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이 무상증자를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인 파인트리증권은 지난해 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증자 추진 소식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사회 결의는 나온 상황이고 베트남 금융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파인트리증권을 설립했다. 이후 지속적인 실탄 충전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60억 동(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후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배 늘어난 197억 동(약 10억원)을 거뒀다. 정관 자본금은 9700억 동(약 53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베트남우리은행이 QR코드 현금 자동 입출금(ATM)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나파스(NAPAS)와 협력해 QR코드 기반 현금 인출 서비스 '비엣QR 캐시(VietQR Cash)'를 도입했다. 고객은 ATM이나 현금자동인출기(CD)에서 실물 카드 없이도 QR코드만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은행을 포함해 지원 은행에서 발급한 나파스 체크카드(VND)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카드 유효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이용 가능하다. 고객이 ATM 혹은 CD에서 'VietQR로 출금' 기능을 선택하면 출금용 QR코드가 화면에 표시된다. 이를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QR스캔' 기능으로 인식시켜 간편하게 현금을 찾는 방식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개인 고객 수와 리테일 영업 실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인 고객 수는 지난 2022년 말 37만명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개인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에서 10억2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애그테크(AgTech)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플렌티 언리미티드(Plenty Unlimited)가 기업가치 삭감 위기에 내몰렸다. 신규 자금 조달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결과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렌티 언리미티드는 자본 재조정의 일환으로 1억2500만 달러(약 1840억원)를 추가 조달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번 거래에서 플렌티 언리미티드의 기존 주식 가치는 1500만 달러(약 220억원) 미만으로 평가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전 투자자들은 플렌티 언리미티드의 가치를 19억 달러(약 2조8000억원)로 평가한 바 있다. 신규 자금 조달은 미국 뉴욕의 투자회사인 원 매디슨 그룹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렌티 언리미티드에 4억 달러(약 5900억원) 이상을 투자한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도 월마트와 함께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렌티 언리미티드의 이 같은 상황은 한때 유망했던 실내 농업 산업의 현재 어려움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23억 달러(약 3조3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던 바워리 파밍(Bowery Farming)이 사업 운영 중단에 들어갔으며 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직접 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새마을금고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있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마을금고의 신용·공제 사업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직접 감독·명령과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농·수·신협 등의 상호금융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직접적인 건전성 감독과 검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감독하고 신용·공제 사업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이 금융위와 협의해 감독하는 등 금융당국이 간접적으로 감독한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있고 감독 규정이 느슨해 사고가 계속 발생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왔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출 규모는 56조원 규모로 연체율은 약 10%에 달했다. 또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경우 600억원 상당의 부실대출 등으로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이번 법안이 통과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함 회장은 하나금융 보통주 5000주를 주당 평균 단가 5만8862원에 장내매입했다. 함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부회장 시절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이로써 함 회장이 보유한 하나금융 주식수는 1만132주에서 1만5132주로 늘었다. 하나금융은 함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함 회장에 앞서 하나금융 경영진은 앞다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강성묵 부회장이 1000주, 이승열 부회장이 100주, 박종무 부사장이 500주, 김미숙 부사장이 500주, 강재신 상무가 500주, 박근훈 상무가 400주, 강정한 상무가 250주 등을 각각 매입했다. 하나금융 경영진이 매입한 주식은 총 9350주로 금액으로 따지면 5억원이 넘는 액수다. 함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2025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시중은행 수장들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 리더들은 취임사와 신년사를 통해 각자의 비전을 제시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행보를 알리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변화와 혁신, 내부통제 강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각자 자기 몫을 다하면서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의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는 KB국민은행의 미래를 △신뢰를 파는 은행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은행 △조화와 균형 등을 통해 성장하는 은행 등으로 정의하며, 고객이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대만이 올해 안에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하루 평균 거래액이 20억 대만달러(약 860억원)를 넘어서며 신청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3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에 따르면 라인페이 대만은 올해 중 전자결제 사업자로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중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거래액이 10억~20억 대만달러(약 430억~860억원)에 달하는 제3자 결제 업체는 라인페이 대만을 비롯해 △파이월렛 △블루썬테크놀로지 △그린월드테크놀로지 △푸드판다 △지우지 등이 있다. 