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완성차 토요타를 이끌고 있는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올해의 자동차 구루'(Guru)로 선정됐다.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WCA)는 8일(현지시간) '올해의 세계 자동차 인물'(World Car Person of the Year)로 도요타 아키오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28개국 93명의 WCA 심사위원의 비밀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아키로 회장은 지난해 세계 신차 판매 1위를 독일 폭스바겐으로 부터 5년 만에 탈환한 것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키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래의 프로토 타입 도시 우븐 시티(Woven City) 프로젝트를 추진,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도요타 회장의 진취적인 행보가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키오 회장은 그는 "전 세계 36만 명의 토요타 가족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상은 개인의 상이 아닌 토요타 가족 모두의 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의 세계 자동차 인물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특히 정 회장은 글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무역 정책에서 환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바이든 정부도 환율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에 환율 저평가 국가를 중심으로 미 정부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이 작성한 '미국의 환율-무역 연계 수입규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중국산(産) 트위스트 타이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에서 환율 조작 행위를 문제 삼아 상계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오는 9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반덤핑 관세(62.42%) 이외에 상계관세율 111.96%가 적용된다. 이는 작년 2월 상무부 규정 개정에 따라 외국의 환율 평가절하 행위를 부당 보조금 지급으로 간주해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첫 사례다. 미국 상무부는 베트남산 승용차·경량 트럭용 타이어 제품에 대한 환율 상계관세 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정부의 환율 절하 행위를 인정해 베트남 소재 기업에 6.77~10.08%의 상계관세율 예비 판정을 내렸다. 오는 5월 13일 상무부 최종 판정과 6월 28일 ITC 산업피해 판정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같은 제품의 반덤핑 혐의 조사와 동시에 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정부가 대만 반도체 업체에 SOS를 보냈다.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인 르네사스의 공장 화재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성 장관은 지난달 30일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르네사스 공장 화재와 관련해 일부 대만 반도체 업체에 대체 생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히로시 장관은 "조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만 여러 장비업체와 논의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차량용 반도체(Micro Control Unit·MCU)를 생산하는 르네사스의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공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생산라인에 있는 550대 장치 중 배도금 장치 등 23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파악된 11대 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 화재로 손상돼 사용할 수 없는 설비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자 공장의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3~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우선 현재 멈춰있는 공장은 한달 내 일부라도 가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장비를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총 23대 중 11대는 4월 말까지 교체를 완료하고 7대는 5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필리핀의 한 남학생이 온라인 수업 중 게임을 하다 처벌 받아 화제다. 27일 SNS등에 따르면 필리핀의 한 남학생이 '콜 오브 듀티 워존'을 플레이하다가 한 학기 정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콜 오브 듀티 워존을 하면서 온라인 강의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리고 배틀로얄 게임인 '콜오브듀티 워존'의 특성에 따라 다른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했다. 문제는 음성채팅 앱의 마이크 뿐 아니라 온라인 수업을 위해 켜놓은 앱의 마이크도 활성화 시켜뒀다는 것이다. 강의를 진행하던 교수는 혼자서 딴 사람과 얘기하고 있는 이 학생을 수차례 불렀지만 게임에 집중하고 있던 학생은 이런 부름을 듣지 못했다. 결국 해당 교수는 이 학생을 학교에 보고했고 한 학기 정학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수업 중 '콜오브듀티 워존'에 빠진 한 학생과 그를 애타게 부르는 교수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글로벌 숏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서 전세계에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총 44만3200여개의 하트와 1만6000개이상의 댓글, 3만4800번이상의 공유가 이루어지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기차 가격이 앞으로 10년 내 600만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장 저렴한 전기차인 BMW '미니 일렉트릭(3만 달러·약 3400만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분야 위탁생산업체(OEM), 공급업체, 도메인 전문가와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전기차 가격이 5000달러(약 570만원) 밑으로 떨어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언젠가 전기차 가격이 3000~50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0년간 배터리 가격이 낮아지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비용이 크게 낮아졌다"며 "테슬라의 첫 모델인 2008 로드스터 스포츠카는 최하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1400만원)에 달했는데, 현재 가장 저렴한 모델3 세단의 가격은 일반 신차 평균 비용보다 낮은 3만7490달러(약 4250만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이외의 지역을 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에서 4500달러(약 510만원)의 소형 전기차를 판매 중이고, 프랑스 시트로엥은 6600달러(약 750만원) 가격의 초소형 전기차 아미를 유럽에서 선보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배달앱 1위 회사인 도어대시(Doordash)가 미국에서 식품이 아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배달해 주목을 끌고 있다.도어대시의 진단 키트 배달 사업이 국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판 배달의 민족' 도어대시(Doordash)는 의료 플랫폼 '볼트 헬스(Vault Health)'와 의료진단 스타트업 '에버리웰(Everlywell)'과 손을 잡고 미국 전역 일부 도시에서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도어대시는 지난 22일 양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 제휴에 나섰다. 도어대시는 제휴 후 공식 자료를 통해 "전염병이 유행하는 동안 우리의 우선순위 중 하나는 건강과 웰빙 필수품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 분야에 대한 제품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테스트에 대한 접근을 넓히고,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필수 제품의 제공 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휴로 고객은 도어대시 앱을 통해 당일 배송을 위한 두 가지 테스트를 주문 후 받아볼 수 있다. 