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르노향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가팩토리를 본격 가동했다. 유럽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엔비전AES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두아이(Douai)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 개시(Start of Production, SOP)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하며 프랑스 산업 전환과 에너지 정책에서 가지는 전략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신공장에서는 르노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니켈·망간·코발트(NMC) 기반 배터리 셀이다. 이 배터리는 르노의 대중형 전기차 모델에 공급되며, 초기 물량은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 '르노 R5'에 적용될 예정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의 협력을 통해 중저가 모델용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에는 기존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계속 조달할 계획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 LG에너지솔루션 간 역할을 구분, 성능과 가격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창업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 xAI 자금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xAI는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훈련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투자자를 대상으로 xAI의 재무 정보를 공유하며 변동금리 기반의 텀론B(Term Loan B)와 고정금리 대출·채권 패키지 등 두 가지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텀론 B금융은 미국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방식으로, 신속한 협상 및 인출이 가능하고 조건이 유연한 장점이 있으나 금리가 다소 높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거래에 채권 발행 규모를 보장하거나 자체 자본을 투입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갈등이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지난 5일 투자자들을 불러 모아 xAI의 대출 계획을 설명하는 콘퍼런스를 열었고 xAI 임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가 2027년부터 리튬 정광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자국 내 광물 가공 및 제조업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광물 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윈스턴 치탄도 짐바브웨 광산광업개발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리튬의 국내 가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7년 1월 부터 리튬정광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 현재 짐바브웨 리튬 광산업체는 대부분 중국 기업 소유로 △사비스타 리튬마인(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 리튬마인(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 리튬마인(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등이 있다. 이들은 그동안 짐바브웨에서 생산한 리튬정광을 중국으로 수출한 이후 자국 내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해 왔다. 현재 비키타 리튬마인은 짐바브웨에 리튬 가공 시설을 건설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휴마시스가 현지법인 자회사 휴마시스 마인 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 광산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짐바브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가 공식 한글 명칭을 변경했다. 함저협은 명칭 변경에 이어 정산 시스템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함저협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관변경 승인에 따라 공식 한글 명칭을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에서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영문 명칭인 KOSCAP (Korea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협회의 정관상 목적과 실질적인 사업 내용, 국제적 표준과의 정합성을 명확히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함저협은 음악저작권자의 권리를 신탁받아 관리하는 저작권법상 신탁관리업자로서 기존의 '저작인협회'보다 '저작권협회'라는 명칭이 협회의 법적 성격과 전문성을 더 분명히 전달한다고 판단했다. 함저협은 사무소 이전과 명칭 변경에 이어 저작권 집중관리의 투명성과 정확성 강화를 위한 정산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음원·권리정보 통합 관리(ADM) △디지털 사용 로그 기반 정산 자동화(DCM) △이용허락 절차의 온라인화 △모바일 기반 리포트 서비스 △CISAC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K-푸드 브랜드 '비비고' 패키지를 적용한 굿즈 '미니어처 참' 2탄을 선보였다. 일본 장난감업체 반다이의 브랜드 가샤폰과 두번째 협업이다. 2023년 첫 출시 이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일본 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팬층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11일 가샤폰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미니어처 참 한국어판'을 출시한다. 이번 시리즈는 △통새우 만두 △본갈비탕 △썰은 배추김치 △쌀떡볶이 △단팥붕어빵 등 한국 인기 메뉴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실제 비비고 패키지를 본뜬 미니어처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뒷면에는 영양정보와 제품 설명까지 꼼꼼하게 재현돼 있다. 가격은 300엔이며, 일본 전역에 있는 가샤폰 자판기와 반다이 토이숍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에서 비비고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니어처 참 굿즈를 기획했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도한놀이'(호텔 같은 비일상적인 공간에서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소비하는 여행 놀이) 문화와 결합해 K-푸드에 대한 흥미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자회사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가 신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 시설을 연내 본격 가동한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힌다는 목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바타비아는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 레이덴에서 건설 중인 GMP 공장을 올해 안에 완공하고 생산을 개시한다. 