이 중 라인페이 대만은 최대 제3자 결제 사업자로 실제 하루 평균 거래액이 이미 20억 대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 신청 요건이 충족된다. 라인페이 대만은 그동안 주로 다른 회사를 통해 현금 흐름을 전환하고 수금 및 결제 속도를 높여 하루 평균 거래액을 20억 대만달러 이하로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왕윈충 대만 금융감독위원회 사무국장은 “라인페이 대만이 전자결제 사업자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파이월렛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생명보험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감소세를 극복하며 성장세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데이터 분석·컨설팅 기업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한국 생명보험산업이 올해 원수보험료 기준 182조7000억원(약 1398억 달러)에서 오는 2029년 206조2000억원(약 1579억 달러)으로 3.1%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2023년 9.2% 감소했던 산업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하며 안정적인 궤도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프라산트 카탐 글로벌 데이터 보험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3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4%로 둔화하며 생명보험 상품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1%, 올해는 1.8%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이는 장기·연금 상품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금보험은 한국 생명보험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 점유율이 39.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시장 환경 덕분에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에퀴스(Equis)가 전남 영광 안마해상풍력에 대한 오프테이크(장기구매계약)를 확보했다. 에퀴스는 안마해상풍력 개발을 맡고 있으며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퀴스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안마해상풍력에 대한 20년 고정가격 오프테이크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1분기 중 한국전력공사의 일부 지역 발전 자회사와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마해상풍력은 한반도 서남 해안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 위치한 532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며 연간 14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1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멘스 가메사의 14MW 터빈이 사용된다. 또한 국내외 유수의 공급업체로 구성된 경쟁력 있는 다계약 조달 전략을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3년 9월 안마해상풍력이 발주한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을 수주하며 우선공급계약(PSA)을 체결했다 에퀴스는 지난 2021년 5월 이 프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투자한 인도 학자금대출 기업 HDFC 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스(크레딜라)가 IPO(기업공개)를 위한 초안 서류를 제출했다. 자금 조달 목표액은 500억 루피(약 860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을 제치고 지난해 가장 많은 투자를 실시한 국부펀드로 부상했다. 2일 글로벌 연기금 분석 기관인 글로벌SWF에 따르면 무바달라는 작년 한 해 동안 292억 달러(약 43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75억 달러(약 26조원)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 세계 모든 국부펀드 투자액(1361억 달러·약 200조원) 가운데 20%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PIF는 투자액이 2023년 316억 달러(약 47조원)에서 2024년 199억 달러(약 29조원)로 37% 감소하면서 무바달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무바달라는 UAE 3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로 총자산이 1조7000억 달러(약 2500조원)에 이른다. 현재 친환경, 첨단 기술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UAE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투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내부자 주식 매각 방식이 공개됐다. 주요 투자자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등 유명 벤처캐피털(VC)이 포함됐다. 2일 테크크런치가 입수한 스페이스X 내부 문건에 따르면 스페이스X 임직원들은 약 6개월마다 외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각해 현금화 할 수 있다. 문건에서 투자자들은 임직원들에게 주당 70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회사가 직접 주식을 매각해 자본을 조달하는 1차 라운드와 비교하면 상당히 할인된 가격이다. 지난 2022년 1차 라운드 당시 판매 주가는 270달러였다. 1차 라운드 가격이 더 비싼 이유는 배당금과 청산 우선권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우선주 투자자들은 회사가 매각될 경우 가장 먼저 투자금을 돌려받게 된다. 실제 지난 2022년 기준으로 스페이스X가 자체 매각될 경우 우선주 주주들에게 가장 먼저 66억7000만 달러(약 9조8500억원)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로 스페이스X는 7억50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를 추가로 모금한 만큼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적어도 그 금액만큼 증가해야 한다. 스페이스X의 현재 가치가 실제 3500억 달러(약 491조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칠레에서 남미 최초로 테슬라 라이트쇼가 개최된다. 테슬라는 이번 라이트쇼로 칠레와 남미에서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한국이 아닌 중국 조선소에 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두고 저울질 하다가 가격 경쟁력이 앞선 중국에 신조 발주했다. 최근 미국의 중국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유예 조치로 글로벌 해운사들의 대규모 발주가 중국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