 1조731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5.1%, 70.5% 증가한 수치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빗썸도 영업이익 1308억원, 영업수익 49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흑자 전환, 265.4% 성장을 달성했다. 빗썸은 "지난해 시장 회복과 서비스 개선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반면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3~5위권 거래소들은 여전히 적자다. 코인원은 지난해 영업수익이 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6%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61억원에 달했다. 코빗은 영업수익 87억원, 영업손실 168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이는 데 그쳤다.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영업수익 80억원, 영업손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설사들이 불황 극복을 위한 새 먹거리 사업 찾기에 분주하다. 시니어주택부터 SMR(소형모듈원자로)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니어주택 사업을 추진 중인 대표적인 건설사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MGRV과 함께 서울 은평구에 첫 시니어 레지던스 건립 사업인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를 하고 있다. 경기 용인에도 892가구 규모의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 건립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MDM과 함께 경기 의왕에 호텔식 노인복지주택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를 공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주거·케어·의료 전문기업 등과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단지'에 고급형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건설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광운대역 역세권 복합개발사업'(H1 프로젝트)을 통해 시니어타운을 조성하고 서울아산병원의 건강검진센터 유치에 나서고 있다. SMR에 집중하고 있는 건설사들도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치적 혼란 장기화, 미국 도널드 트럼프발(發) 글로벌 관세 전쟁 등으로 한국 경제의 냉기가 가득하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0.2%로 집계됐다. 한은의 지난 2월 공식 전망치 0.2%보다 0.4%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미국 관세정책 우려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확대,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GDP 성장률은 작년 1분기 1.3%로 깜짝 성장을 기록한 이후 △2분기 -0.2% △3분기 0.1% △4분기 0.1% 등에 그쳤다. 만 1년 동안 경제 성장률이 0.1% 이하를 기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한은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한은은 오는 29일 올해 경제 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은 올해 1.9% 성장 전망에서 2월에는 1.5%로 내린바 있다. 해외 투자은행(IB)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조사한 결과를 보면, 42개 국내외 기관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중국 사업을 분리해 독립 사업체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를 우회해 중국 시장을 지속 공략하려는 전략입니다. 향후 엔비디아의 사업 재편뿐 아니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美 방해 안받는 중국 독립 사업체 만드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공동 운영체 '탱커스 인터내셔널'이 노후화된 VLCC 선박이 약 130척으로 5년 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노후 선박 수가 크게 증가하는 반면, 새로 건조되는 선박 수는 극히 제한적이어서 장기적인 공급난이 예상된다. 1일 탱커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현재 선령 20년 이상인 VLCC 선박은 약 130척에 달한다. 이는 세계 VLCC 선박의 약 20%며, 불과 5년 전 20척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증가다. 탱커스 인터내셔널은 향후 4년 동안 20년 이상인 노후 선박 수가 두 배 늘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선단의 2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VLCC 선대의 고령화가 심각하지만 교체 속도는 느리다. 지난해 인도된 VLCC는 단 한 척에 불과했다. 올해 인도 예정 선박은 5척에 그친다. 신조 수요 대비 공급이 극히 적으며 VLCC의 운임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 '중동-아시아 구간'의 항로 운임은 하루 2100달러(약 300만원) 상승해 5만5000달러(약 7800만원)를 기록했다. 탱커스 인터내셔널은 "실질적인 (VLCC) 공급량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다"며 "선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알제리 진출 20주년을 맞아 공개한 캠페인 영상이 현지에서 인기를 모았다. 알제리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한 삼성 제품들을 소개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1일 마그합 에메르쟝(Maghreb Émergent)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알제리 캠페인 '마르부하(Marbouha)' 영상이 지난달 말 인스타그램 조회 수 320만 회에 달했다. 유튜브 영상은 3000회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8일 영상을 공개한 후 약 2개월 만이다. 