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일본 톱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를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TV·지하철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이날부터 일본에 사카구치 켄타로와 함께 TV 광고를 전개한다. 매끄럽고 투명한 피부결을 뜻하는 브랜드 메시지 '투명미기'(透明美肌)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도쿄역을 중심으로 한 지하철 광고는 내달부터 진행한다. JR 신주쿠역 야마노테선에 마녀공장 광고판을 설치한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마녀공장 홍보를 맡은 만큼 마녀공장이 단숨에 현지 소비자를 매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2014년 영화 '샨티 데이즈 365일, 행복한 호흡'으로 배우로 데뷔, 그 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 연기파 톱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마녀공장이 일본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실적 상승에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마녀공장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 73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사카구치 켄타로와의 마케팅을 적극 확대해 내년부터 외형 성장세를 기록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올들어 9월 말 현재 글로벌 뷰티 기업 매출 순위 '톱10'에 올랐다. 국내 기업 가운데 10위권 진입은 유일하다. 아모레퍼시픽은 12위에 그쳤다. 특히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중국 성적표가 글로벌 뷰티 기업의 실적 희비를 갈랐다. ◇LG생활건강 글로벌 '톱10' 올라 22일 더구루가 글로벌 뷰티기업 15곳의 사업보고서(3분기)를 분석한 결과, LG생활건강은 매출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수치다. 주요 화장품 브랜드 신규 라인을 적극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하면서 중국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7% 줄어든 매출 22억1000만달러를 기록, 12위에 랭크됐다. 브랜드 리뉴얼을 지속 추진하며 경쟁력 제고에 공을 들였으나 중국 사업 부진으로 아모레퍼시픽 전체 실적이 악화했다. 1위는 로레알이 차지했다. 로레알은 올들어 지난 3분기 누적 매출 33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P&G(36억달러) 2위 △에스티로더(110억2000만달러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어퓨가 일본에 출시한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SNS에서 피지 등 피부 고민 해결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품절 대란을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어퓨가 지난 5월 일본에 론칭했던워터락 사라사라 팩트의 품절 사태가 한 달 반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20만개 이상에 달한다. 젊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쿠션 타입 페이스 파우더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Z세대가 지닌 대표적 피부 고민으로 꼽히는 피지에 의한 피부 번들거림을 효과적으로 케어해준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워터락 사라사라팩트 효과를 극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글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에이블씨앤씨는 어퓨 워터락 사라사라팩트가 바르는 순간 입자 사라사라 파우더의 실리카가 피부 표면에 남아 피지를 흡착, 번들거림을 억제해주는 효과를 선사하는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액상 제형으로 다른 페이스 파우더에 비해 밀착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인기 아이돌그룹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키스그룹이 국내 속눈썹 브랜드 '올리오(OLLIO)'를 론칭하고 아시아 뷰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키스그룹은 장용진 회장이 1989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서 시작한 뷰티 기업으로 설립 34년 만에 연 매출액 1조400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살롱을 집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패션 네일, 속눈썹, 화장품, 헤어전자기기 등 셀프 케어 제품을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13개의 해외법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네일 시장 점유율 83%, 속눈썹 65%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키스그룹은 21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뷰티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비즈니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속눈썹 브랜드 '올리오'를 론칭한다. 올리오는 '프리본드(Pre-bond)' 기술로 본드 없이 깔끔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손쉽게 속눈썹을 붙일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 올리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공식 론칭 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3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댓글을 작성하면 101명을 선정해 선물을 제공한다. 키스그룹 관계자는 "쉽고 간편한 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이니스프리를 내세워 일본 안티에이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에 신제품 '콜라겐 그린티 세라마이드 탄력장벽 크림'(이하 콜라겐 크림) 론칭했다. 40조원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이란 점에서 이니스프리의 라인업 확장이 실적 반등을 꾀할 것으로 점쳐진다. 20일 큐텐재팬에 따르면 이달 이니스프리 콜라겐 크림을 정상가 기준 최대 12% 할인해 선판매에 돌입한다. 내달 4일 공식 온라인몰·라쿠텐·아마존 공식 스토어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입점할 예정이다. 이니스프리는 20대 후반 이상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콜라겐 크림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콜라겐 크림에는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청각 유래 유사 콜라겐과 녹차 유래 세라마이드 등 유효 성분이 들어 있다. 탄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앞서 25세 이상 39세 이하의 성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콜라겐 크림을 바르게 한 결과, △피부 겉탄력 19.2% △피부 탄성 복원력 4.4% △피부 치밀도 7.6% 등의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니스프리는 콜라겐 크림 출시를 통해 현지 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아이오페 △설화수 △바이탈 뷰티 등 일본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 손잡고 뷰티 페스티벌을 열고, 이를 신규 브랜드에 대한 테스트 베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탈 뷰티'를 내세운 현지 이너 뷰티 시장 진출 여부도 관심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라쿠텐에 특설 사이트를 개설하고 오는 27일까지 '라쿠텐 X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간 뷰티 에스트라를 비롯해 △에뛰드 △에스쁘아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 총 8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아이오페 △바이탈 뷰티 등 일본 미론칭 브랜드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구입 소비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 브랜드 화장품 구매 고객에게 △설화수 △아이오페 △바이탈 뷰티 등의 인기 상품 샘플 6종 세트를 제공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뷰티 페스티벌을 신규 브랜드 정식 론칭에서 앞서 테스트 베드로 삼아 향후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이들 브랜드 현지 론칭 가능성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서 라네즈 고객체험 이벤트를 펼친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라네즈 신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도쿄 긴자에 자리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 긴자점에서 라네즈 '터치업 이벤트'(Touch Up Event)를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행사를 통해 지난 9월 일본에 연달아 출시했던 라네즈 △크림 스킨 세라펩타이드 리파이너(이하 크림 스킨) △네오쿠션N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라네즈 전속 아티스트가 개별 고객의 피부상태, 피부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들 화장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크림 스킨은 보습 효과를 지닌 하이드로-세라마이드,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2종의 펩타이드가 결합된 세라펩타이드가 함유된 화장품이다. 