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유럽연합(EU)이 탄소배출제로화를 앞당기기 위해 수소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회의원(MEP)은 유러피언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소 에너지를 채택했다. 유러피언 그린 딜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 가스 제로화를 목표로 한 친환경 정책이다. 지난 2019년 유럽연합이 직접 발표했다. MEP는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깨끗하고 저렴하며 안전한 에너지는 수소가 유일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물을 전기분해해 만드는 그린수소를 제격으로 봤다. 그린수소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력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MEP는 경제성 문제를 해결해 그린수소의 도입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그린 수소의 제조 단가는 다른 에너지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은 ㎏당 3~7.5달러로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그레이수소(1.2~2.2달러)의 약 3배에 달한다. MEP는 이와함께 수소 인프라 구축을 선결 과제로 정했다. 전기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덕에 장거리 또는 대형화물 운송이 활성화되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이 반도체 자립도를 제고하기 위한 투자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인텔의 보조금 요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회사 ASML을 방문한 직후 네덜란드 뉴스라이브 등 현지 매체에서 "유럽 반도체 생산을 확장하고 컴퓨터 칩 공급망을 지원하고자 중대한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인텔의 보조금 요청에 대해서도 "미국, 대만, 한국 또는 중국처럼 (투자) 회사와 파트너십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텔은 유럽 내 공장 건설을 모색하며 80억 유로(약 11조원) 상당의 보조금을 요구했다. 이는 투자비 200억 유로(약 27조원)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독일과 베네룩스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브르통 위원은 "유럽에는 시장과 기술, 지식이 있다"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혁신에 투자할 것"이라고 현지 투자를 거듭 주문했다. 브르통 위원은 앞서 지난달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자국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수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4월 수주량 기준으로 한국과 중국, 핀란드에 밀려 3위권 진입에 실패한 일본이 경쟁력 증진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의회는 최근 자국 조선업계 경쟁력 증진을 위해 다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개정된 법안을 통해 일본 조선소들은 세금 감면, 보조금, 저금리 대출 등 혜택을 받을 수게 됐다. 다만 생산성 향상 목적의 구조조정 조치 및 투자 계획 등을 담은 일본 국토교통성(MLIT)의 관련 사업 계획이 먼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일본은 자국 해운사들이 정부 사업을 통해 신조선을 발주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역시 힘을 쓸 예정이다. 2000년 초만 해도 세계 1위를 다투던 조선강국인 일본이 지난달 수주에서 핀란드에 밀려 3위 자리마저 빼앗기자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조선업 4월 수주량은 중국 164만CGT(53척, 54%)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119만CGT(34척, 39%)로 2위에 올랐고, 핀란드가 8만CGT(2척, 3%)를 수주해 3위를 기록했다. &l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연방의회가 중국에 대응해 외교, 안보, 첨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법안의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통과가 예상되며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2일 코트라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대중 전략법(The Strategic Competition Act)을 통과시켰다. 상원 상무·과학·교통위는 프론티어법(Endless Frontier Act)을 심사 중이다. 두 법안은 모두 중국의 부상에 맞서 자국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중 전략법안은 중국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미국의 국익을 침해하고 국제 사회의 평화를 저해한다고 전제한다. 중국의 팽창주의 정책에 대응해 외교와 안보, 기술,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대책을 명시한다. 세부적으로 △과학·기술, 디지털, 사이버 보안, 교육 등에 투자 △동맹 우방국과 안보·경제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국제 기구·다자 협상 체제에서 리더십 복원 △홍콩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조치 승인, 신장 지역에서의 인권 탄압에 대응한 경제 제재 확대 △지적재산권 침해 등 중국의 약탈적 경제 활동 대응,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금융 시장 접근 규제 △대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민 MC 유재석을 앞세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일본에 최초 방영된다. 퀴즈 예능프로그램으로 일본 한류 확산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오는 7월 28일부터 '유 퀴즈'를 일본에 방영한다. 일본 'Mnet' 채널과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상서비스(OTT)인 'Mnet Smart'를 통해 방영된다. 유 퀴즈는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 여행'을 표방,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소박한 담소를 나누고 깜짝 퀴즈를 푸는 길거리 토크&퀴즈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8월 29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현재 시즌 2를 방송 중이다. 최근 100회 넘게 방송되며 tvN 대표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유퀴저 자기님들이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 있는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시청자 자기님들 삶의 영역으로도 확장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회 방영분 중에서 방탄소년단 자기님들이 출연한 9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11.2%까지 치솟았고, 매 회차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내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박서준의 10주년 팬미팅 '박서준, 콤마(Comma)'의 일본어 자막 버전이 방송된다.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은 오는 6월 박서준, Comma의 일본 자막버전을 독점 방송한다고 밝혔다. '박서준, 콤마'는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 산하 방송국인 KNTV와 KNTV801에 편성될 예정이다. '박서준, 콤마'는 전세계로 방송된 온라인 팬미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데뷔 10년을 맞이한 박서준이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며 팬과 함께 쉬어 가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로 제작됐다. 이날 팬미팅은 카카오TV와 '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 일본 KNTV 등을 통해 세계 각국에 생중계됐다. 