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하원이 한달 이내 중국 화웨이 퇴출 여부를 결정하는 동의안을 채택했다. 이동통신사에 이어 정부가 배제를 확정하면 화웨이의 캐나다 진출 길이 사실상 막히게 돼 5세대(5G)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하원은 18일(현지시간)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와 관련 쥐스탱 트뤼도 행정부가 30일 내로 결정하도록 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캐나다 내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전략도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 중 179명이 찬성표, 14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동의안 채택으로 트뤼도 행정부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트뤼도 총리는 5G 사업에서 화웨이 배제 여부를 보류해왔다. 정보기관의 검토를 거쳐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성급히 화웨이를 퇴출시켰다가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에 구금된 캐나다인의 석방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보수당이 발의한 동의안이 하원 문턱을 넘으며 트뤼도 총리는 결정을 미룰 수 없게 됐다. 보수당은 화웨이 장비 도입에 반대 의견을 제기해왔다. 보수당이 트뤼도 총리를 압박하며 캐나다의 화웨이 배제 여부에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 집권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이 리튬 광산의 소유권을 국가가 갖고 개발을 통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해외 기업들의 리튬 채굴에 제재를 예고하며 테슬라, LG화학, 삼성SDI 등과 손을 잡은 중국 간펑리튬의 멕시코 사업에 발목이 잡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모레나당은 최근 리튬을 전략적 광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멕시코 헌법 제27조는 멕시코 영토 내 존재하는 자원을 국가가 소유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을 개정해 리튬을 국가 소유 자원에 포함시키고 정부가 생산 소유권을 갖고 개발과 유통을 규제하자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민간 기업들의 참여는 국가의 이익이 된다는 조건 아래 통제된다. 세부 참여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튬 광산 사업을 주도할 국영회사 설립도 제안했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와 협력해 국영회사 '리티오멕스(Litiomex)'를 세우자고 주문했다. 모레나당 소속인 알레얀드로 아르멘타 미에르 상원 재정위원장은 개정안에 대해 "우리는 중국, 미국, 캐나다에 리튬을 제공하고 있다"며 "착취의 천국이 되어선 안 되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멕시코 환경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11일 혼다의 대형 세단 '레전드'에 탑재 예정인 자동항법장치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 출시를 위한 형식승인을 내줬다. 혼다는 내년 3월부터 이 모델을 일본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세계 최초다. 주요 자동차·IT 회사는 이미 레벨3, 나아가서는 레벨4~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해 실도로에서 시험주행하고 있다. 또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은 실제 판매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정식으로 승인하고 판매를 허가하는 사례는 아직 찾기 어렵다. 각국 정부로선 안전을 최우선해야 하는데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안전을 담보할 만큼 각종 변수에 대한 대응 사례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대부분 국가는 이 때문에 아직 레벨2 기능에 대해서만 상용화를 허가하고 있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을 그 수준에 따라 시스템이 단순히 운전자 보조 역할을 하는 레벨1에서 사람 자체가 필요 없는 레벨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자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막혀 있던 다양한 전기차 관련 정책들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시대와는 다른 상당한 변화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우선 트럼프 정부가 올해 3월 완화한 '기업평균연비규제(CAFE)' 기준을 다시금 오바마 정부 시절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리터당 23.3㎞로 향상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한 '기업평균연비규제'(CAFE)를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준이 높아 제조사들이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며 완화를 주장해오다 결국 올해 완화했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규모도 다시 확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제조업체별로 20만대까지는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주고 20만대 초과분에 대해서는 전체 보조금의 50% 가량을 차등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GM과 테슬라 등 20만대 이상 판매한 기업들의 쿼터 확대 요구를 받아드려오지 않았는데 바이든 당선자 측은 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공유경제 시장이 5년간 47% 성장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회와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음식 배달, 재능 공유 서비스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 공유경제 시장이 지난해 약 1150억엔(약 1조2100억원)에서 2023년 1691억엔(약 1조79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모빌리티 공유로 작년 기준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57%를 차지했다. 공유경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과 맞물려 커질 전망이다. 우버이츠와 데마에칸 등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는 대표적인 수혜 업종이다. 일본경제신문은 올해 2~4월 배달 대행 사용자 수는 2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재능 공유 서비스인 코코나라는 올해 4~5월 일일 출품 수가 작년 12월에 비해 두 배 뛰었다. 재택에서 처리하는 업무가 늘어나며 데이터 처리나 영상 제작 등으로 서비스 문의 범위가 늘어나서다. 코코나라의 등록자 수 증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직·커리어 상담 서비스 수요는 지난 4~5월 4배 성장했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오는 2040년까지 약 2조 달러(약 223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업계는 LNG 수요 증대 대응 차원에서 20년 뒤 2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기본적인 전망 추세는 2000억 석유환산배럴(BOE)의 신규 가스 자원을 개발할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량 60%는 카타르와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차지한다. 다만 탈탄소화 요구 증가로 가스 수요 정점이 일찍 다가올 경우 투자금액이 7000억 달러로 6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유가와 가스 가격은 낮지만, 프로젝트 수익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가스 전망은 밝으면서도 전환기 연료로 오염배출과 탄소 노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미래 가스 산업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따져야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향상, 새로운 자본 조달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LNG 훈풍은 지난해부터 가속화됐다. 