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기능성 식품·화장품 원료 전문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 '바이오푸드스토리(BioFoods Story)'가 인도 뷰티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글로벌 뷰티 산업 차세대 성장 거점으로 평가받는 인도에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입지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급성장하는 인도 스킨케어 시장에 대한 선제적 진출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바이오푸드스토리에 따르면 회사는 스킨케어 라인 'A.C 프로미스 라인(A.C PROMISE LINE)'을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제품 라인업은 △진정 미스트 △스팟 클리어 에센스 △돈워리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품군은 여드름·민감성 피부를 위해 설계됐으며, 단순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호르몬 원인을 겨냥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라인의 핵심은 바이오푸드스토리 독자 성분 'M1'이다. 첨단 기술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이 성분은 인체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받았으며, 여드름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조절해 피부 균형을 회복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로벌 규제 인증도 확보했다. 인도 CDSCO와 유럽연합 CPNP, 미국 MoC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자국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기차 수출 허가제를 도입한다. 8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공업정보화부·해관총서·시장감독총국과 함께 내년 1월부터 순수 전기 승용차에 대해 수출 허가증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사나 이들의 승인을 받은 공식 법인만 전기차 수출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가솔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미 허가 관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무분별한 수출과 사후 서비스 미비로 인해 해외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평판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가격 질서도 바로잡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우쑹취안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정책연구실장은 “미승인 수출업체가 AS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해외에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브랜드 평판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행이 업체 간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허가제 도입 후 심사 절차까지 추가되면서 생산에서 선적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16
[더구루=홍성환 기자] 은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은 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9월 30일 기준 미국 뉴욕증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X의 '은 마이너스 ETF(Silver Miners ETF)' 순자산가치(NAV)는 71.63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116% 상승했다. 이 ETF는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휘턴 프레셔스 메탈스, 팬 아메리카 실버, 쾨르 마이닝, OR 로열티스 등이 있다. 미국 ETF 전문 운용사 ETF 앰프리파이의 '주니어 실버 마이너스 ETF(Amplify Junior Silver Miners ETF)' 역시 올해 들어 120%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iShares Silver Trust)는 올해 57% 상승했고, 에브든 피지컬 실버 셰어즈 ETF는 58% 수익률을 보였다. 은 채굴기업 투자는 현물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생산 원가는 비교적 일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면 채굴기업의 이익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최근 금값이 크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2030년까지 세계 최초 폐쇄형 연료주기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폐쇄형 연료주기는 원전에서 사용한 핵연료에서 우라늄·플루토늄을 추출해 재사용하는 기술이다. 8일 코트라 및 크렘린궁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주간 국제포럼에서 "러시아는 2030년까지 폐쇄형 연료주기를 갖춘 세계 최초의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며 "원자력 기술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나라는 러시아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로사톰이 톰스크에 300㎿(메가와트) 규모 4세대 시범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용후 핵연료의 95%가 원자로에서 여러 번 재사용된다는 의미"라며 "방사성 폐기물 문제가 거의 완전히 해결되고, 우라늄 공급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적 원자력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려면 근본적으로 새롭고 더 효율적 기술이 필요하다"며 "러시아는 이미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는 기술 식민주의에 반대하며, 협력국이 러시아 기술에만 의존하도록 만들지 않는다"며 "러시아는 어떤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설사들이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기술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재건축 비용이 증가한데다 리모델링에 대한 정부 제도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리모델링 기법에 공을 들이며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공개했다.