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튀르키예(옛 터키)가 한국산 열연강판에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렸다. 예비 판정보다는 절반 가까이 낮은 세율이 부과됐지만, 러시아산 제품과 경쟁에 밀려 시장에서 철수있다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열연강판에 반덤핑 7%를 부과했다. 적용 기간은 이달 7일부터 2027년 7월 7일까지 총 5년이다. 이번 판결은 작년 1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개시되고 18개월이 지나 최종 판결 났다. 예비 조사 시행 당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14%, 기타 18% 반덤핑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판정에서 절반의 세율이 부과됐다. 반덤핑 관세 적용 기간은 5년이지만 경우에 따라 조기 종료가 가능하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시장 내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반덤핑 조치 대상 제품의 가격이 자국산 제품과 유사할 경우 재조사를 실시하며 조기 종료를 하기도 한다. 또 규제 종료 전 일몰재심 조사를 통해 더 이상 반덤핑 조치가 무의미할 경우 종료하기도 한다. 한국 기업이 지속해서 현지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다. 반덤핑 부과로 국산 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 하락에 따라 대(對)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2200t 원해경비함(OPV) 설계에 대해 노르웨이선급(DNV)의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현대중공업의 군함 영업 경쟁력이 강화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HHI)은 2200t급 OPV 신형 설계에 대해 DNV로부터 원칙적 승인(AiP)을 승인을 얻었다. AIP 인증 획득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기본인증은 작년에 OPV에 이어 2단계 설계 인증으로, 선박 설계의 성숙도를 확인한다. 2200t OPV 'HDP-2200'은 기본설계 라인과 변형 디자인의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됐다. 기본 설계 선박은 배수량 2400t, 길이 94.4m, 너비 14.3m, 최대 속력 22노트, 순항 속도 15노트, 항속 5500해리를 가지고 있다. 변형 설계는 추진 엔진을 분리해 향상된 선박 생존성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본인증은 현대중공업의 선박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추진, 무인화 기술 적용 등 미래 선박 기술 개발에 주력해 해군 함정의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비달 돌로넨 DNV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해상 원전 사업 프로젝트가 오는 10월 연구용역이 완료된다. 토륨 용융염 원자로(TMSR) 개발 계획과 관련해 인니 정부가 요청한 연구가 완료되면 연내 발전소 착공이 유력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 개발 회사 토르콘 인터내셔널(Thorcon International Pte Ltd)은 인도네시아에 12억 달러를 투자해 500MW 규모의 토륨 용융염 원자로(TMSR)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연구 용역을 곧 완료한다. 밥 에스 에펜디(Bob S Effendi)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니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국가 전략 프로젝트(PSN)로 만들기 위한 고려하고 있다"며 "오는 10월에 연구가 완료된다"고 말했다. 이어 "토르콘과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은 실험적인 원자력 발전소(PLTN) 건설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토르콘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지리적 여건에 따라 부유식 발전플랜트(Barge Mounted Power Plant, 이하 BMPP)나 부유식 형태로 건설될 예정이다.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는 미리 조립한 발전설비를 부양 바지에 실은 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엔진기계사업부(HHI-EMD)가 자사 건조 선박에 고성능 힘센디젤 엔진을 공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형 힘센엔진인 'H32C' 모델(3.6~4.8MW급) 25기의 첫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엔진은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에서 건조될 1만300TEU급 신규 컨테이너 선박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엔진은 기존 동급 모델(H32/4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최신 기술인 가변 연료 분사 타이밍 장치 등을 자체 개발해 출력을 20% 증대시켰으며, 연비 개선 과 출력 대비 중량을 10% 저감하는 효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인 고성능 엔진이다. 힘센 H21C, H32C 모델 라인업은 기존 엔진의 유지보수 편의성을 향상하고 출력과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엔진사업부는 세계 1위 선박 중형엔진 모델인 '힘센엔진'을 바탕으로 선박 중대형엔진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지난해 대형 선박엔진 시장 점유율은 35%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올해 영업이익으로 1640억원을 올릴 전망이다. 힘센엔진은 지금까지 전 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노스필드 엑스펜션(NFE) 프로젝트를 통해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주요 해상 압축 시설 입찰을 시작한다. 국내 조선 빅3 중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뛰어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가스는 오는 8월 1일 NFE 해양 압축 시설에 대한 두 번째 패키지(패키지 2)에 대한 상업 입찰을 시작한다. 해양 압축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는 테크닙FMC가 맡는다. 패키지2는 최대 3개의 국제 계약 그룹이 참여할 예정으로, 노스 필드로 향하는 최소 2개의 대형 압축 플랫폼에 대한 가격 입찰을 제출한다. 입찰 참여 기업으로 거론되는 곳은 이탈리아 사이펨과 중국 COOEC(China Offshore Oil Engineering Company) 그룹이 포함된다. 미국 맥더멋 인터내셔널과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삼성중공업과 테크닙FMC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입찰 제출 마감일이 임박했다"며 "카타르가스는 올해 4분기까지 우선 계약자를 확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가스는 NFE 프로젝트의 1단계와 관련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누산타라(Nusantara) 개발에 관심을 표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발랄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방한 일정 조율 목적으로 포스코 고위 관계자와 만났다. 발랄 라하달리아 장관은 이와 관련, "포스코가 신수도 ' 누산타라'(Nusantara) 개발 투자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도 이전 결정은 취소할 수 없고,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며 "한국 외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IKN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발랄 라하달리아 장관이 포스코와 만난 건 조코 위도도 대통령 방한 일정 조율 때문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한 중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여러 신도시 개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방한에 앞서 수도 이전 투자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인구 과밀과 해수면 상승, 공해 문제로 인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칼리만탄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대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추가로 수주한다. 24조원대 이르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 출발을 끊었는데 추가 수주로 기술력을 입증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선사 메이지해운(Meiji Shipping)과 이노카이운(Iino Kaiun) 선사는 대우조선에서 카타르 프로젝트를 위한 4척의 선박 건조 주문이 임박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업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이전에 예약한 LNG 운반선 선석 주문 라인업에 일본 선주 이름이 추가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대우조선에서 카타르 LNG 신조선 선석 5곳까지 계약할 수 있는 업체인 그리스 TMS 카디프 가스도 주목받고 있다. 