앞선 빌트호벤 GMP 생산 시설에 이어 추가 공장 설립이다. 바타비아는 지난 2023년 네덜란드 빌트호벤에 첫 GMP 생산 시설인 '아말리아(Amalia)'를 구축했다. 아말리아 공장은 축구장 350개 크기인 2만2500㎡(약 80만평) 규모로 바이러스 벡터 백신 관련 원료의약품과 임상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 등을 개발·생산 중이다. 아말리아에 이어 레이덴 신규 공장도 가동되면, 바타비아의 일일 생산 역량은 총 57만6000바이알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생산 능력 확장은 △홍역 △단순포진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향후 고위험 감염병 백신 수요 증가에도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PC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출하, 선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 종료되는 상호 관세 유예기간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거나, 출하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대만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기업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이하 MSI)와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Gigabyte Technology, 기가바이트) 등 PC 제조사들은 미국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앞두고 출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세 면제 종료 전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셉 쉬(Joseph Hsu) MSI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에게 "자사 재고는 출하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디 예(Dandy Yeh) 기가바이트 설립자 겸 의장도 역시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상호
[더구루=이연춘 기자] 최근 금연 또는 궐련형 담배의 대체제 및 건강 상의 이유로 무니코틴 액상 전자담배를 포함한 니코틴 유사 제품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의 안전성과 규제 공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무니코틴 액상으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이 표기와 달리 메틸 니코틴 또는 고체형 니코틴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와 불법 유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지난해부터 ‘무니코틴으로 광고하고 있으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메틸 니코틴 등 유사 니코틴을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 해당 제품을 사용할 때 에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틸 니코틴은 불법 합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니코틴 유사물질로, 기존 니코틴보다 중독성과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입 시 중추신경계 이상,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제품 성분에 대한 표시가 불분명해 소비자가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체형 니코틴 역시 흡입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발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 유럽법인 신임 수장이 10년 내 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 ‘톱5’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재 유럽연합(EU) 내 판매 9위에 머물고 있는 현대차는 르노·토요타·BMW 등 상위 브랜드를 따라잡고 유럽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자비에 마르티네(Xavier Martinet)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우리는 대부분 로컬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토요타처럼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는 일본 브랜드도 있지만, 이들과의 격차를 좁혀 유럽 주요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비에 법인장은 현재 유럽 내 상위권 브랜드로 자리잡은 르노와 BMW, 토요타를 주요 추격 대상으로 꼽았다. 현대차는 올들어 4월까지 유럽에서 13만7865대를 판매, 브랜드 판매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4만6878대) 대비 6.1% 하락한 수준으로, 점유율은 3.8%다. 5위인 스코다(22만5044대)와의 격차는 8만7179대에 이른다. 1~4월 누적 기준 유럽시장 판매 1위는 폭스바겐으로, 41만584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11.4%를 기록했다. 2, 3위는 토요타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28만7521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가 대중교통망 확장에 7조원 이상 쏟는다.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자 새 노선을 설치, 연장을 추진한다. 전동차 발주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현대로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리우데자네이루주 교통부와 G1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헤이스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시정부와의 회의에서 약 288억 헤알(약 7조600억원) 규모의 지하철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헤이스 장관은 2032년까지 현재 41개인 역사를 72개로 늘리고, 44㎞ 길이의 선로를 깔겠다고 밝혔다. 먼저 약 146억 헤알(약 3조5800억원)을 투입해 시내 중심부인 11월 15일 광장부터 니테로이, 상곤살로, 과신자바까지 이어지는 28㎞ 길이의 3호선을 새로 깐다. 새 노선을 통해 하루 약 65만 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며 니테로이에서 상곤살로의 이동 시간도 4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약 98억 헤알(약 2조4000억원)을 투자해 4호선도 확장한다. 자르딤 오세아니쿠에서 헤크레이우까지 확장해 최소 5개의 새 정차역을 만든다. 또한 11월 15일 광장부터 에스타시우까지 잇는 새 노선에는 약 44억 헤알(약 1조800억원)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