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하이창 오션파크가 동남아 시장을 넘어 중동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MBK파트너스에 일부 사업 지분을 매각한 이후 전체 수익이 감소한 만큼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하이창 오션파크 홀딩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과 문화 관광 사업 개발을 위한 헙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하이창 오션파크가 해외 국가 투자 기관과 맺은 첫 업무 협약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창 오션파크는 해양 문화 관광 개발과 지적 재산권 운영 측면에서 국제적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해양공원과 아쿠아리움, IP 테마파크, 동물원 등 해양 문화 관광 시설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우디 투자청은 프로젝트 부지 검토와 타당성 조사, 시장 조사, 마스터 플랜 구축 등 사업 전반에서 하이창 오션파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창 오션파크는 지난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이창 오션파크는 지난해 5월 베트남 부동산 기업 써니월드와 문화 관광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자회사인 씨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자동차 정비소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오토리프(AutoLeap)에 투자했다. 오토리프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자동차 수리 산업의 현대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오토리프는 13일 어드밴스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393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베인캐피탈은 스레숄드 벤처스와 함께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오토리프는 자동차 정비소를 대상으로 올인원 클라우드 기반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정비소는 오토리프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 예약부터 기술자 관리, 청구서 생성까지 비즈니스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오토리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정비소는 관리 업무 소요 시간을 40% 이상 단축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비스 품질 제고와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게 오토리프 설명이다. 오토리프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품질 전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자동차 수리 산업의 현대화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라미즈 안사리 오토리프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수리 시장은 오랜 기간 동안 기술의 혜택을 받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호주 채권 지수 ETF(VAF) 수수료를 연 0.15%에서 0.10%로 인하했다고 13일 밝혔다. 뱅가드는 호주 채권 지수 ETF의 현재 규모와 운영 효율성, 성장 가능성, 카테고리 추세, 고객 성과 등을 고려해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채권 지수 ETF는 다양한 고정금리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여기엔 호주 연방 정부 및 주 정부가 발행한 채권과 BBB- 이상으로 평가된 투자 등급 채권이 포함된다. 지난 2월 말 기준 10년 만기 호주 채권 지수 ETF의 수익률은 2.47%를 기록했다. 뱅가드 관계자는 “동급 최고의 저비용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주기적인 상품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목표에 맞춰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뱅가드는 올초 230억 달러(약 30조 원)의 순유입과 함께 모든 ETF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운용 자산 규모 2조3000억 달러(약 3047조 원)를 달성했다. 이는 블랙록에 이어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의 하반기 생산 가동률을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요 부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는 13일 TSMC의 하반기 5nm(나노미터·10억분의1m) 반도체 생산 가동률을 기존 90%에서 75%로 하향 조정했다. 8인치 파운드리 생산 가동률도 75%로 낮춰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HPC(고성능컴퓨팅) 수요 약화로 인해 하반기까지 반도체 수요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TSMC의 팹 가동률은 평균 70%대를 기록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TSMC의 오는 2024년 설비 투자 추정치도 기존 360억 달러(약 47조6280억 원)에서 320억 달러(약 42조3744억 원)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설비 투자 추정치는 하단에 해당하는 320억 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TSMC의 3nm 공정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공고한 가운데 올해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TSMC가 단기 전망 불확실성에도 향후 몇 년 동안 연평균 15~20%의 매출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TSMC는 강력한 기술 리더십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역대 최대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조성했다. 오피스와 쇼핑몰 등 기존 투자 부문에서 벗어나 물류, 임대 주택으로 투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블랙스톤은 12일 글로벌 부동산 펀드 ‘블랙스톤 리얼에스테이트 파트너스 X(Blackstone Real Estate Partners X·BREP X)’를 통해 304억 달러(약 40조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마감된 부동산 펀드보다 100억 달러(약 13조 원) 많은 금액이다. 블랙스톤은 이번 펀드를 활용해 오피스와 쇼핑몰 등 기존 투자 부문에서 벗어나 물류, 임대 주택, 연구소 사무실, 데이터 센터로 투자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켄 카플란 블랙스톤 부동산 글로벌 공동 책임자는 “우리는 요즘처럼 변동성과 혼란이 많은 시기에 최고의 투자를 해왔다”면서 “부동산 내에서도 섹터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의 부동산 투자신탁(REIT) 가치는 오피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미 한 차례 하락한 바 있다. 최근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두 개의 오피스를 인수 가격보다 36% 할인된 가격에 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가 미국 건설·금융 기술 스타트업 프로플랫폼스(Pro Platforms)에 투자했다. 프로플랫폼스는 최근 벤처 라운드에서 47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셜레버리지·애퍼쳐VC가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GS퓨처스와 허슬펀드 등이 참여했다. 프로플랫폼스는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건설·금융 솔루션 업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제안·계약·청구 솔루션 '컨스트럭트 CRM' △주택 소유자 프로젝트 관리 도구 '홈링스' △재무 관리·결제 처리 플랫폼 '홈프로 페이' 등을 서비스한다. 우선 컨스트럭트 CRM 서비스를 공개했다. 프로플랫폼스는 현재 매주 평균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주택 개조 사업을 지원했다. 올해 연말까지 누적 1억 달러(약 1330억원) 이상의 주택 개조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퓨처스는 지난 2020년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이다. ㈜GS를 비롯해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허태수 GS 회장의 조카이자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차남인 허태홍 대표가 이 회사를 이끈다. 에너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골드만삭스에 비즈니스 행동 표준 위반 혐의로 벌금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골드만삭스가 수십 건의 PTMMM(거래 전 중간 시장 표시)을 공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 및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지 않았다”고 벌금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미국 고객들과 수십 건의 당일 주가지수 스왑을 거래했다. 