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 토지를 추가 매입했다. 테슬라의 '탈(脫)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홀스랜치(Horse Ranch)는 최근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소재 기가팩토리 인근 콜로라도 강 건너편 620에이커 규모 부지를 구입했다. 홀스랜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으로서 자선 재단 이사회 멤버인 자레드 버찰(Jared Birchall)이 관리자로 있는 곳이다. 추가 매입을 통해 머스크 CEO가 트래비스 카운티에 보유한 토지 규모는 3000에이커 이상으로 늘어났다. 기존 토지 매입하는 데 활용됐던 회사인 콜로라도 리버 프로젝트(Colorado River Project)도 2500에이커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오스틴 시내가 약 1150에이커임을 감안하면 약 3배에 달하는 부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북쪽과 서쪽에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각각 1100에이커와 750에이커 규모의 부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지의 활용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텍사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퀀텀스케이프'가 시험 생산 시설을 확장하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퀀텀스케이프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QS캠퍼스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QS캠퍼스'는 기존 'QS-0' 외에 3개의 건물이 추가된다. 새로운 건물 3개동은 거의 대부분 새로운 제조시설로 채워지며 일부는 연구 개발 시설과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퀀텀스케이프는 해당 건물을 10년간 임대했으며 2022년 1월부터 시설 설치에 들어간다. QS-0은 지난 4월 파일럿 생산을 위해 장기 임대된 시설로 규모는 19만7000제곱피트다. 퀀텀스케이프는 QS-0에서 2023년 시생산을 실시할 계획이다. 퀀텀스케이프가 QS-0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전고체 배터리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제조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부터 새롭게 직원 수백 명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사무실을 구축할 필요도 있었다. 퀀텀스케이프는 새로운 QS캠퍼스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연구와 함께 양산을 위한 생산 기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새로운 연구 직원들과 생산 엔지니어 간의 자연스러운 협업을 장려해 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의료장비 회사 나녹스가 또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미국 로펌이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 멀티소스 버전의 허가 지연을 지적하며 소송에 나섰다. 하겐스 버만(Hagens Berman)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나녹스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하겐스 버만은 나녹스가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510(K)(시판 전 신고) 승인과 관련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나녹스는 지난 6월 17일 510(K) 신청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으나 두 달 후인 8월 19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정보 보완을 요청하며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20일 참고 나녹스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기' FDA 승인 지연…"데이터 미비"> 현지 로펌은 나녹스 아크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다. 나녹스가 상업적 전망을 과장해 투자자들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 집단소송을 맡은 하겐스 버만의 리드 캐슬인 파트너는 "투자자의 손실과 나녹스가 나녹스 아크의 규제·상업적 전망을 잘못 제시했음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폴란드의 클라우드 게임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인텔은 향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확대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리모트마이앱(RemoteMyApp)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모트마이앱은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470만 달러 이상 자금을 투자받았으며 포트나이트, GTA V,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제공하는 볼텍스.g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모트마이앱은 해당 서비스가 1000만 번 이상 다운로드 됐다고 밝혔다. 인텔이 리모트마이앱을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강화한 것은 지난해 본격 진출을 선언한 서버용 GPU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CPU 내장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70%에 가까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텔은 외장 GPU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수준이다. 해당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AMD가 20%를 점유하고 있다. 인텔이 이런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 외장 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해부터로 X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아크 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와 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월가 큰손들에게 투자 구애를 시작했다. 1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의 합병과 관련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기업설명회(IR)를 추진 중이다. DWAC는 PIPE를 통해 5억 달러(약 5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TMTG과 DWAC을 합병하고 자체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DWAC 주가가 폭등하면서 지난달 22일 94.20달러(약 11만780원)를 기록, 이틀새 10배 가깝게 뛰었다. 다만 9일 현재 주가는 57.30달러(약 6만7380원)로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미 의회 폭동 사건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부터 퇴출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팔로워 8900만명, 페이스북 팔로워 350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실라이온(SilLion)'을 인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4680 배터리 양산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 가운데 핵심 기술을 강화, 추가적인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유럽특허청(EPO)에 '실리콘 입자로 구성된 대형 배터리 음극재'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실라이온 공동 설립자인 타일러 에반스와 다니엘라 몰리나 파이퍼가 개발한 기술로, 기존에는 실라이온이 특허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다. 실라이온은 지난 2014년 미국 콜로라도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고부하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새로운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배터리를 연구해왔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니켈이 풍부한 NMC(니켈·망간·코발트) 양극재, 액체 전해질을 동시에 통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 2018년 미국 국방부와 에너지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도 유치한 바 있다. 테슬라의 실라이온 인수설은 지난해에도 제기됐다. 당시 테슬라는 콜로라도주에 배터리 연구개발(R&D) 시설을 두고 있지 않으면서도 실라이온 직원 일부를 고용하고 배터리 연구 분야 인력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파운드리 회사 글로벌파운드리가 미 국방부에 무기용 반도체를 대량 공급한다. 공장을 팔고 생산량을 줄이면서 무기용 반도체 수급난이 우려되자 국방부가 사재기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달 15일까지 8억8500만 달러(약 1조400억원) 상당의 무기용 반도체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 초까지 20억 달러(약 2조3520억원)의 추가 계약을 맺는다. 국방부는 발주량의 대부분을 글로벌파운드리와 거래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파운드리가 무기용 칩을 생산했던 팹을 팔면서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19년 4월 온세미컨덕터에 뉴욕주 이스트 피시킬 소재 300nm 팹을 팔겠다고 발표했다. 온세미컨덕터는 내년 말까지 200nm 웨이퍼 공정으로 전환하고 전력·아날로그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 글로벌파운드리의 매각 결정으로 국방부는 다급해졌다. 반도체는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와 경장갑차량 스트라이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소형관통폭탄(Small Diameter Bomb) II 등 다양한 무기에 쓰인다. 