스트림 미디어는 KNTV로 생중계된 '박서준, 콤마'의 일본 자막 버전을 제작해, 생중계를 보지 못한 일본 팬들의 관심을 끌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KNTV에서는 7월 18일부터 2014년 제작된 박서준, 엄정화 주연 드라마 '마녀의 연애'를 방송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박서준이 출연한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스트림 미디어는 이번 박서준 특집을 통해 일본 내 한류 팬들의 이목을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1월 기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를 넘는 인도 유니콘 기업이 38개에 달했다. 2025년까지 95개를 목표로 현지 정부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며 국내 기업과 인도 스타트업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22일 코트라 뉴델리무역관와 인도 재무부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1월 기준 유니콘 기업 38개사를 배출했다. 2025년까지 95개로 늘린다는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도는 외국인 투자유치 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를 통해 스타트어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인디아'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 트렌드를 반영해 특허·상표 출원 등 행정 절차를 밟는 데 필요한 수수료를 50%에서 80%까지 환급해준다. 인도 중소기업개발은행(SIDBI)이 운영하는 약 1000억 루피(약 1조5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투자 기금을 조성하고 '스타트업 인디어 허브'에서 법적 자문과 규제 등 애로 사항을 지원한다. 현지 정부의 스타트업 정책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과 60%에 달하는 젊은층(18~35세) 비중, 높은 교육 수준 등 대외 환경과 맞물려 스타트업 생태계가 꽃을 피우고 있다. 인도 상공부 산하 산업무역
[더구루=길소연 기자] 엑소 백현이 5월 한달간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연예인 1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아이만 차이나 상업지수로 집계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엑소 백현이 중국 '아이만 차이나 상업지수'에서 가장 인기있는 1위 연예인으로 뽑혔다. 백현이 군복무에 나서면서 팬들이 작별인사를 하는 등 SNS 활동이 급증한 탓이다. 백현은 24만1675명의 활발한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 훈련소에 입소한 백현은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아이만 차이나 상업지수는 중국 내 K팝과 K드라마 스타들의 팬 파워, 총 SNS 멘션, 팬들의 활동, 인기척도 등을 나타낸다. 주로 스타의 활동적인 팔로워 수를 통해 인기 여부를 가린다. 아이만 상업지수는 중국 팬들 사이에서 K팝 가수들의 인기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백현에 이어 엑소 멤버 세훈과 찬열이 2, 3위에 올랐고, BTS 정국과 뷔, 지민 등은 각각 4위, 5위, 6위를 기록했다. 여성 스타 중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8위를 차지했다. 제니는 이달에 4만9396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제니는 최근 중국 웨이보 스타라이트 어워즈(Weibo Starlig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소비시장에서 Z세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요한 소비 계층으로 주목을 받는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경제 발전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데다 인터넷 문화에 익숙해 생활 습관, 태도 등에서 다른 세대와 큰 차이를 보이는 계층이다. 15일 코트라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 Z세대의 온라인 사용자 규모는 3억2000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8.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들의 소비 규모는 중국 내 가정 총지출의 13%에 해당하는 4조 위안(약 700조원)에 달한다. 이들의 소비 성향은 가격보다 지출을 통해 얻는 부가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코트라는 "중국 Z세대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제품을 선호한다"며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면 서슴지 않고 지갑을 여는 작은 사치를 마다하지 않는 이들의 소비 능력은 단순히 경제력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비 패턴에 따라 Z세대 사이에서 중고거래 플랫폼 '더우(得物)'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더우는 다른 중고거래 사이트와 달
[더구루=윤진웅 기자] 비상사태 이후 100일여가 지난 미얀마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맞물리며 발생한 비상사태로 인해 과거 성장세를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5일 코트라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얀마의 경제 성장세 회복에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은행(World Bank)은 올해 미얀마 경제성장률을 6%로 예상했으나 비상사태 발생 이후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실제 미얀마의 기간 산업인 봉제업 회복 역시 현재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발주처에서의 주문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금융, 물류가 정상화될 때까지는 주문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금 인출과 달러 확보, 대외송금 등이 어려워 진출기업의 자금운용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비상사태 이후 환율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얀마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 미얀마 짜트(Kyat)-달러화 환율은 지난 1월 29일 1330MMK/USD였으나 5월 10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이 의학용 대마 사용 승인을 추진한다. 전 세계적인 규제 완화 흐름에 따라 일본에서 대마 수요가 늘며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이 기대된다. 15일 나고야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월 20일 '대마의 의학적 활용을 위한 검토회'를 개최하고 대마 활용을 논의했다. 세계보건기구(WTO)나 유엔 마약위원회에서 대마 관련 조항을 완화한 사례가 거론됐다. 일본의 규제 완화 흐름은 대마를 재평가하고 있는 국제 사회의 추세와도 연관이 있다. WTO는 2017년 대마의 주성분인 CBD가 간질 치료에 효과적이라며 다른 질환의 치료 효능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WTO의 연구 성과와 권고에 따라 마약위원회는 작년 12월 대마를 고위험 마약류에서 의존성이 강한 약물로 등급을 낮췄다. 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3월 18일 기준 14개 주에서 기호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했다. 대마가 널리 활용되며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영국 컨설팅 회사 프로히비션 파트너즈는 2024년 세계 대마 산업이 1030억 달러(약 1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시장은 125억 달러(약 14조원)로 북미와 유럽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런던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Thaddaeus Ropac)이 오는 10월 한국에 상륙한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아모레퍼시픽과도 인연이 있는 글로벌 화랑으로 아시아에 첫 갤러리를 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타데우스 로팍은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포트힐 빌딩에 갤러리를 개관한다. 황규진 디렉터가 이끈다. 1983년 오픈한 타데우스 로팍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갤러리 중 하나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등에 화랑을 갖고 있다. 한국 미술계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2007년부터 작가 이불과 협업하고 2009년 파리갤러리에서 이우환 작가 전시회를 열었다. 2007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연 회고전을 통해 독일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를 한국에 알렸다. 아트페어 '아트부산&디자인'에 바젤리츠의 작품으로 2년 연속 참여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국내 재계와도 인연을 맺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주요 고객였으며, 아모레퍼시픽과 거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루미니아 출신 작가 아드리안 게니의 작품 '파벨라(Favela)'를 구입.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 전시하고 있다. 타데우스 로팍이 한국에 진출한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