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의 협업에 힘입어 남유럽 전자담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세르비아에 이어 보스니아에 진출하며 실적 고공행진이 전망된다. KT&G는 지난 1월 필립모리스와 릴(lil) 해외판매를 위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에 릴 솔리드 Ez(lil SOLID Ez) 판매를 시작했다. 릴 솔리드 Ez에는 기기 내부에 장착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바늘을 활용해 전용스틱을 태우지 않고 고르게 가열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KT&G는 필립모리스에 전자담배 제품을 공급하고 필립모리스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계약 대상 제품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등과 전용스틱 △핏 △믹스 등이다. 향후 출시될 신제품도 포함된다. 지난 2020년 필립모리스와 협업 이후 글로벌 영토 확장은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보스니아, 레바논, 포르투갈 등 글로벌 31개국으로 진출했다. 해외 시장 진출은 고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골목상권을 파고든다. 이달부터 키오스크 간이점포 가맹사업에 나섰다. 1만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인 인도네시아에 지역 특색에 맞는 매장을 구축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생활 밀착형 유통 서비스'로 현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모던 키오스크'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모던 키오스크 가맹 사업은 길거리 간이점포에 키오스크를 도입한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간이점포에선 라면이나 과자, 음료 등을 판매한다. 앉아서 식사할 수 있도록 간이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됐다. 기존 간이점포에 현대 기술을 적용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주문, 접수와 같은 간단한 업무는 키오스크를 통해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외국어 서비스도 지원해 고객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모던 키오스크 가맹 사업은 이코노미컬(ECONOMICAL)·컴플리트(COMPLETE) 총 두 종류로 나뉜다. 가맹비는 각각 1400만루피아(약 127만원), 2200만루피아(약 200만원)다. 공통으로 와이파이·바코드스캐너·버너·키오스크·태블릿 PC 등이 제공된다. 컴플
[더구루=이연춘 기자] SK매직이 쿠쿠홈시스를 대상으로 얼음정수기 특허 기술을 무단사용 행위에 칼을 빼들었다. 쿠쿠홈시스가 침해한 기술은 SK매직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특허 제 10-2464193호’로 얼음정수기에 4-way valve를 적용하여 정수기의 소형화 및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SK매직 얼음정수기는 해당 특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2019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매직은 11일 특허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식재산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SK매직은 쿠쿠홈시스의 ‘인앤아웃 아이스 10’S 정수기’와 ‘ZERO 100S 끓인물 냉온정 얼음정수기’가 해당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봤다. 특허 권리 행사를 위해 쿠쿠홈시스에 판매 금지 경고장 발송 및 소송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SK매직 관계자는 “쿠쿠홈시스와 특허 관련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소송 전에 경고장 발송 후 시간을 두고 답변을 기다렸지만, 본 건에 대한 해결 의지가 높지 않아 소송을 강행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어렵게 개발한 SK매직만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중동·아프리카 물류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아이허브의 물류 파트너사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물류를 맡는다. 이를 위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권역물류센터(GDC)를 거점으로 세우고 아이허브 상품을 취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10일(현지시간) 아이허브와 '중동·아프리카 전자상거래 상품 배송 서비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이허브에 입점한 건기식 기업들의 중동·아프리카향 전자상거래 상품을 취급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8년 간 아이허브의 물동량을 맡는다. GDC는 1만8000㎡ 규모로, 첨단 분류설비와 시스템이 적용된다. 보관과 재고관리, 포장, 운송장 부착 등의 물류 업무부터 통관, 국제항공운송까지 전자상거래 상품 해외 직판과 관련해 업무를 통합·수행할 수 있다. 아이허브 판매자들의 국경간 무역을 돕고 제품을 중동·아프리카 소비자들에게 시의적절하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CJ대한통운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이허브는 연 매출 3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건기식·생활용품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CJ대한통운의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카페24가 정부가 지정하는 '2023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는 10일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문서 △사용자 중심 △범용 네트워크 접속 △신속한 탄력성 △IT 자원의 공동 이용 △서비스 측정 △보안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카페24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카페24는 오는 12월31일까지 약 700곳의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페24의 클라우드는 가상 서버, 블록 스토리지, 오브젝트 스토리지, 로드밸런서 등 기업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기업이 맞춤형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은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카페24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테판 팀즈(Stephen Timms)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이 호주공항협회(Australian Airports Association·이하 AAA) 포럼에 패널로 나선다. 롯데면세점이 내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등극하겠단 목표를 내건 만큼 네트워크 강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AAA에 따르면 스테판 팀즈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이 오는 7월 17일부터 사흘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2회 AAA 리테일·커머셜 포럼(AAA Retail & Commercial Forum)에 패널로 참여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회복을 넘어-성장 가속화'(Beyond Recovery – Accelerating Growth)다. 급변하는 면세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면세점 △식음료 △환전 △광고 △주차 △자동차 렌탈 △육상 운송 △호텔 등 각 사업 부문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포럼 패널로 팀즈 지사장과 함께 △아론 굽타(Aaron Gupta) 멜버른 공항 리테일·자산 관리 책임자 △산드라 타실리(Sandra Tassily) 디아지오 아시아·중동 면세 사업 이사 △마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라면 닛신(Nissin)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에 이어 농심 양념치킨 큰사발면을 베낀 카피캣 제품을 출시했다. 과거에는 한국 식품업체들이 일본 제품을 주로 모방해왔다면, K푸드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은 그 대상이 뒤바뀐 셈이다. 다만 닛신의 경우 일본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라면회사란 점에서 잇따른 한국 제품 표절에 업계가 더욱 놀라는 분위기다. 세계 라면 시장에서 K-라면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닛신은 컵라면 '닛신 돈베에 한국풍 아마카라(甘辛·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치킨맛 야끼우동(日清のどん兵衛 韓国風甘辛ヤンニョムチキン味焼うどん·이하 닛신 양념치킨)'을 출시했다. 