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400단 이상 3D(3차원) 낸드플래시 개발 성과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공개한다. 엎치락 뒷치락하고 있는 '적층 경쟁'에서 승기를 잡아 '세계 최초 400단 낸드 양산 기업' 타이틀까지 확보, 글로벌 1위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핀당 5.6Gb/s(초당 기가비트)를 갖춘 28Gb/㎟(제곱밀리미터) 4XX 레이어 1Tb(테라비트) 3b/cell(셀당 3비트) WF(웨이퍼)-본딩 3D 낸드(A 28Gb/㎟ 4XX-Layer 1Tb 3b/cell WF-Bonding 3D-NAND Flash with 5.6Gb/s/pin IO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400단 낸드를 소개하는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목을 통해 삼성전자가 발표할 새로운 400단 낸드의 특성을 유추해봤을 때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고속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는 고성능 시스템,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향 저장 장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력 손실이 적고 환경 영향이 덜해 에너지 전환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늘 전망이다. 7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HVDC 시장은 2024년 118억9000만 달러(약 16조9300억원)로 전년(106억4000만 달러·약 15조1500억원) 대비 11.7% 성장할 전망이다. 2028년까지 매년 10.5% 커지며 177억3000만 달러(약 25조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수요처까지 송전한 후 전기를 받는 지점에서 다시 교류로 바꿔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 전송 기술이다. 송전효율이 높아 대용량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며 전자파를 방출하지 않는다. 송전탑의 크기와 수도 줄여 환경 영향을 최소활 수 있다. 국가·대륙간 전력망 연계가 늘고 해상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 직류 에너지원이 증가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세계 전력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삼성 기기에 적용된 최신 기술에 대한 교육을 확대한다. 고객들이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브라질법인은 최근 '갤럭시 AI'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는 지역을 20개주로 확대했다. 교육 지점은 상파울루점 한 곳에서 43개로 대폭 늘었다. ‘갤럭시 AI’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워크숍은 삼성 기기 사용자들이 스마트 기기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배우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워크숍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스마트폰, 가전 등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배우고, 이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워크숍은 각 주제에 대해 약 30분 동안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삼성 공식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고, 신청서를 작성한 뒤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참여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워크숍 규모 확대에 맞춰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스마트싱스 홈케어'를 포함한 새로운 주제를 추가했다. 참가자들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베트남에서 대학생 대상 소프트웨어(SW) 대회 ‘LG 드림코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현지 청년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미래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베트남 연구개발(R&D)법인은 최근 하노이 국립기술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Technology)와 다낭 두이탄대학교(Duy Tan University)에서 각각 'LG 드림코드'의 결승전을 치렀다. 결승전에 오른 52명 중 도시별로 상위 3명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하노이에서는 30명의 학생들이, 다낭에서는 22명의 학생들이 결승전에 참여했다. 이들은 LG전자 소속 전문 개발자들이 설계한 프로그래밍 과제를 풀었다. 각 도시의 상위 5명의 참가자를 뽑았고 이중 상위 3명에 상금을 지급했다. 1위는 1500만 동, 2위는 1000만 동, 3위는 500만 동을 받았다. LG 드림코드는 LG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 법인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시험하는 대회다. 올해는 지난 9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았고, 대학생 677명이 지원서를 제출하며 인기를 끌었다. L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후지전기와 덴소가 약 2116억엔(약 2조원)을 쏟아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증설에 나선다. 일본 정부로부터 투자금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705억엔(약 6600억원) 상당 보조금을 받는다.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을 잡는다. 7일 일본 경제산업성(METI)과 니케이엑스테크 등 외신에 따르면 후지전기와 덴소는 총 2116억엔을 투자한다. 후지전기는 2027년 5월까지 마쓰모토 공장에 연간 8인치 SiC 전력반도체 31만 개, SiC 에피택셜 웨이퍼 24만 개를 생산할 능력을 갖춘다. 덴소는 이나베에 SiC 웨이퍼 6만 개, 코타에 SiC 에피택셜 웨이퍼 10만 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2026년 9월부터 공급한다. 양사는 METI로부터 최대 705억엔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일본의 SiC 전력반도체 공급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SiC 전력반도체는 실리콘(Si)과 탄소(C)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다. 기존 Si 반도체와 비교해 단단하고 열에 강하다. 높은 전압에서도 동작이 가능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등 여러 응용처에 활용된다.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코리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메디슨이 유럽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유럽영상의학회(ECR)'에 또 참가한다. 미국에서 최초 공개한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 'GF85'를 유럽에도 선보인다. 선진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개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의료기기 사업을 키운다. 7일 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Radiology, 이하 ESR)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내년 2월 26일(현지시간)부터 3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ECR 2025'에 참가한다. ECR은 186개국 13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ESR의 연례 학회다. 