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와 연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핵심 유통 채널인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AI 세탁·건조기와 스크린 가전을 전면에 배치하며 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 제시한 '홈 컴패니언' 구상이 전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소비자 접점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가전 시장 공략의 실행력이 드러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찾은 라스베이거스 남서부 아로요(Arroyo) 지역의 베스트바이 매장은 CES가 열린 도심에서 차로 10~20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었다. 최신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에 특화된 이 매장은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CES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우선 진열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고 있다. ◇ 매장 입구를 차지한 '비스포크 AI 콤보'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가전 코너 맨 앞, 가장 시선이 모이는 공간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Vented Combo)' 세탁건조기와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수요가 높은 톱 로드(top load) 방식의 '비스포크 AI 세탁기'가 나란히 배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튀르키예 전기·에너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기술 박람회에 참가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유럽과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튀르키예에서 현지 엔지니어 및 주요 공급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1일 튀르키예 전기기술인협회(EMO) 에스키셰히르 지부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튀르키예 법인은 지난달 20일 터키 에스키셰히르에서 열린 'EMO 나이트 및 기술 박람회'에 공식 후원사 및 주요 참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에는 산업 현장에서 25~50년간 헌신한 베테랑 엔지니어들과 오스만가지·아나돌루 대학교 졸업생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튀르키예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집결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D현대일렉트릭은 루하 일렉트릭(Ruha Elektrik) 등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력 기기 및 최신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에스키셰히르는 튀르키예 내 제조 산업의 허브 중 하나로, 이번 참가는 현지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및 엔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대기업 타코그룹이 남북 고속철도 사업을 앞두고 자본력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베트남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타코그룹은 2조동(약 1100억원) 규모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만기는 60개월로, 연 이자율은 8.5%다. 이는 남북 고속철도 사업 참여를 위한 재무 구조 강화 목적으로 풀이된다. 타코그룹은 앞서 지난달에도 10조 동(약 5500억원) 규모 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타코그룹은 자동차와 기계, 건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재계 4위 기업으로, 작년 5월 베트남 정부에 남북 고속철도 사업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재계 1위 '빈그룹'이 고속철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타코그룹은 자본 투자 뿐만 아니라 전동차 생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총 길이 1540㎞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운영하는 베트남 사상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670억 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 2035년 완공이 목표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진행한 뒤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 베트남 정부는 이달 중으로 투자 모델을
[더구루=이진욱 기자] 지난 8일 택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국산 유도로켓 ‘비궁’의 현지 생산 및 기술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양측은 양해각서(MOU) 초안을 놓고 협력 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협력 논의는 사우디가 예멘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비전 2030’에 따라 방산 국산화 비율을 50%까지 높이겠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2024년 사우디와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비궁 협력 논의가 추가 수출로 이어질 경우 중동 방산 시장에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LIG넥스원, 사우디 국방부와 '비궁' 국산화·현지생산 협상 진행
[더구루=진유진 기자] LX하우시스가 글로벌 상업용 바닥재 시장을 이끌 핵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주요 경쟁사 대열에 포함되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상업용 바닥재 시장은 지난 2024년 약 1580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0년 1954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이 발표한 '상업용 바닥재 시장 보고서(2025–2030)'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기타 유력 공급사들(Other Prominent Vendors)'에 선정됐다. 모호크 인더스트리, 타르케트, 인터페이스 등과 함께 글로벌 경쟁 구도에 포함됐다. 시장 재편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혁신이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럭셔리 비닐 타일(LVT)과 친환경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LX하우시스는 고급 비닐과 LVT 제품을 중심으로 커머셜·주거용 시장을 공략하며 북미·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한국 기업으로는 드물게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해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보고서는 친환경 자재와 스마트 기능 통합, 고도화된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등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휠라(FILA)가 중국 핵심 관광·엔터테인먼트 상권인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입점하며 현지 키즈·패밀리 소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사업을 맡은 안타그룹의 유통·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지식재산권(IP)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리테일 전략을 강화하면서, 중국 사업 확대가 로열티 수익 구조를 가진 미스토홀딩스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11일 안타스포츠에 따르면 휠라는 최근 베이징 유니버설 리조트 내에 '휠라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 파크점'을 오픈했다. 프리미엄 키즈 라인 '휠라 키즈(FILA KIDS)'를 중심으로 구성된 테마파크형 매장으로, 글로벌 리테일 고도화 전략인 '원 휠라(ONE FILA)'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매장은 어린이를 중심으로 개인·가족·그룹 단위 소비까지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됐다. 쇼핑에 놀이와 휴식, 체험 요소를 결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브랜드 몰입도를 높이는 구조다. 휠라가 중국 내 오프라인 전략 무게중심을 판매에서 경험으로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브랜드 오리지널 IP '워니(Wonnie)'를 전면에 내세운 점도 특징이다. 