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장기 시장 전망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수익과 순자산가치가 매출에 비해 과대평가 됐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자산운용사 레버리지 쉐어즈(Leverage Shares) 애널리스트인 샌딥 라오는 14일 유료 구독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을 통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기업 분석 의견을 공개했다. 라오는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하반기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제1공장을 완공한 후 이듬해 제2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공장은 매년 135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10만8000t(톤)의 양극재 물질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물량은 근처에 위치한 삼성 SDI 배터리 공장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오는 2025년 하반기 캐나다 자회사를 통해 캐나다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장기 전망과 거시경제 요인에 비해 매우 앞서 나가고 있다는게 라오의 주장이다. 그는 “원재료 비용 측면에서 에코프로비엠이 큰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문제는 기술의 지속성에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가올 재무 비율 전
[더구루=최영희 기자] 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온라인 결제 솔루션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손잡고 출시한 키오스크가 핵심 열쇠다. PG(Payment Gateway·전자지급 결제대행 서비스)는 온라인 거래를 위한 지급 및 결제 인프라 서비스다. 키오스크도 결제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지만 처리 과정은 온라인과 동일해 PG를 이용한다. 헥토파이낸셜은 키오스크 기기와 PG 솔루션을 고객사에 동시에 공급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통해 결제 솔루션을 고도화 하고 기업 제휴 확대를 통해 PG서비스의 오프라인 확대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키오스크 기기도 차별적 강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키오스크는 윈도우를 운영체제(OS)로 채택해 기존 오프라인 카드 결제 시스템(VAN)과 헥토파이낸셜이 공급하는 PG모두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맹점이 원하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업장별 특성에 맞는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의 PG솔루션은 타사 대비 빠른 정산과 카드 종류에 상관없이 통합 정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 부분 취소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무인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드라이브웰스(DriveWealth)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라이브웰스는 이르면 내년 중으로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예정이다. 드라이브웰스는 이를 위해 이달 초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마이클 블라우그룬드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출신 제이슨 피조루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드라이브웰스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투자 제품·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한 드라이브웰스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주식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이 손쉽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온라인 증권사 토스증권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미국 주식 주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미국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진은 11일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26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특히 우진 별도기준으로는 2분기 영업이익 3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5% 증가했다. 매출액도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우진은 원전, 철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계측기기 전문기업이다. 주로 원전 노내핵계측기(ICI), 철강 분야 자동화 설비, 설비진단시스템(CMS), 반도체 온도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2분기에도 원전 계측기기 공급이 이어지며 원전 사업부문이 성장을 견인했고 전 사업부문이 호조세를 보였다. 게다가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자회사 우진엔텍의 성장도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우진엔텍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한 12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00.5% 증가한 39억 원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원전 사업부문 호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 1·2호기에 대한 노내핵계측기(ICI) 공급 계약 체결이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우진은 바라카 원전에 핵
[더구루=최영희 기자]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이 11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30억4000만 원, 영업이익 23억8000만 원, 순이익 18억40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분기 대비 각각 약 41%, 130%, 20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8.3%, 14.1%다. 반기 실적은 매출액 212억9000만 원으로 역대 2분기 및 상반기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대비 적자 폭을 대폭 축소하며 영업손실 1억4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0억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은 주력 사업 분야인 DBPM(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분야 매출이 전년 2분기 대비 43% 증가했고, 빅데이터 분야에서 서울시 AI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2단계 사업이 매출 인식된 점이 2분기 매출 증가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엑셈의 DBPM 사업은 사업 특성 상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통해 대형 고객들의 추가 증설 기반의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
[더구루=최영희 기자] KIB플러그에너지가 허성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신규 경영진 취임 후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11일 KIB플러그에너지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6%, 49.6%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13.8% 성장한 11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반적인 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 증가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정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수출 비중이 높아 고환율이 이어지는 점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허성호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수주 확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프로젝트 수주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허 대표는 지난달 13일 KIB플러그에너지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회사는 KIB PE(프라이빗에쿼티)로 최대주주가 바뀌고 사명도 큐로에서 KIB플러그에너지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사업 목적으로 '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를 추가했다. 회사는 핵심역량인 에너지 관련 기계장치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장치 부문 ▲에너지 생산 부문 ▲에너지 상용 부문으로 사업부문을 재편하고, ‘그린에너지 토탈패