고압 블렌딩 공정을 통해 세라펩타이드 크림이 피부 속 깊이 흡수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본보 2023년 9월 15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日 라인업 확대…'크림 스킨' 열도 상륙> 아모레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화장품 분야 할랄 인증 의무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국 화장품 업체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향후 현지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 유통망 확장 등을 적극 추진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은 인도네시아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 일찌감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할랄은 아랍어로 '샤리아(이슬람법)에 의해 허용된다'는 의미다. 무슬림 신자가 사용해도 되는 제품을 가리킨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86%에 해당하는 2억3520만명(지난해 기준)의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인도네시아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7억3880만달러(약 3조54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19억9170만달러(약 2조581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년간 37.51%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중산층 확대,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할랄 인증 의무화법을 제정하고 오는 2026년 10월 화장품 부문 적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화장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현지 시장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화장품 시장은 오는 2025년 26억9366만달러(약 3조482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21억1576만달러(약 2조735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4년 동안 약 27%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인도 화장품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가처분소득 증가 △여성 경제 참여율 상승 등이 꼽힌다. 일년 내내 덥고 습한 기후 특성으로 인해 쉽게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K-콘텐츠를 접한 현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대(對) 인도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가량 늘어났었다. 현지 업계에서는 인도에 진출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주요 국내 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을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8월 인도 대형 유통업체 릴라이언스 리테일(Reliance Retail)이 운영하는 화장품 쇼핑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패스트패션(SPA) 브랜드 자라가 재활용 폴리에스터 '사이코라'(Cycora)를 도입한다.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Inditex)가 미국 혁신 소재기업 앰버사이클(Ambercyle)에 7419만달러(약 964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디텍스는 2028년까지 사이코라를 자라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코라는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해 개발된 폴리에스터다. 내구성이 뛰어난 반면 환경오염을 적어 차세대 친환경 섬유 소재로 일컬어진다. 인디텍스는 앞서 자라 고기능성 액티브웨어 애슬레틱즈(Athletics) 라인에 사이코라를 적용한 결과, 제품 우수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하며 투자 결정을 내렸다. 앰버사이클은 인디텍스 투자금으로 사이코라 공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부터 사이코라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디텍스가 혁신 소재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핀란드 인피니티드(Infinited)와 2025년까지 1억4400만달러(약 1871억4000만원) 규모의 재활용 섬유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미국 서크(Circ)의 재활용 섬유 개발 사업에 투자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남성 데일리 웨어 브랜드 TNGT의 남성 패딩 베스트 상품 'TNGT 구스 다운(TNGT Goose-Down)'이 급격히 다가온 추위와 함께 패션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구스 다운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 호황을 맞았다. 17일 LF에 따르면 TNGT 구스 다운은 2021년 겨울 첫 선보인 상품으로 매년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하며 누적 판매 수 5000벌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TNGT의 겨울 히트 상품이다. 1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가볍고 보온성 좋은 구스 다운(Goose-Down)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는 가성비 상품으로 더욱 만족감이 높다.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TNGT 구스 다운을 줄여 말하는 티구다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다. TNGT 구스 다운은 첫 출시 후 매년 평균 50% 이상 판매량이 증가됐다. 지난달부터 이달 16일까지 집계한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80%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격히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로 인해 LF몰에서 인기 사이즈는 초도 물량이 완판 되어 예약 대기를 받는 등 남성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LF TNGT 관계자는 "TNGT의 베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J-뷰티와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나란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J-뷰티의 경우 중국 경기 불황,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행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재팬 보이콧'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표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 지난 3분기 중국 매출은 474억엔(약 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시세이도 사업에서 매출 기준 일본에 이어 2위 규모인 중국 사업이 부진에 빠지면서 전체 실적도 하락했다. 시세이도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2282억엔(약 1조9620억원)을 기록했다. 시세이도는 올해 중국 실적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중국 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470억엔(약 2조1230억원)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시세이도는 중국 경기 불황과 일본 불매 운동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더딘 내수회복 △수출 둔화 △미중 갈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에 따라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오프닝 이후에도 △경기회복세 약화 △저물가 현상 심화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