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논란' 루시드모터스 공장 공개…로봇으로 공정 자동화

유튜브에 美애리조나주 공장 제조현장 선봬
조립·도장 공정 등 자율 로봇 플랫폼으로 자동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최근 첫 전기차 '루시드 에어' 출고를 시작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내부 모습을 담은 과거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첨단 로봇 공학을 적용해 대부분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AMP(Advanced Manufacturing Plant·첨단 제조 공장)-1'이라 불리는 애리조나주 공장의 '에어' 생산현장을 유튜브에 지난 4월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호흐홀딩거 제조담당 부사장이 제조 공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안내했다. 

 

루시드모터스는 기초 조립부터 도장 공정까지 최종 품질검사를 제외한 전 과정에 자율 로봇 플랫폼을 도입해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해당 영상이 공개될 당시는 정식 양산이 아닌 시범생산 중이었기 때문에 각 공정별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차체 조립 단계에서는 로봇이 에어의 알루미늄 모노코크 프레임을 조립한다. 정밀한 움직임으로 각 패널이 서로의 기준점 역할을 해 완벽하게 정렬되도록 한다. 페인트를 칠하고 말리는 도장 공정에서는 프라미머, 베이스, 클리어 코트 등 3단계에 걸쳐 도료를 칠한다. 부식이나 누출,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과정이다. 이후 전·후면 서브프레임과 배터리 팩이 쉘에 볼트로 고정되는 마지막 조립 단계로 넘어간다. 

 

유일하게 품질검사 과정에 인간의 노동력이 투입된다. 도장과 최종 품질검사에 인간 검사원이 모니터링을 한다. 

 

루시드모터스는 지난달 말 에어 양산을 시작했다. 올해 에어 1만 대를 생산하고 향후 연간 3만4000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 3단계에 걸친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36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3년에는 두 번째 차량인 도심형 CUV '그래비티'의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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