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 투자에 재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18만8980주를 매수했다. 이날 종가(96.30달러) 기준 1820만 달러(약 270억원) 규모다. 아크인베스트는 앞서 지난 7일에도 엔비디아 주식 15만1979주(1480만 달러·약 220억원)를 샀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30% 이상 하락했다. 아크인베스트는 2022년 11월부터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해 2023년 1월 전량 처분했다. 이후 재투자했지만 작년 2월 다시 한번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우드는 1955년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얼라이언스번스틴(AB)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으로 12년 동안 일했다. 2014년 아크인베스트를 설립했다. 이름이 돈을 의미하는 '캐시(cash)'와 발음이 비슷해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소비행선 제조업체 H2클리퍼(H2 Clipper)가 군집 로봇을 이용한 비행선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H2클리퍼는 상업용 항공기와 로켓 제작 분야로 군집 로봇 제조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08년 설립된 H2클리퍼는 수소기반 대형 비행선과 수소 공급·저장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사명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대형 비행선은 비행선 내부를 수소로 채웠으며, 프로펠러 등 동력원도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전기를 사용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H2클리퍼가 2023년 10월 출원한 '로보틱스를 이용한 비행선 제조 시스템(System, method and apparatus for airship manufacture using robotics)' 특허를 승인했다. H2클리퍼의 특허에는 비행선 제작 과정 중 인간이 수행하기 까다롭거나 비효율적인 작업을 자율 또는 반자율 군집 로봇을 활용해 실시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H2 클리퍼는 기술 개발 배경에 대해 "상업성 있는 비행선을 제작하려면 크기가 커질 수 밖에 없고 제작비용도 치솟을 것"이라며 "인간 작업자의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기업 '퀀텀머신(Quantum Machines)'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자 제어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슈퍼컴퓨팅을 결합, 양자컴퓨팅 상용화를 앞당기고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퀀텀머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가 미국 보스턴에 짓는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 공식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다양한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양자컴퓨팅 분야 기술 난제를 극복한다는 목표다. 퀀텀머신은 자사 고성능 양자 제어 기술 'OPX1000'을 엔비디아의 최신 슈퍼칩 'GB200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과 연동해 양자 프로세서와 AI 슈퍼컴퓨터 간의 고대역폭 저지연 통신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자 오류 정정과 알고리즘 처리 효율을 높이고, 하이브리드 컴퓨팅 실용화를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5'에서 NVAQC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양자 하드웨어와 A
[더구루=김병용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대장주 아이온큐(IonQ) 주가가 3년 내 200% 이상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7일 "아이온큐의 12개월 목표주가는 44.60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의 약 두 배"라며 "올해와 내년 세 자릿 수 실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200%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모틀리풀은 "아이온큐는 작년 4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는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라며 "또 SK텔레콤, 미국 공군연구소, 재너럴다이내믹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곧 엔비디아와도 협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이 양자 플랫폼을 개발해 아이온큐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회사는 유료 고객이 사용하기에 합리적인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알파벳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아이온큐는 이 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한 사업자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자 분야는 큰 전환점에 있으며 아이온큐의 경쟁 우위는 시장 성장에 맞춰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면서 "양자컴퓨팅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계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휴얼 테크놀로지(Hule Technology)'가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삼성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은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기반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5일 마켓스크리너와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휴얼 테크놀로지는 최근 '프리 시리즈 B (Pre-Series B)' 라운드를 통해 수천만 위안을 조달했다. 미국 시각효과(VFX)·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사인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휴얼 테크놀로지는 하버드대학 출신인 정팡(鄭方)이 설립한 중국계 회사다. 스마트 글래스와 워치 등 스마트 디바이스용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AI·XR 기반으로 운동과 게임, 댄스,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후루 XR(HooRoo XR)'을 개발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50개 이상 기업과 협력하며, 전 세계 190개국 이상에 진출해 400만 명이 넘는 일일 활성 사용자(DAU)를 보유했다. 휴얼 테크놀로지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스마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규제 당국이 성인용 정기구독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가 연령 확인 기능의 문제점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2016년 영국 국적 사업가 팀 스토클리가 설립한 온리팬스는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구독료를 내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폐쇄형 SNS 플랫폼이다. 온리팬스 이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미디어 통합 규제기구 오프컴(Ofcom)은 온리팬스의 모회사인 페닉스 인터내셔널(Fenix International, 이하 페닉스)에 105만 파운드(약 20억원) 벌금 처분을 내렸다. 오프컴은 벌금 이유에 대해 "페닉스가 자동 연령 확인 시스템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오픈컴이 문제 삼은 시스템은 온리팬스의 '얼굴 나이 추정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가 업로드한 셀프카메라 사진을 분석해 자동으로 이용자의 나이를 판단한다. 