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내·외관을 새로 꾸미고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자동주차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철거 과정을 최소화해 인허가 절차와 공사 기간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물산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k)’과의 연계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 역시 ‘힐스테이트 리모델링’ 브랜드를 앞세워 친환경 설계, 스마트홈, 커뮤니티 시설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기존 골조를 살리면서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장, 외관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룹사 포스코의 특수강건재를 활용해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시스템과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 개발에 성공했다.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최근 발간한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성과를 공개했다. 공통적으로 ESG 대출을 늘렸지만 기업·개인 대출 비중과 투자 확대 여부에서 서로 다른 전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은 ESG 금융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개인 중심 확대 △기업금융 강화 △투자 중심 전략 등으로 방향성을 달리했다. KB금융은 지난해 기업 ESG 대출이 2023년 5조6400억원에서 5조1400억원으로 8.8% 감소했지만 개인 ESG 대출은 3조7100억원에서 4조3600억원으로 17.5% 늘렸다. 개인 부문을 중심으로 외연을 넓힌 셈이다. 우리금융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기업 ESG대출은 1조900억원으로 8.4% 줄었지만 개인 ESG대출은 19조850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개인 ESG대출이 2조2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줄어든 반면 기업 ESG대출은 5조2100억원으로 90.9% 급증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전환 지원을 위한 기업 ESG금융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은 ESG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내 최대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이 오픈했다. 로봇 산업 데이터 확보와 체현형 인공지능 발전을 가속화하며 자동차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베이징시에 따르면 최근 스징산구에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이 개장했다. 해당 훈련장은 스징산구 정부가 주도하고 지역 산업회사, 베이징 은행보험산업단지, 러쥐로보틱스 등이 협력해 조성했으며, 1만㎡가 넘는 부지에서 연간 6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 훈련장 내부에는 스마트 제조, 스마트 홈 등 4개 분야 16개 세부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ZTE의 생산 라인과 이치 자동차 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이 1:1로 재현돼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은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물류 분류, 자재 운반 등 20여 가지 기본 기술을 학습하며, 수행 성공률은 95% 이상에 달한다. 훈련장의 핵심 훈련 로봇 '콰푸(夸父)'는 VR과 모션 캡처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학습을 수행하며, 생산되는 데이터는 '수집-정제-라벨링-출력' 과정을 거쳐 합격률 99%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향후 이 데이터는 쑤저우, 지난 등 지역 훈련장과 연계돼 국가 로봇 데이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스텔란티스와 짓는 아라곤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 본격적으로 인력을 투입한다. 스페인 당국의 신속한 허가와 주거 확보 지원에 힘입어 초기 80여 명을 보내고 최대 2000여 명으로 늘린다. 비자 규정 위반을 근거로 배터리 합작공장 직원들을 구금하며 기업들의 불안감을 조장한 미국과는 대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방산기업 텍스트론(Textron)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손잡고 개발한 '비치크래프트 M-346N' 시제기를 공개했다. 미 해군의 노후화된 T-45 고스호크 훈련기를 대체할 차세대 고등훈련기(UJTS) 사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전기차 생산 확대와 에너지 저장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 정부의 탈탄소 정책과 기업들의 설비 투자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9.06%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 및 공급망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지난 2023년 1219억4000만 달러(한화 약 170조원)에서 오는 2032년 5813억5000만 달러(한화 약 81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배터리 시장의 53.91%를 차지하며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과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일본은 △전기차 보급 확대 △전자제품 수요 증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미국 시장도 오는 2032년까지 651억4000만 달러(한화 약 9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공급망 재편 전략 등 정부 주도의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에 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이 미국 전술드론 생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와 손잡고 군용 무인항공기(UAV)를 도입한다. 대만은 향후 자체 UAV 시스템 개발 등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범(凡)삼성가'인 한솔케미칼과 배터리 소재 개발에 협력한다. 미국에서 이온 전도성 고분자를 활용하는 기술 특허를 냈다. 7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삼성SDI와 한솔케미칼이 출원한 '이온 전도성 고분자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 이차전지 전극과 리튬 이차전지(Ion-conductive Polymer, and Lithium Secondary Battery Electrode and Lithium Secondary Battery Which Comprise Same)' 특허가 공개됐다. 이번 특허는 리튬이온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드는 '이온 전도성 고분자'에 대한 기술을 담고 있다. 리튬이온의 이동성을 향상시켜 충방전 속도를 개선하고 수명을 늘리며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도록 한다. 삼성SDI는 배터리 재료 시장의 전문성을 가진 한솔케미칼과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한솔케미칼은 2015년 음극재 바인더 상용화에 성공하며 이차전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배터리용 특수 테이프 전문기업 대만 테이팩스를 인수했으며 2021년 실리콘 음극재 투자를 시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