대형 캐릭터 조형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 부동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의 국가 발전전략과 외국인 투자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1일 카타르 공식 국가 부동산 데이터 통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주거용 부동산 거래액은 약 25억3500만 달러(약 3조6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3분기 주거용 거래 건수는 총 168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도하가 전체 부동산 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3분기에만 거래 건수 559건, 거래액 약 6억400만 달러(약 87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에는 카타르 정부의 국가 발전전략과 외국인 투자 개방정책,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타르는 현재 국가비전 2030(QNV 2030)과 제3차 국가발전전략(NDS3)을 추진하고 있다. QNV 2030은 경제다변화 및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NDS3는 해외 인재·투자 유치가 가능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다.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대표적으로 ‘거주권 연계 투자제도’는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핵심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6년 글로벌 게임 산업이 구조적인 변혁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도구가 개발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천편일률적이던 게임 가격 정책이 '선구매 후결제(BNPL)' 등으로 다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AI가 필수적인 개발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센서타워는 "AI도구가 프로젝트 관리, 콘셉트 개발, 시나리오 작성, 에셋 제작, 코딩 등에서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I도구의 도입은 게임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대작 게임의 연이은 흥행 실패와 인디 게임의 약진으로 게임 개발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 게임사들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개발 주기 뿐 아니라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비즈니스 모델(BM) 측면에서는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BNPL)' 모델의 확산이 주목된다. BNPL은 우선 구매한 후 결제는 향후 분할해 납부하는 방식이다. 게임사들이 BNPL 모델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아파트의 분양이 줄줄이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와 대규모 재건축 사업장이 포함되면서 높은 시세 차익 기대감에 따른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강남권 아파트 단지는 △아크로 드 서초 △디에이치 클래스트 △오티에르 반포 △방배 포레스트 자이 △방배 르엘 등이 있다.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드 서초는 이번 달 중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59㎡ 분양가격이 18억~19억원대다. 주변 대비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전체 116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가구에 불과하다.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반포’도 다음달 분양될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다만 오티에르 반포는 후분양 단지로 청약에 당첨되면 한 달 안에 계약금·중도금·잔금을 모두 내야하는 부담이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클래스트'도 시장의 큰 주목을 받는다. 9월 이후 하반기 분양이 예정돼 있고, 일반분양 물량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은행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도 국내 주식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석이 많아 이 같은 자금 흐름은 가속화 할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 쪽에 몰린 돈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증시 대기자금)은 89조7650억원으로 전일 대비 3.44% 증가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약 27조8700억원,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도 약 101조8000억원으로 각각 0.27%, 0.51% 늘어났다. 반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163조1712억 원으로 전월(2168조9096억원)보다 5조7383억원(0.3%)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도 939조2863억원으로, 전월(971조9897억원) 대비 32조7034억원(3.4%) 감소했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올해 코스피 지수가 7000포인트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해 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올해 총 4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샤오미는 순수전기차 넘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을 확대해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다는 목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EV는 올해 △SU7 부분변경 모델 △SU7 이그제큐티브 에디션 △5인승 ER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인승 EREV SUV 등을 출시하기로 했다. EREV는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EREV가 기존 하이브리드와 다른 점은 내연기관 엔진을 발전용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구동은 모터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EREV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장거리 주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샤오미는 상반기에 SU7 부분변경 모델과 7인승 EREV SUV를 출시하고, 하반기에 SU7 이그제큐티브 에디션과 5인승 EREV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SU7 부분변경 모델은 7일 공개됐다. 샤오미는 부분변경을 통해 SU7의 성능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이전 세대모델에서는 고급 트림에만 적용됐던 라이다를 스탠다드 트림에도 탑재했으며, 752볼트 고전압 충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인쇄회로기판(PCB) 업계가 올해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고다층·고밀도 기판의 수율 향상 요구에 대응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0일 대만 경제 매체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전딩테크(Zhen Ding Tech)와 유니마이크론(Unimicron), EMC는 각각 150억~300억 대만달러(약 6900억~1조38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킨서스(Kinsus)와 GCE, 트라이포드(Tripod)의 투자비는 각 50억~80억 대만달러(약 2300억~3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별로 보면, 유니마이크론은 올해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30% 이상 증액해 254억 대만달러(약 1조1700억원)로 책정했다. 25억 대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장납기 설비 발주를 승인하고 차세대 플랫폼 도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킨서스는 올해 70~80억 대만달러(약 3200억~3600억원)를 투입, ABF 기판 공정 최적화와 수율 향상에 집중한다. GCE는 대만과 중국, 태국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올해 투자 규모를 60~70억 대만달러(약 2700억~3200억원)로 상향했다. 트라이포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약 4조원 규모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자의 핵심 조건으로 '현지화'를 제시했다. 유럽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프로그램보다 높은 70% 이상의 현지화율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 조립을 넘어 실질적인 생산과 기술 이전을 평가 지표로 삼겠다는 것이다. 루마니아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한화가 독일 라인메탈보다 우위에 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특수 유리섬유 기업 니토보세키(Nitto Boseki, 닛토방적)가 인공지능(AI)칩 용 차세대 T-글래스(저열팽창 유리섬유)를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T-글래스를 두고 벌써부터 엔비디아, 구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