유럽 최대 의료기기 학술대회로 GE헬스케어와 필립스, 지멘스 등 수백 개 회사들이 참석한다. 내년 행사의 주제는 '방사선 세상(Planet Radiology)'이다. 방사선학이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CR은 스폰서십 등급을 플래티넘과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누고 있는데 삼성메디슨은 올해 실버 등급으로 참여한다. 브랜드 노출과 전시 공간 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다. 삼성메디슨은 바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 'GF85'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주요 전자·통신 업체들이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차세대 오픈랜(O-RAN) 솔루션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본격적인 오픈랜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 도입 확대에 앞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표준화 단체 'O-RAN얼라이언스'는 5일(현지시간) 하반기 '글로벌플러그페스트(Global PlugFes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랜과 인텔리전트랜에 관한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올 하반기 '글로벌플러그페스트'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위치한 28개의 실험실에서 진행됐다. 통신사와 전자기기 회사는 물론 오픈테스트·통합센터(OTIC)와 유수의 대학교, 연구센터 등 115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희대학교 등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AT&T △오렌지 △보다폰 △AMD △KDDI △노키아 △라쿠텐 모바일 △브로드컴 등이 참가했다. O-RAN얼라이언스는 글로벌플러그페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협력적인 환경에서 잘 조직된 테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 중인 미국 '모조 모빌리티(Mojo Mobility)'가 현지 법원에 배상금 증액을 요청했다. 무선 충전 특허 침해를 일부 인정한 배심원 평결이 나왔으나 삼성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3배나 높여 줄 것을 요구했다. 3배 증액이 승인되면 삼성은 8000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물게 된다. 6일 미국 법률 전문지 '로(Law)360' 등 외신에 따르면 모조 모빌리티는 지난 2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배상금을 3배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특허 침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증인에 돈을 줬다는 등 재판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는 만큼 상당한 배상금을 물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배는 판사가 재량적으로 증액할 수 있는 손해배상액의 최대 폭이다. 배심원단은 지난 9월 삼성전자에 모조빌리티의 무선 충전 기술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1억9210만 달러(약 2700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3배 인상이 받아들여지면 총배상금은 약 6억 달러(약 8500억원)에 달하게 돼 삼성의 손해가 막대할 전망이다. 양사의 악연은 201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무선네트워크망 기업 '넥스티비티(Nextivity)'와 기업용 프라이빗 5세대 네트워크(5G) 솔루션 사업에 손잡았다. 넥스티비티 사업장에 프라이빗 5G 솔루션을 구축해 테스트하고, 교육과 의료 등 여러 응용처로 사업을 넓힌다. 5G 구축 사업을 통해 '가전 명가'를 넘어 'B2B 명가'로 변신한다. 넥스티비티는 5일(현지시간) LG전자와 기업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5G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빗 5G란 특정 구역에 최적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다. 특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기 시간이 짧으며, 보안이 강하다. 양사는 샌디에이고 소재 넥스티비티 고객 경험 센터에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LG의 프라이빗 5G 기술 'LG 프라이빗 5G 울트라슬림'을 설치하고 넥스티비티의 CEL-FI 커버리지 솔루션과 상호운용성을 테스트한다. CEL-FI는 휴대폰 신호를 최대 1000배까지 증폭해 신호 품질이 매우 낮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신호 부스터 브랜드다. LG전자와 넥스티비티는 기술검증(PoC)을 토대로 교육과 소매, 의료 등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친환경 보조금 폐기를 반대하며 행동에 나섰다.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IRA 폐지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5일 비영리 환경단체 '세레스(Creres)’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번주 세레스 주최로 미 워싱턴DC 캐피톨 힐(Capitol Hill·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 미 상·하원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IRA를 포함한 연방 정부의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와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경제적 이점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다. 삼성전자 이외에 △AES 코퍼레이션 △어맬거메이티드 뱅크(Amalgamated Bank) △아방그리드(Avangrid) △DHL △히타치 에너지 △이케아 △리비전 에너지(ReVision Energy) △에어룸(Heirloom) △HASI 등 20개 업체가 참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전력·물류 회사는 물론 은행과 투자 전문 회사 등 금융권까지 산업·경제계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4.0 규격을 지원하는 차량용 차세대 고성능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국제 품질 인증을 확보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는 자동차 반도체를 선보이며 수주 확대에 나선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 레고 세트가 등장했다. 실제 기계를 그대로 구현한 특별한 기념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에어버스(Airbus)와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Group, 이하 캐세이 그룹)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아시아 및 전 세계 SAF 생산 확대를 위한 공동 투자에 나서며, 항공 산업의 탈탄소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구글과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도입 논의를 시작했다. 추가 자금을 확보한 앤트로픽이 본격적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