약 1분짜리 영상에는 알제리 전통 의상인 카샤비아를 입은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도미노 게임을 즐기고, 인기 음료인 하마우드 부알렘의 셀렉토를 마시며, 축구 게임을 하고, 친구들과 춤을 추며 셀피를 촬영한다. 이러한 일상에는 냉장고와 TV, 휴대폰 등 삼성 제품들이 늘 함께 한다. 현지에서는 이번 영상이 알제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과거와 현대의 알제리 문화를 영상에 담아 현지인의 공감을 샀다는 분석이다. 영상 감독인 호시네 미무니는 링크드인 계정에서 해당 영상을 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알제리적이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의회가 개인이 본인의 주거구역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만든다. 하지만 연방법은 물론 기존 주법과 상충될 가능성이 커 우려가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상원은 무인 항공기의 비행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CS/CS/SB 1422' 법률안을 심사하고 있다. 주택 상공 드론 금지법은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상원에 제출된 이후, 소위원회 등의 심사 등을 빠르게 통과했다. 현재 해당 법안은 현재 상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통과 시 법안 발효는 올해 10월부터다. 해당 법안이 발효되면 500피트(약 150m) 이하로 비행하는 드론이 주택 상공에 침입하면, 거주자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드론을 파괴할 수 있다. 주택 상공 드론 금지법이 등장한 이유는 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 우려때문이다. 실제 법안에도 "주택 소유자는 드론이 사생활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합리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플로리다주 주택 상공 드론 금지법이 통과를 앞두고 되면서 기존 연방법·주법과 상충하는 부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관련 특허 보유 건수 세계 3위에 오르며 양적 기술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배터리 대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도 전기차 배터리 기술 영향력 부문에서 세계 2위를 기록,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물산 산하 싱크탱크 '미쓰이글로벌전략연구소(MGSSI)'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관련 특허 총 2250건을 보유하며 도요타(6135건), 폭스바겐그룹(2464건)에 이어 글로벌 3위에 올랐다. △혼다(1933건) △포드(1539건) △보쉬(1203건) △덴소(1203건) △BMW그룹(986건) △비야디(BYD·82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허 보유 건수는 자율주행, 전력 제어, 충전 효율, 배터리 수명, 안전성과 같은 미래차 핵심 기술을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단순한 등록 수치 이상의 의미로, 기술 개발 역량과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그리고 향후 기술 라이선싱이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협상력까지 좌우할 수 있는 '기술 포트폴리오의 넓이'를 나타낸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하늘길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시아나와의 통합을 앞두고 현지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우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은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2030년까지 연간 6000만명의 방일 외국인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일본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한일 노선을 적극 유지·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예약 추이를 보면 양국 간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5년 여름 시즌 기준 일본에 21개 노선, 주 222편을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 확대 의지가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지상 조업 자회사 코리안에어항공서비스 주식회사(Korean Air Airport Service株式会社)를 설립, 지상 조업 사업에 직접 나선 바 있다. 지상 조업에 직접 진출한 것은 국내 항공업계로는 최초로, 인력비를 절감하는 한편 현지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한·일 항공 노선에서 독보적인 지배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과 일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구동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메모리 사용량도 극적으로 감소시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AI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등을 통해 20억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보유한 '비트넷 b1.58 2B4T(BitNet b1.58 2B4T)' AI 모델을 공개했다. MS는 비트넷이 메모리 용량과 필요 에너지, 지연시간 등 계산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MS의 비트넷의 가장 큰 특징은 AI모델 구동의 핵심 하드웨어인 GPU를 사용하지 않고 중앙처리장치(CPU) 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비트넷이 CPU만으로 AI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이유는 가중치(weights)값이 단순화됐기 때문이다. 비트넷은 AI 모델 파라미터를 정의하는 가중치 값으로 -1, 0, 1만 사용한다. 이에 연산에 필요한 가중치를 1.58비트로 줄일 수 있었다. 반면 일반적인 AI모델의 경우 16비트 또는 32비트 부동 소수점을 가중치로 활용한다. 기존 A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