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완성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코발트 대란까지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랜코어(Glencore)의 다비드 보르카스(David Brocas) 총괄 트레이더는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오늘날 반도체 칩 문제와 같이 코발트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양극재의 주요 원료다.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발트 가격도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확보가 완성차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코발트 뿐 아니라 리튬, 니켈, 구리 등의 병목현상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배터리 금속 생산은 오늘날 석유 및 가스 생산보다 훨씬 더 지리적으로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발트는 지리적으로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다.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업체 샤오미가 자국 라이다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2024년을 목표로 전기차 양산을 준비 중인 샤오미의 라이다 대규모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라이다 개발업체 허사이 테크놀로지(禾赛科技, 이하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 참여, 7000만 달러(약 829억원)를 투자했다.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은 현재 3억 7000만 달러(약 4380억원)를 넘어섰다. 샤오미 외에도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는 힐하우스벤처, 메이퇀 등이 참여했다. 허사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고정형 라이다의 대규모 양산 시설 건설과 고성능 라이다 반도체 칩 연구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허사이는 올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적용될 양산형 하이브리드 고정형 라이다 'AT128'을 공개했다. AT128은 그 크기를 작게 만들어 차량의 디자인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성능, 저비용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AT128은 최대 200미터 거리안에 있는 자동차와 사람 등 물체를 효과적으로 감지 할 수 있으며 120도 초광각 시야를 제공한다. 이에 허사이는 이미 리샹
[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 펫 푸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낮은 진입장벽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0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988억 위안(약 55조원)으로, 전년대비 18.5%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 중 사료, 간식 등 식품소비가 5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 기준 중국은 6,9% 비중으로, 미국(38%)에 이은 글로벌 2위의 반려동물 식품소비시장으로 등극했다. 또 아이리서치(i-Research)가 발간한 ‘2020년 중국 반려동물 소비시장보고’에서는 반려동물 1마리당 연간 소비액이 2017년 4348위안(약 80만원)에서 2020년 6653위안(약 123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소비액 5561위안(약 103만원)과 비교해 19.6% 증가한 금액이다. 광저우무역관 이윤식 조사관은 "메인사료는 반려동물들의 주식으로 일상적으로 먹는 사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 다양한 식품들이 개발되며 비중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며 "특히 사료 외 기타 영양분을 보충하거나 교감을 시도하는 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모경제(颜值经济)' 열풍으로 중국 내 미용시술이 많은 사람들의 필수 생활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긴 회복기간이나 부작용 등 전통적인 수술 방식의 의료미용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비수술류 시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사, 초음파, 레이저 등의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코트라 중국 항저우무역관이 낸 '中 의료미용 이젠 미용 시술이 대세'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아름다움과 안티 에이징을 위해 피부관리와 미용에 투자하는 중국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미용시술 시장 소비자수 규모는 지난 4년간 연평균 54%의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한해에만 약 1520만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 추세로 오는 2023년에는 23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용시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용시술의 주력 소비층은 30대로 전체 소비자 40%를 차지한다. 주로 중상위층의 소비자는 피부관리를 넘어 시술을 통해 안티 에이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연해 대도시를 중점적으로 시술이 확산되고 있다. 미용시술이 대세로 떠오른 건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석유·가스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중국 회사와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장에 가세한다. 광둥성 광저우에 합작사를 세워 배터리 교체소를 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P는 아오둥신에너지(奧動新能源·Aulton, 이하 아오둥)와 배터리 교체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광저우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배터리 교체소를 설치한다. 중국 내 다른 도시, 해외로 협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2016년 설립된 아오둥은 중국 니오, 지리차와 함께 3대 배터리 스왑 회사다. 아오둥은 BAIC, SAIC, GAC 등 완성차 업체 약 14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모델도 24종에 달한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아오둥은 작년 말까지 현지에 배터리 교체소 286개를 깔았다. 니오(175개)보다 많다. 2025년까지 1만개를 만들어 100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BP는 아오둥과의 협력을 토대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BP는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영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인 차지마스터를 1억3000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차량호출 기업 '우버'(Uber)가 영국 우버 기사 모시기에 나섰다. 기존 임금의 25% 높은 파격적인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영국 내 우버 기사 유치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락다운(봉쇄)이 해제된 이후 승객 수요가 약 20% 증가함에 따라 추가 인력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 우버는 총 2만명의 기사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임금보다 25% 높은 급여를 책정해 최대한 빨리 부족한 인력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유치를 위한 자금 마련은 이용 요금 인상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영국 수도인 런던 내 요금을 10% 올리고 피크타임 이용 요금은 25% 인상하기로 했다. 파격적인 급여 조건에도 기사 유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 우버 기사 대부분이 급여, 복지 등을 고려해 이미 배달업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 현재로썬 다시 우버로 복귀할 의사를 표현한 기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규 기사 유치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현지 운전 면허발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 영국 공무원 협회(British Civil Servants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영국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조사 '테스볼트(Tesvolt)'가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유럽은 물론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스볼트는 최근 마감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0만 유로(약 536억원) 모금에 성공했다.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리히텐슈타인 공국 왕실이 소유한 회사 리히텐슈타인 그룹과 ER 캐피탈 홀딩, IBG펀드 등이 참여했다. 테스볼트는 독일 비텐베르크에 2014년 설립됐다.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받아 ESS를 만든다. 지난해 4월 가동에 돌입한 독일 작센안할트주 소재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255MWh 수준이다. 올해 1억 유로(약 1340억원) 상당의 주문을 확보했다. 2018년 독일 '기업가의 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북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40%가 해외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비중을 더 키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하 폭스바겐)이 중국 사업부 사장을 교체한다. 