이 과정에서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PTMMM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대신 다른 스왑에 대한 PTMMM을 공개해 당일 스왑의 가치를 모호하게 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고객에게 불리한 날과 시간대에만 당일 스왑을 권유하거나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당일 스왑이 실제보다 고객에게 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것처럼 보이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비즈니스 행동 표준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 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롯데벤처스가 베트남 스타트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투자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베트남 정부 등에 따르면 롯데벤처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호치민시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팁스 투 글로벌(Tips to Global)’ 데모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벤처스 외에 베트남 벤처 캐피털 펀드 VSV 캐피털과 한국 창업진흥원(KISED)이 함께 했다. 베트남은 지난 2016년 창업 국가의 해를 선포한 이후 전 분야에서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젊은층의 혁신적인 창업 모델과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실현되며 사회·경제적 발전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롯데벤처스는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의 현재 가치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DO 벤처스와 센토 벤처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는 아세안 상위 6개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이어 3위 수준으로까지 성장했다. 특히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정치 안정과 경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방글라데시 도시철도(MRT) 건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인프라 시장에 국내 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다카교통공사(DMTCL)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교통당국은 도시철도 4호선 사업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840억 타카(약 2조5390억원)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한국의 EDCF를 통해 2125억 타카(약 2조648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약 720억 타카(약 8970억원)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다카주(州) 카말라푸르와 나라양간지 연결하는 총길이 16㎞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애초 일본 정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우리 EDCF가 비용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예비 개발 제안서를 검토 중으로 승인 후 자금 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는 수도 다카의 교통 혼잡 줄이고 환경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30㎞ 규모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제8차 5개년 국가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핀테크 기업 키아시(Kyash)가 새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키아시는 7일 신규 브랜드 슬로건을 ‘돈을, 더 자유롭게’, ‘돈으로부터, 더 자유롭게’로 정했다고 밝혔다. 키아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현금 없는 결제가 더욱 친숙해지면서 자신의 돈 관리와 돈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카토리 신이치 키아시 대표는 “돈의 민주화란 돈의 주도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며 이를 우리 회사와 서비스의 존재 의의로 생각해왔다”며 “키아시가 지향하는 것은 지불을 위한 도구 개발이 아닌 사용자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일본 도쿄에 설립된 키아시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지갑 서비스는 인터넷 쇼핑과 편의점, 슈퍼마켓 등 모든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3월에는 △알토스벤처스 △JAFCO 그룹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굿워터 캐피탈 △스텝스톤 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최대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바이주스(Byju's)가 위기 상황 타개에 애를 먹고 있다. 개별 사업부 폐쇄와 인원 감축 등 다양한 활로 모색에도 기업가치는 급락하면서다. 바이주스는 신규 투자 자금 조달에 희망을 걸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7일 바이주스의 기업가치를 기존 220억 달러(약 29조 원)에서 115억 달러(약 15조 원)로 절반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블랙록은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자금 조달 활동은 지난해 둔화된 바 있다”면서 “이 같은 시장 상황 악화가 기업가치 평가절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바이주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을 맞았다. 바이주스는 지난해 영업 손실 458억 루피(약 7360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23억 루피(약 369억 원)보다 2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도 242억 루피(약 3898억 원)로 전년 251억 루피(약 4044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후 바이주스는 이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개별 사업부 폐쇄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바이주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10년만에 적자전환한 SBI인베스트먼트가 일본 핵융합 기업 헬리컬 퓨전(Helical Fusion)에 투자했다. 헬리컬 퓨전은 핵융합로와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헬리컬 퓨전은 6일 SBI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약 8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일본 벤처캐피털과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헬리컬 퓨전은 투자 자금을 활용해 핵융합로와 관련 핵심 기술인 고온 초전도 자석, 액체 블랭킷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펀딩 및 연구·개발(R&D)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헬리컬 퓨전은 핵융합과학연구소 출신 연구원들이 지난 2021년 설립했다. 핵융합과학연구소가 실증해온 플라즈마 기술 등을 응용해 핵융합로를 구성하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플라즈마 중의 불순물을 배기하는 다이버터와 플라즈마 감금을 위한 초전도 마그넷, 중성자를 흡수해 열을 회수하는 블랭킷 등이다. 이와 함께 헬리컬 퓨전은 자기장 감금 핵융합으로 헬리컬형이라고 불리는 핵융합로를 개발하고 있다. 핵융합로에 필요한 부자재와 요소기술 실증을 진행해 오는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건설사 플루어(Fluor)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클래스B 주식 1500만주를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환된 클래스A 주식은 30일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이후 내년 12월 31일까지 주식 매매 또는 기타 양도는 클래스A 주식 일일 거래량의 5% 이하로 제한된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지분 약 4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2분기 32억 달러(약 4조4400억원)에 달하는 시가평가(mark-to-market·매입가 대신에 현재 시가로 자산의 가치를 조정하는 회계 관행) 이익을 기록했지만, 이 회사의 주가 등락은 실적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플루어 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의 실적 변동성을 추적하면서 반복적으로 공정가치를 측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루어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래스B 주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공급망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규제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액센츄어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B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과 공급망 운영을 혁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적이다. 액센츄어의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액센츄어는 단순히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최신 기술을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해야 할지 전략을 세워준다. 가령,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주는 식으로 실질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려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