닛신 양념치킨 제품은 농심이 지난 2018년 4월 선보인 양념치킨 큰사발면(이하 농심 양념치킨)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닛신 양념치킨은 농심 양념치킨과 마찬가지로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강조한 컵라면이다. 짙은 남색과 붉은색을 활용해서 디자인한 닛신 양념치킨 제품 패키지도 짙은 남색과 붉은색을 사용한 농심 양념치킨 패키지와 흡사하다. 또 닛신 양념치킨 컵라면 뚜껑 부분에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가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투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북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미국을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북미·중남미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중장기적인 목표로 미국 현지에서 홍삼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사업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앞서 미국을 거점으로 삼고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생산 공장 설립 계획에 무게가 실린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현지화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월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했다. 당시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는 "미국 연구개발 센터는 현지인 맞춤형 제품 개발 강화는 물론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구개발 센터는 홍삼의 면역력 증진과 피로 및 기억력 개선 등 기능성 관련 미국 내 임상 시험을 추진하고 글로벌 건기식 시장 정보를 수집한다. 미국뿐 아니라 북중미·중남미 등 글로벌 영업 권역으로 확대하겠단 목표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뷰티브랜드와 손잡고 펼친 오프라인 이벤트가 세계 무대에서 극찬을 받았다. 해외여행이 급증함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수요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슈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뷰티 클랙스를 개최해 VIP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릭 쥴-몰텐센(Erik Juul-Mortensen) 세계면세협회(TFWA) 회장은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TFWA 아시아태평양 세계면세박람회(TFWA Asia Pacific Conference)에서 롯데면세점의 뷰티 브랜드 콜라보 이벤트 소개했다. 에릭 회장은 활기를 되찾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면세산업 향후 전망에 대해 연설하는 과정에 롯데면세점의 추진하는 뷰티 클래스 이벤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몰입형 디지털 전략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대면 접촉이 다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매 촉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1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4층 스타라운지에서 미국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와 손잡고 VIP 대상 뷰티 클래스를 개최했다. 에스티로더의 프레스티지 라인 가운데 하나인 리-뉴트리브(RE-N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미국 영토 확대를 본격화한다.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을 통해서다. 미국 워싱턴주 포틀랜드 인근에 오는 2025년 신규 매장을 열고 미국 북서부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은 오는 2025년 2분기 미국 오리건주 최대 도시 포틀랜드 서쪽 힐스보로 지역에 자리한 타나스본(Tanasbourne)에 22번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2020년 뉴시즌스마켓 인수 이후 두번째 매장이다. 타나스본점은 백화점, 식료품점, 슈퍼마켓, 레스토랑, 영화관, 은행 등이 위치한 번화가에 약 2530㎡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뉴시즌스마켓이 지난 2001년 영업을 시작한 오렌코스테이션(Orenco Station)점에 이어 24년 만에 힐스보로 지역에 두번째 매장을 여는 것이다. 이곳 매장에서 △지역 생산 농산물 코너 △풀서비스 육류·수산물 코너 △제철 음식으로 구성된 델리 코너 △벌크 구매가 가능한 일상 식료품 코너 △지역 수제맥주·와인·치즈·베이커리 코너 △풀 서비스 꽃 매장과 웰빙아이템·지역 장인이 생산한 가정용품 코너 등을 운영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2020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 한자릿수 중반에서 후반 수준을 예상했던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두자릿수 초반으로 올려잡았다.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 2%~6%에서 6%~10%로 높여서 설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킴벌리클락이 올해 1분기에 올린 매출은 52억달러(약 6조93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늘어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억8700만달러(약 1조490억원)로 6억9300만달러(약 9240억원)를 기록했던 작년에 비해 14% 늘어났다. 한국을 비롯한 서부·중부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시장 매출이 10%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5%, 개발도상국 및 신흥시장 매출은 4% 각각 늘어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섬유와 에너지 비용 상승, 불리한 환율 환경의 영향을 받았지만 비용 절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영업이익을 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수익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성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뷰티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카카오를 활용한 핸드크림을 출시하고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롯데 최초로 카카오 버터를 활용해서 개발한 핸드크림 '카카오 핸드크림'을 론칭했다. 카카오 핸드크림은 일본 롯데가 지난 2015년부터 펼치고 있는 '롯데 두 카카오 프로젝트(LOTTE DO Cacao PROJECT·이하 카카오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됐다. 롯데는 카카오와 관련된 모든 것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생각 아래 카카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카카오 생산자와 소비자 등이 포함된 카카오 생태계가 지속가능한 형태로 지속되는 미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롯데는 이를 위한 노력을 '카카오 사이클'이라고 부르고 있다. 일본 롯데는 초콜렛에 활용되는 카카오 버터, 아몬드유, 쌀 유래 세라미드 3종의 천연성분을 배합해 카카오 핸드크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향료, 착색제, 알콜, 석유계 계면활성제 등의 성분을 제외하고 만들어 어린이들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극이 적다는 설명이다. 바이오 플라스틱과 카카오콩 껍질 등을 사용해 카카오 핸드크림 용기를 제작하며 친환경에도 신경썼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판테라 리튬에 따르면 최근 주총에서 데이토나 리튬을 에너지엑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주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했다. 재무와 법률, 기술 실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달 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토나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텍사스부터 플로리다까지 넓게 퍼진 석회암 지대) 일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만5000에이커(약 1억4163만9975㎡) 규모의 부지에 광권을 보유했다. 에너지엑스는 '론스타 프로젝트(Project Lonestar)'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데이토나 리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판테라 리튬과 4000만 호주달러(약 37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