[더구루=최영희 기자] 게이밍기어 중심 뉴라이프 플랫폼 전문기업 앱코가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1일 앱코는 올해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9억원, 당기순이익은 22억원을 기록했다. 무접점키보드 등 오피스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35.96%로 크게 늘었다. 내부적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판관비 효율화 등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해 영업이익률은 14.36%를 달성했다. 앱코 관계자는 “안정적 수익구조와 영업환경의 긍정적 변화로 하반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아블로4 등 대작게임의 론칭 효과로 PC방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게이밍기어를 비롯해 생활가전, 스마트스쿨 충전보관함 각 사업부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했기 때문에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분기 흑자전환을 넘어 연간 흑자전환 또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코는 국내 게이밍기어 선두기업이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우수한 제품력과 신속한 A/S 처리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80%에 이른다. 글로벌 대형
[더구루=최영희 기자] 이차전지 및 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신사업 분야 투자 및 이차전지 제조장비 수주량 증가로 인한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160억 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나인테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160억 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본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2%, 만기보장이자율은 5%이며, 만기일은 2053년으로 만기가 30년인 영구채의 성격을 지닌다. 영구전환사채는 일반적으로 대기업 계열사, 금융사, 코스피 상장사 등에서 발행하며 코스닥 시장에서의 영구채 발행은 보기 드문 편이다. 이자율도 큰 기업들 대비 괜찮은 조건으로 파악된다. 무엇보다 지난 2일 공시 한 12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연이은 자금조달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나인테크는 총 280억 원 규모의 자금 마련에 성공했으며, 이번 투자자금으로 증가하는 이차전지 분야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자금 확보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이며, 당사의 주력사업인 이차전지 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도 클
[더구루=정등용 기자]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 중 어떤 것이 성과가 더 좋을까? 액티브 펀드는 말 그래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펀드다. 지난 코로나 시기 화제가 됐던 캐시우드의 성장주 투자 방식이 액티브 펀드에 해당한다. 반면 패시브 펀드는 수동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시장 수익률을 따르는 펀드로 주로 시총 순서대로 시총의 사이즈만큼 분배해 투자한다. 그런데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땐 액티브 투자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 매체 쿠어츠(Kurzy)는 10일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에 대한 장기적 투자 성과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 주식 시장의 경우 미국 대형 주식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 중 약 51%가 S&P 500 지수를 밑돌았고 49%가 초과 성과를 냈다. 특히 벤치마크 기간을 연장하면 결과가 더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으로 범위를 넓혀 보면 86.5%의 액티브 펀드가 S&P 500 지수를 상회하지 못했다. 15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S&P 500 지수를 상회한 액티브 펀드가 6.6%에 불과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저조했던 셈이다.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
[더구루=최영희 기자] 필름 커패시터 전문기업 뉴인텍이 총 261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뉴인텍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99.7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실권주에 대해서는 일반공모 절차 없이 바로 대표주관사(KB증권)가 인수한다. 뉴인텍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을 군산공장 친환경차용 커패시터 생산라인 증설 및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군산공장에는 현대차와 기아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Es/Em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로 고객사로 확보한 ZF 공급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군산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가 증설되면 군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현재 연간 45만대 수준에서 18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자동화라인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뉴인텍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기발행 전환사채를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이자비용 절감을 통해 뉴인텍의 재무건전성도 개선한다. 뉴인텍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신뢰해주신 주주 덕분에 이번 유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Roblox)의 주가가 급락했다. 로블록스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다. 10일 미국 증권 업계에 따르면 로블록스 주가는 9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2% 하락한 29.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로블록스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 감소와 사용 시간 단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로블록스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6550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올해 1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로블록스의 목표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게 됐다. 로블록스 고객들의 플랫폼 사용 시간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2분기 기준 사용 시간은 140억 시간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144억 시간을 하회했다. 이처럼 고객 기반이 약해지면서 2분기 실적도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2분기 순손실의 경우 2억8280만 달러(약 3720억 원)로 전년 동기 1억7640만 달러(약 2321억 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주당 순손실은 0.46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평균 예상치 0.45달러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투자한 핀테크 기업 캡브릿지그룹(CapBridge)이 싱가포르 금융지주사 포모그룹(FOMO Group)에 매각됐다. 포모그룹은 캡브릿지그룹 자회사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캡브릿지 그룹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투자 플랫폼으로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캡브릿지는 세계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 플랫폼이다. 원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의 라이선스를 획득한 민간 증권거래소다. 싱가포르 거래소(SGX)는 이 회사들에 주주로 참여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앞서 지난 2019년 이 회사에 투자했다. 현재 지분율은 9.7%로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포모그룹은 2015년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디지털 결제·뱅킹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자본시장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루이스 리우 포모그룹 회장은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의 입증된 실적과 싱가포르 거래소, 한화투자증권 등 전략적 투자자를 고려할 때 두 회사 인수를 통해 통합된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