에버리웰은 비강검사(자체 코면봉)로 자체 진단을 하고 볼트 헬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북극권 개발을 위한 액션플랜을 마련하며 북극 지역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극을 놓고 러시아와 미국, 중국 간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북극권 개발 전략 실행을 위한 액션플랜을 정부에 제출했다. 알렉세이 체쿤코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국가두마위원회 회의에서 액션플랜의 제출 사실을 알렸다. 러시아는 북극권 개발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략적 요충지로 지정한 북서부 무르만스크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무르만스크시를 '북극의 수도(Artic Capital) 선도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이 지역을 북극권 핵심 경제기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문을 닫은 도심 내 조선소 등 3만8000㎡ 규모의 부지에 호텔과 사무실 단지, 북극 박물관, 푸드코트, 카페 및 레스토랑을 새롭게 건설할 계획이다. 또 해상·육상 교통을 통합한 교통 허브도 추진한다. 아울러 북극권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 무료로 땅을 5년간 나눠주는 북극 헥타르 정책도 내놨다. 러시아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북극 주변의 얼음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기업에 대한 의존도 줄이기 일환으로 원재료 자체 조달을 위한 지침 마련에 착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EU 배터리연합 회의에서 리튬, 니켈, 구리 등 친환경적인 배터리 원재료의 공급망 구축을 위한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피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 장관, 브루노 르메이르 프랑스 재무부 장관 등 EU 14개 국가 장관들이 참석했다. 각국 장관들은 투자의 중요성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르메이르 장관은 "(전기차 산업에)투자하고, 투자하고, 또 투자해야 한다"며 "21세기에 경제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미국을 따라 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도전 과제로 지적했다. 르메이르 장관은 "2025년까지 양성해야 할 전문인력 규모는 최대 8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2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으며 유럽의 전기차 산업은 아시아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새로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이 자율주행차 제반 법규를 마련하고 완전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연방 내각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4단계를 위한 법적 프레임의 토대가 되는 정부안을 상정했다. 오는 5월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까지 5G 인프라 등이 구축된 일반 도로의 특정 지역에서 4단계 자율주행 차량을 정기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레아스 쇼이어 독일연방 교통부장관은 "이제 우리는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차를 원한다. 이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다"며 "10건의 사고 중 9건은 사람들이 실수를 했기 때문인 반면 자율주행차는 컴퓨터에 의해 제어돼 운전자가 산만해지거나 피곤해지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은 0~5단계로 구분한다. 2단계까지는 운전자가 직접 주행 환경을 통제하고, 3단계는 위급한 상황을 제외하면 자율주행 시스템이 차량을 통제한다. 4단계부터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고등 자율주행'의 영역이다. 시스템이 속도와 방향을 통제하고 능동적으로 주행한다. 5단계는 운전대·브레이크가 아예 없는 100% 자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24시간 북금곰을 볼 수 있는 북극곰 호텔을 오픈해 눈길을 끈다. 호텔에 숙박하면 동물원에서 북극곰을 구경하듯 관찰할 수 있다. 20일 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하얼빈 폴라랜드 테마파크에 '폴라 베어 호텔'을 개장했다. 호텔은 21개의 객실에서 24시간 먹고, 놀고, 자고 있는 북극곰을 관찰할 수 있다. 숙박료는 1박에 290~350 달러(약 32만~39만원) 수준. 다소 높은 객실료지만, 북극곰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에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 북극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기대감에 찬 소비자들과 달리 동물보호단체는 호텔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극곰의 서식지는 수족관이나 동물원이 아닌 북극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이슨 베이커 동물인권단체 PETA 수석 부사장은 "넓은 자연 환경에서 하루 최대 18시간 동안 활동하며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서식지를 옮겨다니는 북극곰의 특성상 호텔 내 좁은 환경은 북극곰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호텔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사육 환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양 리우 하얼빈 폴라랜드 대변인은 "실내 공간은 곰의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경찰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혐오 범죄에 대해 경계를 강화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 사고로 범죄 우려가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덴버 경찰은 미국 내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추가 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미국 전역 기관에 증오 범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근교의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총격 사고로 8명이 숨졌으며 4명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으로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라는 해석이 많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반(反)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2016년 113건에서 2019년 158건으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증오 범죄는 더욱 늘었다. 미국 인권단체들의 혐오 범죄 신고 사이트인 '스톱 AAPI 헤이트(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에 따르면 작년 3월 19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379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아시아계가 혐오 범죄의 타깃이 되면서 현지 거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수소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현지 수소 투자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10년간 70억 유로(약 9조473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와 토탈 에너지 등 주요 기업도 수소 시장에 가세해 정부와 발을 맞춘다. 14일 코트라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프랑스 수소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첫 회의를 열고 수소 프로젝트 현황을 논의했다. 수소위원회는 경제부와 산업부, 환경부를 중심으로 수소 투자를 촉진하고자 설립됐다. 우선 수소 철도 사업이 프랑스 옥시타니와 부르고뉴, 오베르뉴, 그랑-테스트 등 네 지역에서 시작됐다. 생산 차량은 14대로 총 3억 유로(약 4050억원)가 투입된다. 수소 기술 통합 프로젝트 27개와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 수소 생태계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정부 지원 프로젝트는 7건으로 총 1억3600만 유로(약 1840억원) 규모다. 프랑스 정부는 향후 10년간 수소 에너지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70억 유로를 쏟을 방침이다. 정부가 수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현지 기업들도 수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에어 리퀴드는 지난해 캐나다 퀘벡에 청정 수소 생산 시설에 이어 올 들어 프랑스 노르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