그동안 판매 부진을 딛고 반등을 노리겠다는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 사업부 사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현지 사업부를 이끌어 오던 스테판 울렌스타인(Stephan Woellenstein) 사장은 내년 2월 1일부로 사임한다. 후임자는 미정이다. 폭스바겐의 이 같은 결정은 중국 판매 부진에서 비롯됐다. 중국은 폭스바겐의 차량 판매 40%를 점유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지만 그동안 그룹 성장 목표와 동떨어진 성적을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당초 폭스바겐은 올해 중국에서 'I.D' 시리즈 8만~10만대를 판매 목표로 정했으나 올해 들어 9월까지 4만72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 20만8800대를 판매한 것과 대조적이다.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지난달 사원회의에서 "올해 지금까지 그룹은 계획된 생산량의 27%를 상실했다"며 "중국 합작투자는 거의 30% 손실을 입었고 스코다(Skoda)는 32% 감소했다"고 전했다. 스코다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체코 자동차 제조업체로 전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전기차 지각생' 오명을 벗기 위해 자국에 반(反) 전기차 정서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내 학부모 단체를 중심으로 토요타가 일본 정부와 함께 전기차 도입을 늦추고 기존 부품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권모술수(權謀術數)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개발 시기를 놓친 데 따른 비판을 피하기 위해 사회적 공포심을 조성하는가 하면 전기차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교육기관에 전파했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의 시작은 일본자동차협회(JAMA, Jap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였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가솔린 자동차 판매금지를 발표하고 전동화 시대 전환을 계획했지만, JAMA의 조적적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전동화 계획을 모두 철회하고 2035년까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차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JAMA는 토요타가 이끄는 단체다. JAMA는 공포심을 앞세워 일본 정부를 설득했다. 대부분 가족경영 기업으로 운영되는 자동차 제조업체를 예로 들며 대규모 실직 사태로 인한 국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
[더구루=김다정 기자] 아마존의 미국 정부조달 시장 진출이 가시권에 돌입했다. 이 온라인 조달 플랫폼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조달 시장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총무처(GSA)는 지난 6월 △아마존(Amazon) △오버스탁(Overstock) △피셔 사이언티픽(FisherScientific)을 온라인 조달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하고, 1년 동안 시범운영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 기관은 일반 상용품 중 1만 달러 이하 조달의 경우 이들 온라인 조달 플랫폼 사업자 3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약 600만 달러(약 71억원), 2만400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9월에 나온 미국 회계감사원(GAO)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 조달관의 76%가 민간 플랫폼을 통한 조달에 편리성을 인정하고 88%가 가격 경쟁력에 만족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GSA는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고, 1~2년 동안 추가 시범운영 후 정식사업을 론칭할 예정이다. GSA는 향후 GSA 온라인 장터를 통한 조달 구매액이 연간 60억 달러(약 7조1022억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아키아에너지(Archaea Energy Inc)가 현지 가스 회사에 재생 가능 천연가스(RNG)를 공급한다. 아키아에너지는 16일(현지시간) "자회사 아키아홀딩스(Archaea Holdings, LLC, 이하 아키아)가 노스웨스트 내추럴 가스(Northwest Natural Gas, 이하 NW내추럴)와 장기 RNG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W내추럴은 미국 오리건과 워싱턴 남서부 약 250만명에 천연가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키아는 최대 100만MMBtu를 21년 동안 고정된 요금으로 공급한다. 내년 초 공급을 시작하며 2025년부터 약속한 연간 수량 전체를 납품한다. RNG는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다. 생산이 안정적이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천연가스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천연가스 공급 국가인 미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천연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R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NW내추럴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천연가스 금지 흐름에 대응한다. NW내추럴은 아키아를 포함해 3건의 RNG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연간 판매량의 약 3%에 해당하는 물량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스타트업 포니닷ai가 자율주행차 생산팀 해체 위기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 자동차와 물류 산업을 공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닷ai는 최근 "자율주행차 설계팀이 전체 차량이 아닌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승용차 및 상용차 분야 응용은 양대 핵심 사업으로서, 회사는 향후 자율주행 트럭 연구개발과 스마트 물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앞서 포니닷ai의 자율주행차 생산팀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승용차 생산 계획이 현재 정체 상태에 있으며 10여 명으로 이뤄진 생산팀이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한 소식통은 "이 팀의 일부 멤버가 이미 회사를 떠났으며 다른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니닷ai 관계자는 "회사는 자율주행의 제품화·상용화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가상 운전자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현재 회사의 모든 사업은 이 목표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니닷ai는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자율
[더구루=홍성일 기자] 헝가리가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헝가리는 단순 검토 수준이 아닌 미국산 SMR 도입까지 완료, 에너지 믹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원자력 개발 회사 '후나톰(Hunatom)'은 폴란드 SMR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ynthos Green Energy, 이하 신토스)'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후나톰과 LOI를 체결한 신토스는 폴란드 최고 부호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하는 SMR 전문기업이다. 신토스는 폴란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SMR 도입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토스는 GEH가 개발한 발전용량 300메가와트(㎿)의 SMR 'BWRX-300'의 폴란드 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후나톰은 신토스를 통해 BWRX-300 도입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적, 재정적, 법적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후나톰이 정확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미국 뉴저지주(州) 데이터센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 뉴마크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미국 뉴저지주 케닐워스 지역 노스이스트 과학기술센터(NEST) 내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를 3억22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매입했다. 코어위브는 이 부지에 12억 달러(약 1조6700억원)를 투자해 전체면적 약 2만6000㎡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노스이스트 과학기술센터는 미국 부동산 투자사 오닉스 에쿼티스와 머신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머크 본사를 인수해 개발한 과학기술 단지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이 회사는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 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코어위브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라는 점에서 아마존의 웹서비스 AM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경쟁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 등을 고객사로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