수요는 많지만 조달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차량용부터 가전, 스마트폰까지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 미국 앨버말(Albermale)이 신규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 인수를 추진한다. 전기차 호황 속 급증하고 있는 리튬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앨버말은 칠레와 호주, 북미, 유럽 등에서 새로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리튬 공장도 증설해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에릭 노리스 앨버말 리튬사업부 책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서호주의 하드록 프로젝트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에서 개발 중인 일부 자원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칠레 정부의 리튬 광산 입찰 과정도 실사를 진행하며 입찰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 광업부는 지난달 40만t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각각 매장량이 8만t으로 추정되는 리튬 광산 5개가 대상이다. 칠레 아타카마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앨버말도 입찰에 참가할 유력 후보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칠레, '매장량 40만t' 리튬광산 개발사업권 입찰 시동…글로벌 큰손 몰린다> 앨버말은 추가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IT 기업 텐센트(腾讯)가 모빌리티 산업 파트너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 자동차 직접 생산이 아닌 완성차 업체의 서포터로서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4일 '2021 텐센트 디지털 생태 콘퍼런스·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열고 △스마트 좌석 △자율주행 △디지털 마케팅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클라우드 디지털화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중샹핑(钟翔平) 텐센트 부총재는 이날 "완성차 업계에는 차량을 생산하는 업체는 많지만 디지털화 '망(网)'을 구축할 수 있는 업체는 부족하다"며 "텐센트는 자동차 업체를 도와 디지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모빌리티 산업 파트너를 연결하는 데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텐센트의 자동차 생산 가능성을 일축한 것. 이번 포럼 역시 회사가 그동안 자동차 산업 디지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완성차 업체의 서포터로서의 위치를 공고히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텐센트 측 설명이다. 텐센트는 '클라우드+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자동차 도로 디지털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자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마쳤다. 'AUR'이라는 티커(기호)로 나스닥 거래가 시작됐다. 오로라는 8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스팩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와이(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와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양사가 최종적으로 합병에 합의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스팩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말한다. 유망 기업을 인수해 이익을 얻고 인수 대상 기업은 스팩을 통해 간편하게 상장할 수 있다. 앞서 리인벤트 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 나스닥 상장으로 9억7800만달러(약 1조1159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합병에 따라 오로라는 사명을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Inc.)으로 변경했다. 합병된 회사의 종목코드는 'AUROW'다. 오로라는 이번 합병을 통해 조달한 자금 18억 달러(약 2조2300억원)을 토대로 자율주행 차량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오로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미디어텍이 모바일 칩 가격을 최대 15% 올렸다. TSMC의 파운드리(위탁생산) 비용 인상 여파가 미디어텍까지 이어져 도미노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4G와 5G 칩 가격을 각각 15%와 5% 인상했다. 지난달 와이파이 칩 가격을 약 20% 인상한 데 이어 두달 연속 주요 제품 단가를 올렸다. 4G 칩의 경우 인도 등 아직 5G가 도입되지 않은 신흥 시장에서의 4G 스마트폰 수요 강세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퀄컴 등 경쟁사들이 5G 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4G 칩 공급이 줄어들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다. 미디어텍이 생산하는 프로세서는 저가형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된다. 최근 출시된 헬리오(Helio) G 시리즈는 샤오미의 레드미 노트8과 노트10S, 리얼미 나르조 시리즈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갤럭시 A31과 A41에 미디어텍의 헬리오 P 시리즈를 낙점했다. 퀄컴도 칩셋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퀄컴은 앞서 올해 글로벌 5G폰 출하량 전망치를 당초 4억5000만~5억5000만 대에서 5억~5억5000만 대로 상향 조정하며 낙관적인 메시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캐나다에 배터리 장비 공장을 개소했다. 미국과 독일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4680 배터리 셀 양산을 지원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에 배터리 생산 장비 공장을 열었다. 프랭크 스카피티 마크시 시장은 지난 5일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투자를 축하하는 글을 공유했다 그는 "테슬라 캐나다가 견고한 자동차·기술 생태계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설 공장은 전 세계 기가팩토리에서 사용할 첨단 제조 장비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캐나다 공장에서 4680 배터리 셀 양산에 필요한 장비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19년 캐나다 배터리 장비 전문업체 '하이바 시스템스'(이하 하이바)를 품었다.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하이바와 수직 통합을 강화해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1년 후 신설 공장을 가동하면서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4680 배터리 셀은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제품이다. 기존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늘어났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일본 규슈전력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산업용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효율성과 저온 내구성을 개선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영하 30도에서도 95%의 용량을 유지하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 과정에서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규슈전력은 건설 기계 등 장비용 모듈을 설계한다. 키타규슈와 사가 지역의 현지 파트너 기업들도 협력에 참여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내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개발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 투자사인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이 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을 발표하며 차세대 전고체 리튬 배터리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전해질 기술은 고체 물질의 높은 이온 농도와 액체의 우수한 계면 접촉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3가지 주요 병목 현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헝가리가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헝가리는 단순 검토 수준이 아닌 미국산 SMR 도입까지 완료, 에너지 믹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원자력 개발 회사 '후나톰(Hunatom)'은 폴란드 SMR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ynthos Green Energy, 이하 신토스)'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후나톰과 LOI를 체결한 신토스는 폴란드 최고 부호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하는 SMR 전문기업이다. 신토스는 폴란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SMR 도입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토스는 GEH가 개발한 발전용량 300메가와트(㎿)의 SMR 'BWRX-300'의 폴란드 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후나톰은 신토스를 통해 BWRX-300 도입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적, 재정적, 법적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후나톰이 정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