온리팬스는 해당 기술을 통해 이용자가 만 23세 이상으로 판명될 경우, 연령 확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 페닉스는 지난해 1월 얼굴 나이 추정 기술의 기준 나이가 2021년부터 만 20세로 잘못 설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가상 현실 시장 트렌드가 가상현실(VR) 헤드셋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VR헤드셋 출하량은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글로벌 VR헤드셋 출하량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VR헤드셋 자체의 한계와 매력적 콘텐츠의 부재가 역성장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VR헤드셋 하드웨어의 한계는 무게로 인한 피로감과 발열로 인한 장시간 사용 제한 등이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VR헤드셋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부족과 장시간 사용에 따른 피로감, 배터리 수명과 발열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봤다. 반면 글로벌 AR글래스의 경우 2024년에는 출하량이 전년대비 8% 감소하며 주춤했지만, 2025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AR 글래스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주요 빅테크의 시장 진입과 AR+AI 플랫폼 발전이 AR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AR글래스가 AI통합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3월 개인용 데스크톱 중앙처리장치(CPU) 판매량에서 인텔을 압도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이 올해 추가로 CPU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AMD의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아마존 CPU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AMD CPU는 올해 3월 총 3만1600개가 판매됐다. 반면 인텔 CPU는 4분의 1 수준인 7500개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베스트셀링 톱10 리스트에는 인텔 제품이 2종만 포함됐다. 3월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CPU는 AMD 라이젠 7 9800X3D로 6000장 가량 판매됐다. 그뒤를 △라이젠 5 5500 △라이젠 7 7800X3D △인텔 코어 i5-12400F △라이젠 5 5600X가 이었다. 인텔 i7-12700K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규모는 AMD가 780만 달러(약 112억원), 인텔이 150만 달러(약 21억5000만원)로 5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판매대수 차이보다 격차가 벌어진 것. 매출 규모가 벌어진 이유는 인텔 CPU가 구형 모델인 12세대와 13세대를 중심으로 판매됐기 때문이다. 실제 인텔 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칩 임상 분야에서 물량전을 펼친다. 중국은 BCI 임상 실적을 빠르게 늘려 많은 데이터를 확보, 뉴럴링크(Neuralink)와 싱크론(Synchron) 등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선도기업을 추격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유 BCI 기업 뉴사이버 뉴로테크(NeuCyber NeuroTech, 이하 뉴사이버)는 지난달 중국 뇌 연구소(CIBR)와 공동개발한 반침습형 BCI 시스템 '베이나오 1(Beinao No. 1 )'을 3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척수 손상 하반신 마비와 루게릭병으로 인한 구음장애, 뇌졸증으로 인한 편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다. 뉴사이버는 임상 결과, 신체 마비환자는 외부 기기를 활용해 운동 기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구음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중국어 음성을 출력하기 시작했으며 늦어도 6개월 안에 유창한 수준의 중국어(분당 80자 이상)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사이버는 이번 임상으로 단숨에 뉴럴링크의 임상 실적을 따라잡았다. 뉴럴링크도 지금까지 총 3
[더구루=홍성일 기자] 콘텐츠 플랫폼 기업 스푼랩스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가 미국 콘텐츠 사업을 확장한다. 비글루는 영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제작하는 한편 현지 크리에이터와도 협력해 관련 생태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글루는 2분 안팎 숏폼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 출시됐다. 비글루는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8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비글루는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100개 이상의 영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스푼랩스는 지난해 9월 크래프톤의 투자로 확보한 1200억원 중 상당수를 영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입할 계획이다. 비글루가 미국 내 오리지널 제작을 확대하는 이유는 비글루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비글루의 미국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3월까지 석 달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전체 비글루 매출의 50%가 창출되고 있다. 스푼랩스 관계자는 "비글루 주 이용자 층이 35세 이상 여성층"이라며 "짧은 휴식 시간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숏폼 드라마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브이컬러 테크놀로지(V-Color Technology, 이하 브이컬러)가 '업계 최초' 64기가바이트(GB) 메모리 키트를 출시했다. 브이컬러는 신형 메모리 키트를 앞세워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한 전문가 컴퓨터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브이컬러에 따르면 브이컬러 64GB DDR5 CUDIMM 메모리 키트는 32GB 메모리 2개로 구성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Z890 메인보드에 최적화됐다. 올 2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CUDIMM 기반으로 개발돼 전송 속도가 9000MT/s(초당 메가트랜스퍼)에 달한다. 전문 콘텐츠 제작과 게임, 고해상도 렌더링, 고급 멀티태스킹 등 까다로운 작업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CUDIMM은 클럭을 최적화하는 클럭 드라이버 칩(Clock Driver IC, CKD)을 메모리 모듈에 내장하는 기술로, 신호 무결성을 강화해 고속 전송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브이컬러는 64GB DDR5 CUDIMM 메모리 키트에 RGB 조명과 하얀색 방열판을 적용, 디자인 만족도도 높였다. 브이컬러 관계자는 "64GB DDR5 CUDIMM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6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주요 금융 기관과 41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 자금조달 약정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자금으로 저가형 인공지능(AI) 전기차 패러데이X 양산에 속도를 높인다.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또 AI 역량 강화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신규 자금조달로 신규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아울러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 생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23년 8월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를 출시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