대우조선이 5척을 추가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 양측은 협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우조선은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총 1조734억원. 신조선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1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본보 2022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중동에서 제철소 탈탄소화를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소경제 확산과 온실가스 해외 감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사우디 에너지 기업 ACWA파워(Power)는 19일(현지시간) 포스코홀딩스와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 유도체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CWA파워가 생산한 수소로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50만t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은 2026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연간 120만t의 녹색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그린 암모니아는 발전과 제강에 사용된다. ACWA파워는 암모니아를 생산해 철강 제조 공장 같은 산업 활동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산업의 탈탄소 결과로 이어질 녹색 수소를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린 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부터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를 생산해 질소와 합성시켜 만든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이다. 기존 발전용 연료와 혼소 시 발전량은 유지하되 온실가스 배출은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암모니아 자체로도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용이해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인도 정부가 추진한 7조원 규모의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전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입찰일이 연기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프로젝트-75(I)에 따라 4000억 루피(약 6조6000억원) 규모의 6척의 고급 잠수함에 대해 제안요청(RFP) 답변 제출 기한을 12월 말로 연장했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이미 연장된 6월 30일의 RFP 마감시한이 6개월 더 연장됐다"며 "지연된 거래는 조달 절차의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에서 처음 진행된다"고 말했다. 당초 프로젝트-75(I)는 지난 4월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연되다 작업 재개가 늦어졌다. 한차례 미룬 75(I) 잠수한 건조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는 이미 발행됐으며, 지난 5월에 인도 국방구매위원회(DAC)의 승인도 받았다. <본보 2021년 6월 4일 참고 '대우조선 참여' 인도 잠수함 이르면 이달 입찰 개시> 현재 대우조선은 인도 해군의 차기 잠수함 도입사업인 '프로젝트 P75(I)'에서 유력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유력한 경쟁후보였던 독일 티센크루프 방위시스템이 빠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덴마크의 기중기 대리점에 신규 크레인을 발주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노후 장비 교체 목적으로 크롤 크레인(Kroll Cranes A/S)에 신규 크레인을 주문했다. 크롤 크레인은 반세기 이상 동안 고품질 타워 크레인을 설계와 제조를 전문으로 했다. 크롤 크레인 대우조선에 오는 2023년 중반까지 신규 크레인을 인도할 예정이다. 크레인은 교량이나 해상 구조물을 건설할 때 사용한다. 2000년 대우조선이 처음으로 해상크레인을 선박건조에 적용한 뒤 현재 전 조선업체가 사용할 만큼 일반화 됐다. 이번 크레인 역시 선박 건조에 쓰인다. 대우조선은 지난 1999년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초대형 블록 탑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고 선박건조블록의 초대형화를 이끈 '링타입 탑재공법', 세계 특허를 획득한 '양면슬리트 공법'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노후장비 교체건으로 크롤 크레인에 신규 장비를 주문했다"며 "크레인은 선박 건조할때 사용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정부가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2년 연장한다. 17일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의 '영국, 철강 세이프가드 2024년 6월까지 2년 연장 조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국제통상부는 이달 1일부터 15개 철강 품목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2년간 연장했다. 일부 개발도상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적용 대상이며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영국이 시행 중인 철강 세이프가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하면서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를 승계한 것이다. 당시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26개 품목 가운데 19개 품목에 대해서만 세이프가드 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20년 10월 유럽에서 승계한 철강 세이프가드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환 검토에 착수했고 최종적으로 15개 철강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영국이 적용하는 철강 세이프가드는 △나라별 △분기별 △품목군별 쿼터를 정해 저율할당관세(TPQ)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국가별로 할당된 쿼터 내에서 영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서는 저율관세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경우 25%의 고율 관세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자회사 현대베트남조선이 중대형급 유조선(LR2) 3척을 수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 선주 CM레모스(CM Lemos)로부터 11만5000DWT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3척을 수주한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말에서 2025년 상반기 사이에 인도한다. 선가는 척당 6500만 달러(약 860억원)로 총 2580억원이다. 3척 주문 말고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CM레모스가 주문한 아프라막스급은 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성이 뛰어난 8만5000~12만5000DWT 크기의 선박을 말한다. LR2는 화물적재량이 8만DWT 이상 16만DWT 미만인 액체화물운반선(탱커)다. CM레모스는 2년 전에도 현대중공업에 15만9000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2척을 건조 의뢰하며 수주 인연을 이어왔다. 당시 스크러버 장착 유조선 가격은 척당 6100만 달러에 달했다. CM레모스와 현대중공업 간 수에즈맥스 유조선 계약에는 두 척의 추가 선박에 대한 옵션이 포함됐으나 옵션분은 행사하지 않았다. CM레모스는 올해 현대베트남조선에 LR2 신관을 발주한 세 번째 그리스 해운사다. 나머지 두곳은 메트로스타 매니지먼트와 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