이에 조선업계에는 오는 2029년까지 LNG 운반선은 285~315척 발주되고, 대형에탄올운반선(V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법정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이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유럽이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도 이르면 내년 디지털 화폐 유통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부터 디지털 유로 발행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유럽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화폐의 장·단점, 정보보호, 금융 시스템, 역외 사용 등 주요 이슈를 묻는 내용이다. ECB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공유하며 "유럽인의 지출, 저축, 투자 방식이 점점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유럽인의 생각을 듣고 디지털 유로 발행을 미리 준비할 시기"라고 전했다. 앞서 ECB는 지난달 디지털 유로 발행에 대한 공개 논의를 시작한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디지털 유로의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 내년 중반께 디지털 유로 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CBDC 발행에 가장 앞서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인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전기차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의지와 풍부한 자원이 맞물려 인니 국영 회사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와 LG화학, 중국 CATL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31일 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에 따르면 인니 국영 회사 5곳이 '인도네시아 배터리 홀딩스'를 설립했다. 이 합작사는 재활용 배터리를 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광물 등 전기차 관련 전·후방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국영 광물회사 MIND ID와 국영 광산회사 ANTAM, 국영 전력공사 PLN, 국영 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국영 알루미늄 생산기업 이날룸이 참여한다. LG화학과 중국 CATL 또한 인니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 투자가 성사되면 투자액은 200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현지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또한 인니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으며 완공 후 전기차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들도 인니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니에 전기차 관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배경은 현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과 페이스북,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투자를 확대한다. 인도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아 현지 생산량을 늘리면서 아시아 최대 전자제품 수요처인 인도가 핵심 제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코트라 뭄바이 무역관에 따르면 구글은 향후 5~7년 인도에 100억 달러(약 11조3000억원)를 투자한다. 디지털화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과 관련 프로젝트 진행에 투입한다. 페이스북은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디지털 사업 자회사인 지오 플랫폼 지분 9.9%를 확보하고자 57억 달러(약 6조4500억원)를 쏟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도 지오 플랫폼 지분(2.23%) 인수에 15억5000만 달러(약 1조7500억원)를 투입했다. 애플의 협력사 폭스콘은 중국 생산라인을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비는 약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로 추정된다. 필립스는 인도 공장과 연구개발 시설 투자에 3억9600만 달러(약 4480억원)를, 프랑스 톰슨은 스마트TV 시장 점유율 5%를 목표로 1억4280만 달러(약 1610억원)를 쏟는다.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투자를 늘리면서 현지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국내 금융사를 시작으로 호주 석탄사업에 대한 투자 중단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30일 영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최대 보험자협회인 런던로이즈(Lloyd's of London) 소속 아폴로신디케이트메니지먼트는 인도 아다니그룹이 개발 중인 호주 퀸즈랜드주(州) 카마이클 석탄 광산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내년 9월 보험 계약이 종료되면 추가로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줄리언 쿠삭 아폴로 회장은 "카마이클 광산 보험 계약이 종료되면 이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아다니에 통보했다"며 "아다니의 항만·철도 확장에 대한 추가 투자 요청을 거부했고, 이 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보험 정책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마이클 광산은 아다니그룹이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석탄 광산이다. 1984년 문을 연 이후 퀸즈랜드 정부의 자산으로 운영돼오다 지난 2011년 민영화를 통해 아다니그룹에 인수됐다. 하지만 환경·시민단체들이 카마이클 광산 개발 사업을 거세게 반대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에 투자한 금융기관을 상대로 투자 철회를 압박해 왔다. 이에 투자자들이 잇따라 손을 떼는 상황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웰트마이스터의 전기차 대표 모델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 리콜 조치했다.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웰트마이스터의 EX5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웰트마이스터의 EX5의 화재는 이달 들어서만 네차례 일어났다. 지난 5일과 13일 푸젠성 샤오우시에 운행되는 EX5 택시 2대에서 발화되는 사건이 있었고 장쑤성 타이저우시에서도 EX5 택시 1대가 불탔다. 웰트마이스터는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회사다. 창립 초기부터 중국 내 최대 IT회사들인 바이두와 텐센트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지난해 기업가치가 5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2018년 4월 출시한 전기 SUV EX5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전략을 펼치며 판매고를 늘려왔다. 이에 웰트마이스터는 지난 9월 한달동안 2107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38.8% 성장했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3만6000대에 근접하고 있다. 웰트마이스터는 이전에 발생한 EX5의 화재가 배터리 내 혼합된 불순물로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온실가스(GHG) 규제를 위한 단기조치에 합의했다. 아직 세계 각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남았지만,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에 대한 해결책이 해운업계와 조선업계에 요구되는 만큼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40% 줄이기에 돌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IMO 실무그룹 인터내셔널 워킹그룹은 국제해운회의소(ICS)와 1주일간의 화상회의 통해 2008년 대비 탄소배출량 40%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한 건 단기 대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선박 탄소 집중도를 40% 줄이고, 세계 온난화에 관한 파리기후협정를 준수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에 대한 해결책이 해운업계와 조선업계에 요구되고 있다. IMO 2020이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IMO 2030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이 핵심이다. 아직 IMO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2008년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40% 줄이기로 한 법적 구속력 있는 대책에 합의한 만큼 오염물질 배출 감축이 기대된다. 국제해운회의소도 전세계 상선대의 80% 이상을 대표하는 선주단체로서 이번 합의가 선박의 탈탄소화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