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아프리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류 영향에 힘입어 아프리카 K라면 수요가 늘어나자 신라면, 불닭볶음면 등 대표 라면 제품을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케냐, 리비아, 모리셔스 등의 아프리카 국가에 라면을 공식 수출한다. 이들 국가에 식료품점 등 유통망을 통해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 간판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리셔스, 리유니언섬, 케냐, 가나,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모로코, 소말리아 등의 나라에 불닭 브랜드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이다. 양사가 K팝, K드라마 등의 유행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면서 늘어나는 아프리카 라면 수요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간단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라면의 특성이 각광받으며 식사 대용으로 K라면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현지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프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와인 브랜드를 매각한다.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카리브해로 수출길을 넓히고 'K라면 로드'를 확장한다. 내년까지 북중미 시장에서 8억달러(약 1조10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수익원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데저트카트(Desertcart)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이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판매된다. 농심 신라면과 △신라면 컵라면 △신라면 블랙 △신라면 레드(현지명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 △신라면볶음면 △신라면건면 △순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제품은 종류에 따라 미국·아랍에미리트(UAE) 허브를 거쳐 케이맨제도에 입고된다. 농심은 케이맨제도 온라인몰 진출로 현지 사업 가능성을 살피고 오프라인 시장 진출 여부를 가늠할 방침이다. 케이맨제도의 인구수는 적지만 금융 서비스와 관광 사업으로 소비력이 매우 높아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케이맨제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69억9000만달러(약 9조4530억원)로, 161위를 기록했다. 1인당 GDP 기준으로는 10만9684달러(약 1억5147만원)다. 농심이 미국법인 중심으로 인접 국가로 손을 뻗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불가리아 담배기업 KTI(KT International)와 협력해 간판 담배 브랜드 에쎄(ESSE) 제품을 현지 생산한다. '에쎄' 성공신화를 쓴 방경만 사장이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사업을 확 키운다는 목표다. KTI는 18일 KT&G와 유럽 내 KT&G 제품 독점 생산·유통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KTI는 지난 2008년 불가리아 국영담배회사에서 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더킹(The King), 코르셋(Corset) 등의 담배 브랜드를 내세워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50개국에 진출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독립 담배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I는 이번 계약을 통해 KT&G 대표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 제품을 주력 생산한다. KTI는 불가리아 플로보디프(Plovdiv)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4개 생산라인이 설치된 해당 공장은 연간 200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방 사장은 KT&G의 해외 매출 1조원 성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가 글로벌 식품 관련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여개국,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앞서 삼양사는 지난 3월 미국 천연식품박람회 ‘NPEW 2024’를 시작으로 5월 일본 식품전문전시회 ‘IFIA 2024’, 6월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소재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해당 소재가 사용된 시식 샘플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식 샘플로는 알룰로스로 칼로리를 낮추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으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무가당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식물성 젤리, 단백질 바를 제공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당류
[더구루=한아름 기자] 도미노피자가 글루텐프리 피자를 선보인다. 최근 전 세계에서 웰빙 열풍이 불면서 글루텐 프리 식품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 닌투언성(tỉnh Ninh Thuận)에서 농촌 선진화를 목적으로 한 '새마을 운동'을 이어간다.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과 손잡고 2014년부터 10년째다. CJ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은 기업의 책임이라는 인식에 따라 농업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닌투언성에 따르면 CJ그룹과 코이카는 이달부터 2년간 42억동(약 2억3000만원)을 지원해 고추 재배 지원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CJ그룹은 닌투언성 닌선현 탐응안(Tầm Ngân, huyện Ninh Sơn) 농가 협동조합에 한국산 고추 파종을 공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을 전파할 방침이다. 재배한 고추는 CJ제일제당에서 구매해 고추장 등 장류 원료로 사용한다. 앞서 CJ그룹과 코이카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탐응안 마을에서 고추 재배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한국농촌 선진화 운동의 시초인 새마을운동 모델을 베트남 농가에 적용했다. CJ그룹은 프로젝트 초기에 고추 재배 기술을 전파한 후 인근에 고추 가공 공장을 설립했다.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가치사슬을 강화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한 것. 프로젝트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밥상을 챙긴다.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한식진흥원 등과 '2024 파리올림픽 계기 한식 진흥과 해외 확산·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 한식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한식 만찬 행사 개최를 통한 한식 해외 홍보 강화, 한식 및 한국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한식·올림픽·한국문화 등 세 기관 주요 사업 공동 홍보 등이 골자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업무협약을 토대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기간 한국 선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리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7월25일) 당일 한식 케이터링도 제공한다. 코리아하우스는 스포츠, 한식, 문화, 관광, 음식, 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K컬처를 전세계에 알리는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만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에 음용식초 브랜드 미초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일본 내 미초 흥행을 잇는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일본에 미초 아세롤라(美酢アセロラ)를 출시했다. 일본 코스트코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미초 아세롤라 900ml들이 제품 2개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초 아세롤라가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아세롤라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더운 여름에는 탄산수에 섞어 시원하게,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실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아세롤라는 브라질 등 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과일이다. 아세롤라 100g에는 레몬의 약 34배에 달하는 1700mg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도 높아 슈퍼푸드로 불린다. 올해 들어 두번째 미초 라인업 확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미초 플러스 블루베리, 미초 뷰티타임 레몬&그린티 등을 일본에 선보였다. 시트러스(감귤류 과일), 블루베리, 레몬 등의 과일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식품 등 K푸드 대표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대형마트에서 개최되는 K푸드 이벤트에 참가해 대표 상품 알리기에 나선다. 17일 일본 유통업체 베이시아(ベイシア)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대상, 농심, 삼양식품 등은 오는 20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위치한 대형마트 베이시아서부몰점(ベイシア西部モール店)에서 열리는 '한국 페어'(韓国フェア)에 참가한다. 베이시아는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한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여러 한국 음식을 선보이고, 김치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 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K푸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비고 만두, 양념치킨, 치즈닭갈비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벤트 현장에서 조리를 마친 상태로 제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이들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만두, 치킨 등은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전략제품(GSP)다. 지난 3월 비비고 왕만두, 김밥 등을 리뉴얼 론칭하고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Nasoya Foods USA)가 비건 소비자 입맛을 꽉 잡았다. 미국 채식 전문지가 선정한 '꼭 사야 하는 비건 제품' 조사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만큼 나소야가 매출 성장 흐름이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16일 미국 채식 전문지 베지뉴스(VegNews)에 따르면 나소야 푸드가 '세이프웨이에서 꼭 사야 하는 비건 식품 톱 16'에서 2위에 올랐다. 세이프웨이는 지난 1915년에 설립된 대형 슈퍼마켓으로, 현지에 90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나소야 비건 만두는 조리 간편성, 높은 단백질 함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소야 비건 만두는 몇 분간 프라이팬에 튀기면 조리가 끝나 편리한 데다 면이나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비타민과 베타카로틴뿐 아니라 단백질 7g이나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나소야가 미국 최고의 비건 식품 브랜드 순위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풀무원은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나소야 브랜드를 활용해 비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가맹본부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제재에 착수했다. 일방적 가맹수수료 부과 등 부당 거래 논란이 불거진 맥도날드를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1단계 배터리셀 생산 개시를 앞두고 초기 운영 준비와 공장 가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